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안하는 아내

쓰니2021.01.10
조회25,479
저희는 2년차가 조금 넘은 신혼부부입니다.
아이는 없고 맞벌이를 하고 있어요.

신랑은 퇴근 시간이 일정하고
아내인 저는 야근이 자주있는 편입니다.

제 성격은 집에 오면
신랑 옆에 붙어 있는 거를 좋아하고
같이 있는 걸 좋아합니다.
신랑과 같이 있으면 아이가 되려고 하는 걸 스스로도 느낍니다.

평일에 저는 집안일에는 전혀 신경쓰지 못하며 지내고
신랑은 거의 매일 집안 정리를 합니다

어린시절부터 부모님이 저의 어리광을
다 받아주셨고 집안일을 시키시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신랑이 집안일 해주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저를 사랑해주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신랑은 자기가 부모님이 아니라고
집안일은 같이 하는거라고 했습니다.

신혼 초에 이런일로 많이 싸우고 저도 생각을 바꾸려고 노력하며
집안일을 분담했고
지금은 설거지는 대부분 제가하고
주말에 청소를 같이 합니다.

문제는 요리입니다.
신랑은 제가 해주는 아침밥을 먹고 싶어하고
제가 요리를 해주기를 바랍니다.

저는 요리를 해본적이 별로 없고
어렵게만 느껴지고
요리만 생각하면 부담이 됩니다.
요리를 하려고 하면
재료를 써는 법부터 시작해서 요리를 하는데
오랜시간이 걸립니다.

반면 신랑은 요리를 빠른 시간 안에 맛있게 잘 만듭니다.

신랑이 요리를 하는 생활에 익숙해지자
신랑은 저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랑은 제가 하는게 아무것도 없다고 말합니다.

저는 나름대로 신경쓰고 있다고 생각했는 데
신랑은 전혀 그렇게 느끼지 않고 있나봅니다.

저는 요리를 하는 것이 너무나 싫고 부담입니다.


여기에 글을 쓰는 이유는
제3자분들에게 저의 문제점을 듣고 싶기도 하고

맞벌이하시는 분들은 요리를 어떻게 하시는 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남편과 아내가 번갈아가며 요리를 하는 것이
결혼생활을 더 잘 유지하는 것인가요?

제가 남편이 요리를 다 해주길 바라는 마음은
가지지 않아야 하는거겠죠?

댓글 66

오래 전

Best각자 잘하는 걸 조금 더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 되는데 아마 쓰니는 나는 못해, 안해봤어 하면서 잘한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떠넘기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음 쓰니님, 요리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굳이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게 더 크지 않은가요? 밥은 물만 맞추면 밥통이 알아서 해주고 요즘 밀키트도 너무 잘나와서 순서에 맞게 넣기만 하면 어려울게 하나도 없는데. 하다못해 토스트에 잼바르고 계란후라이 해서 우유랑 나눠먹는 것부터 시작해봐요. 누군가 식사를 차리면 설거지는 상대방이, 이런식으로 룰도 정하고요. 사랑하는 사람이랑 함께 사는거지 잠자리 해주는 아빠를 들인게 아니잖아요 -

온갖걱정해오래 전

Best걍 팩트 전해드릴게요 제가 하면 요리써는거부터 오래 걸리는데 남편이 하면 금방 맛있게 만들어요~ 이렇게 비효율적인데 왜 제가 해야하죠? 그냥 남편이 해주면 되는거아닌가요? 라는 마음이 이미 깔려계세요 정신차리세요. 그리고 또 위험할까봐 말씀드리는데 나중에라도 남편이 조금 덜해준다고 님을 덜 사랑하게 된게 아닙니다. 그때 가서 변한 남편을 욕하지말고 그지경까지 아무것도 변하지 못한 본인을 탓하세요

ㅇㅇ오래 전

Best본인 편한대로 그렇게 계속 사시다가 이혼당하시면되요~ 그냥 이기적이시네요

별령오래 전

Best지금 우리 세대들 어릴때 집에서 사랑 안받고 집안일 도맡아하며 큰사람 거의없습니다

ㅇㅇ오래 전

왜 다들 여자한테만 머라고 하지? 집안일 같이 해야하고 요리 같이 해야하는거 맞지만 아침밥 차려주길 원하는게 젤 웃긴데... 여자가 훨씬 아침에 준비해야 할일도 많은데 (머리말리기,화장등) 왜 그걸 여자가 해야 함? 난 다른 집안일 다 내가해도 아침밥하기가 젤 힘든거 같은데 남자가 그걸 바라고 있잖아 아침에 시간여유 많은사람,저녁에 일찍 끝나는 사람이 요리 하는게 맞다고 본다.. 주말엔 반대로 하고

ㅇㅇㅇ오래 전

에효~~~ 님만 귀하게 자랐나요. 핑계대지 마세요. 저도 결혼하기전까지 정말 집안일, 제사준비 하나 안 시키는 집에서 자랐습니다. 두 사람의 가정이고 서로는 가정의 구성원이기 때문에 집안일을 나눠서 하는게 맞아요. 전 오히려 많은 가족들의 걱정을 등에 지고 결혼했는데 생각보다 아주 잘 하고 있어서 엄마나 이모가 집 왔다가 놀라고 가셨었어요. 퇴근하고 집에와서 오늘은 요리 뭐 해보지, 어디가 지저분한가 둘러보고, 여길 더 편하고 넓게 쓰려면 어떻게 해볼수 있을까 고민하는 재미가 은근 있습니다. 그만큼 집에 관심이 있어야 하는 부분인거 같기도 하고. 가끔 남편이 제 역할 안하고 있으면 잔소리도 합니다. 우리는 가족의 구성원이니까 서로 역할을 능동적으로 잘 해야한다고. 거꾸로 제가 잔소리 들을때도 있고. 난 안해봤어, 원래 다들 해줘버릇했어. 이런거 통할 나이아니잖아요? 죽이되든 밥이되든 남편에게 저녁에 메인 요리 하나만이라도 준비해줘봐요. 감동받을거 같은데. 못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안하려고 하는게 더 서운하게 다가오는거죠 남편에겐.

오래 전

남편은 태어나면서부터 재료썰면서 태어났대요?? 별....

gg오래 전

서로 잘하는걸 맡아서 하는게 효율적인건 맞는데 결혼생활은 효율로만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면서 맞춰가는거잖아요. 쓰니님은 맞추실 생각이 없으신거 같은데, 원래 다 연습하면 늘어요. 어려운거 아니고요. 한번 입장을 잘 말씀해보시고 정 어렵다 싶으면 남편분과 적어도 같이 식사 준비해보시거나 배워보시는건 어떤가 싶어요

혈압이야오래 전

결혼9년차 결혼하고 남편이 설거지 한 횟수 열손가락 안에 듬 라면 얻어먹어본적 10번 내외 남편이 요리라는걸 해서 나에게 준건.. 떡볶이 몇차례 .. 청소기 돌린적 10번 내외 생일 및 기념일 챙겨본적 결혼1년차 때 한번 그 뒤로는 선물도 필요없다 미역국만 끓여달라 하는데 한번을 기억못함 참고로 맞벌이 이고 독박육아 햇음 아침도 늘 해서 먹이고 출근시키고 나도 출근함 우리집 남자는 집과 가정에 아무런 관심이 없음 돈은 ... 내가 더 잘범.... 이런 븅닥같은 사람도있어요. 사랑한다면 배우려고 해보세요 첨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있나?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뭐든 해주고 싶어 하는게 당연한걸 그것도 아니면 같이 살지말던지

다미빠바오래 전

맞벌이 하는데 우리와이프 성격은 쫌 그래도 국이던 반찬이건 절대 안사고 꼭 집에서 만들어줍니다. 국도 거의 매일 끓려주고 밥은 잘차려 주네요 하지만 청소나 빨래 애 씻기기등등 다른건 제가 많이 도와줍니다. 전 밥 잘차려 주는거 하나만으로도 넘행복함... 결혼 10년차인데 가끔 부모님하고 살때가 그립네요.. 밥해죠, 방청소해죠, 빨래해죠, 와이셔츠까지 다려줌, 하지만 결혼후에는 제 스스로 다해야하고 지금은 딸이 있어 딸한테 제가 부모님한테 받았던거 그대로 해주고 있네요....

ㅇㅇ오래 전

둘다 맞벌이시니 요리는 뭐 더 잘하는 남편한테 맡기고 본인은 설거지 및 분리수거, 음쓰버리기 뭐 이런식으로 청소를 광범위하게 같이 하지 마시고 딱 전담해서 하는걸 정하세요 남편이랑 같이. 지금 청소를 둘이 한다고 써놓긴 했어도 보면 남편이 더 하고 있을걸요? 그러니까 하는게 없다 하지

힘냅시다오래 전

사드세요 그리고 결혼했으면 어른입니다 어른답게 독립된 개체로 남편에게 피해안주고 평등하게 살면 될것 같습니다

00nnn오래 전

못하는게 아니라 하기 싫은거네 요즘 중학생도 유트브보고 김치뽂음밥 떡볶이 등등 잘해먹던데

오래 전

남편이 요리를 맡으면 평일 청소.빨래.설거지 이런거를 저 분담해서 가져가면 되잖아요.주말에는 한두번 요리해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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