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들은 며느리가 전업주부인게 그렇게 싫을까요?

ㅇㅇ2021.01.10
조회39,368
돌 지난 아들 있는 전업주부입니다.
이제 아들 어린이집 보내기 시작했어요.코로나인데도 불구하고요;

임신때 임신중독증과 갑상선 저하가 왔는데출산도 난산이었다보니아이 낳고 몸이 완전 엉망이 되었어요.
조금만 움직여도 너무 쉽게 피로해지고무기력증에때때로 잠이 미친듯이 와서잠깐이라도 잠을 안자면생활이 힘들어졌어요.거기다 난산과 함께 허리디스크와꼬리뼈 탈골 때문에도수치료를 달고 살았구요ㅠ

친정엄마가 아이를 봐주셔야겨우겨우 병원을 갔는데이제는 어린이집에 보내니병원도 제 맘대로 갈 수 있고너무 편합니다...
그런데 자꾸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이 좀 그러네요..


남편이 자영업을 해서 엄청 잘 벌지는 않지만 그래도
외벌이로 충분히 세 식구 살 정도로는 버는데
시어머니는 제가 집에서 있는게 영 못마땅한가봅니다.

병원에서 아이 낳기 힘든 체질이라고 해서결혼 후 일 그만두고 전업주부의 길을 택했거든요.
대놓고 이야기 하지는 않지만
임신인거 알기 전에 신랑이 너무 바빠서 잠깐 도와준적이 있는데
이제부터 같이 일하는거냐고 좋아하더니

이번엔 아기 어린이집 보낸다니까
집에서 하는 것도 없는데 벌써부터 애를 어린이집 보내냐며 뭐라 하시네요.

집에서 하는 것도 없다뇨...



어제는 간만에 아기 보러 오셨는데
신랑 가게에서 일하는 경리가 곧 그만둔다는 소릴 듣고
저보고 니가 가서 경리하라고 하네요.


아무리봐도 제가 전업주부인걸 탐탁치 않아하는게 맞는거죠?
아예 일을 안할 생각이 아니라
아이가 좀 크면 일을 할 생각이고
지금 가뜩이나 몸도 안좋아서
지금 당장은 저도 집안일에 육아에 모든게 너무 버거운데 왜 자꾸 저를 일 못 시켜서 안달나 보이는지 모르겠어요.

출산 후 몸이 이렇게 된 것도 서러운데 이런 몸으로 일까지 해야하나괜히 짜증이 나네요.시어머니들 다 저런가 싶고.


그냥 이밤에 잠도 안오고넋두리 해봤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