우리가 너무 특별하다 생각했고 걔가 나한테 여지를 준 것도 어장이나 보험이 아닌 내가 특별해서라고 생각해서 다른 사람을 만나도 언젠간 돌아올거라 생각하고 (만나는 와중에도 여지를 줬기 때문에) 걔도 가끔은 내 생각에 힘들고 조금은 아련해질거라 생각하며 반년 넘게 기다렸어 날씨가 안 좋으면 우울증이 있던 그 애 기분이 혹시나 안 좋아질까 각정했고 비가 너무 많이 오는 날이면 빗소리에 잠에서 깰까봐 비가 그치길 바랐고 좋은 곳에 가거나 맛있는 것을 먹을 땐 그 애와 함께 오지 못 해서 아쉬웠어 이제 다른 사람이 그 애 옆에서 그 앨 걱정해줄텐데도 혼자 아련하고 애틋해져선 걱정을 했지 그래도 행복해보이니까 다행이라 생각했어 8개월이 넘게 지났는데도 아직 행복하게 잘 만나는걸 보니까 나도 너무 힘들고 그래서 놓아야하나 싶어져서 마지막으로 편지를 쓸까 말까 새해가 된 후 매일 고민했어 너가 너무 특별해서 놓는게 오래걸렸다고 그래도 행복한거보니 다행이라고 널 만나는 시간동안 나도 행복했고 그 시간이 너무 소중했다고 이젠 나도 기다리지 않을테니 그 사람과 행복하라고 이런 편지를 보내면 너도 조금은 애틋하게 생각할까 그때의 우리를 너도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기억에서 지우고 싶단 말해서 미안하다고 너도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라고 이런 말들이라도 해줄까? 하면서 그동안 너의 인스타 사진을 보면 가슴은 아팠지만, 너에 대한 애틋함은 그대로였는대 오늘따라 아무렇지 않게 데이트 하는 사진을 올리는 니 모습을 보니까 갑자기 현타가 세게 오더라 쟤가 뭐라고... 여지주고 보험으로 두려했던 쟤가 뭐라고 지금 다른 사람 좋아 죽는 쟤가 뭐라고 쟨 저렇게 아무 생각없이 행복하게 지내는데 내 생각은 1도 안하고, 즐겁게 지내는데 쟤가 뭐라고 내가 매일 밤낮 슬퍼하며 보냈나 이러면서 현타가 오는데 이게 일시적인건지 아니면 감정 정리가 되는 수순인지 모르겠어 이러다가 또 그리워지면 너무 힘들거 같은데 이제라도 정신차리게 된걸까? 지금까지 그 애가 밉거나 하진 않았는데 갑자기 가증스럽고 미워진다2
갑자기 현타 오면 정신 차린거야?
걔가 나한테 여지를 준 것도 어장이나 보험이 아닌
내가 특별해서라고 생각해서
다른 사람을 만나도 언젠간 돌아올거라 생각하고
(만나는 와중에도 여지를 줬기 때문에)
걔도 가끔은 내 생각에 힘들고 조금은 아련해질거라 생각하며
반년 넘게 기다렸어
날씨가 안 좋으면
우울증이 있던 그 애 기분이 혹시나 안 좋아질까 각정했고
비가 너무 많이 오는 날이면
빗소리에 잠에서 깰까봐 비가 그치길 바랐고
좋은 곳에 가거나 맛있는 것을 먹을 땐
그 애와 함께 오지 못 해서 아쉬웠어
이제 다른 사람이 그 애 옆에서 그 앨 걱정해줄텐데도
혼자 아련하고 애틋해져선 걱정을 했지
그래도 행복해보이니까 다행이라 생각했어
8개월이 넘게 지났는데도
아직 행복하게 잘 만나는걸 보니까
나도 너무 힘들고 그래서 놓아야하나 싶어져서
마지막으로 편지를 쓸까 말까 새해가 된 후 매일 고민했어
너가 너무 특별해서 놓는게 오래걸렸다고
그래도 행복한거보니 다행이라고
널 만나는 시간동안 나도 행복했고 그 시간이 너무 소중했다고
이젠 나도 기다리지 않을테니
그 사람과 행복하라고
이런 편지를 보내면 너도 조금은 애틋하게 생각할까
그때의 우리를 너도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기억에서 지우고 싶단 말해서 미안하다고
너도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라고
이런 말들이라도 해줄까? 하면서
그동안 너의 인스타 사진을 보면
가슴은 아팠지만, 너에 대한 애틋함은 그대로였는대
오늘따라 아무렇지 않게 데이트 하는 사진을 올리는
니 모습을 보니까 갑자기 현타가 세게 오더라
쟤가 뭐라고...
여지주고 보험으로 두려했던 쟤가 뭐라고
지금 다른 사람 좋아 죽는 쟤가 뭐라고
쟨 저렇게 아무 생각없이 행복하게 지내는데
내 생각은 1도 안하고, 즐겁게 지내는데
쟤가 뭐라고 내가 매일 밤낮 슬퍼하며 보냈나
이러면서 현타가 오는데
이게 일시적인건지 아니면 감정 정리가 되는 수순인지 모르겠어
이러다가 또 그리워지면 너무 힘들거 같은데
이제라도 정신차리게 된걸까?
지금까지 그 애가 밉거나 하진 않았는데
갑자기 가증스럽고 미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