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아침에 싸웠는데 그따위로 살지 말라느니 확실히 하자느니 하는 소리를 들어서 한번 써봅니다.제 입장에서 쓰는거긴 하지만 최대한 감정에 호소하는 부분 없이 사실만 적어보려 합니다.
임신했었을 때 남편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을테니 하고싶은거 하고먹고싶은거 다 먹어보라고 천만원을 줬었습니다.저는 결혼하면서 퇴직한 가정주부였고, 당시엔 딱히 크게 갖고싶은 것도 없고직업도 요리 관련이었어서 요리를 워낙 좋아하기에 임신했어도요리하는게 힘들다고 생각한적이 없어서 먹고싶은것도 직접 해먹고 그랬습니다.천만원은 고마워서 한푼도 안 건드리고 통장에 따로 넣어두었고 그 뒤로도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남편이 코로나로 인한 경영악화로 결국 권고사직을 당했습니다.바로 얼마 전 12월 말까지만 일했어요.많이 우울해보이고 창밖만 보며 멍하니 있는 일도 잦고 그래서그때 받았던 천만원을 뽑아서 줬어요. 당신이 그때 줬던 천만원인데 나는 이러이러해서 쓰지 않았다..지금 시국이 이래서 어디 놀러가진 못해도 사고싶은거 사고 컴퓨터도 바꾸고 그러라고... 그랬더니 화를 내더라구요.좋은 마음으로 주는거면 네 돈에서 줘야 내가 고맙지 줬던 돈 그대로 돌려주면 그게 고맙겠냐고...자기한텐 +가 하나도 없고 -였던 돈이 다시 들어와서 제로가 된 거라 득도 없고 고마운 마음도 전혀 안든다고 그러더라구요.한참을 그러더니 집 나갔습니다.
최대한 간결하게 사실만 쓰다보니 짧아졌는데 아무리 고민하고 생각해도 잘 모르겠습니다.부부가 그렇게 칼같이 + - 를 따져야 하는 관계인지...?남편이 저에게 줬으니 그건 제 돈이었던건데 그걸 다시 준건 제 돈에서 준게 아닌건지...?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고 했으면서 그동안 속으로는 저를 자기한테 천만원 갚아야 하는 사람 이런식으로 생각했던걸까요?제가 '당신이 줬던 천만원인데' 라고 말한 게 잘못이었을까요? 그게 그렇게 기분상할 말인가요? 어느 부분에서 화가 난 건지 이해가 안 가고 답답합니다.차라리 악쓰고 바락바락 우기며 화냈으면 어이없어서 무시하거나 맞서 화내거나 했을텐데그것도 아니고 진짜 화났을때같은 반응이었어서요.. 의견 부탁드립니다.
남편과 싸웠는데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임신했었을 때 남편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을테니 하고싶은거 하고먹고싶은거 다 먹어보라고 천만원을 줬었습니다.저는 결혼하면서 퇴직한 가정주부였고, 당시엔 딱히 크게 갖고싶은 것도 없고직업도 요리 관련이었어서 요리를 워낙 좋아하기에 임신했어도요리하는게 힘들다고 생각한적이 없어서 먹고싶은것도 직접 해먹고 그랬습니다.천만원은 고마워서 한푼도 안 건드리고 통장에 따로 넣어두었고 그 뒤로도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남편이 코로나로 인한 경영악화로 결국 권고사직을 당했습니다.바로 얼마 전 12월 말까지만 일했어요.많이 우울해보이고 창밖만 보며 멍하니 있는 일도 잦고 그래서그때 받았던 천만원을 뽑아서 줬어요.
당신이 그때 줬던 천만원인데 나는 이러이러해서 쓰지 않았다..지금 시국이 이래서 어디 놀러가진 못해도 사고싶은거 사고 컴퓨터도 바꾸고 그러라고...
그랬더니 화를 내더라구요.좋은 마음으로 주는거면 네 돈에서 줘야 내가 고맙지 줬던 돈 그대로 돌려주면 그게 고맙겠냐고...자기한텐 +가 하나도 없고 -였던 돈이 다시 들어와서 제로가 된 거라 득도 없고 고마운 마음도 전혀 안든다고 그러더라구요.한참을 그러더니 집 나갔습니다.
최대한 간결하게 사실만 쓰다보니 짧아졌는데 아무리 고민하고 생각해도 잘 모르겠습니다.부부가 그렇게 칼같이 + - 를 따져야 하는 관계인지...?남편이 저에게 줬으니 그건 제 돈이었던건데 그걸 다시 준건 제 돈에서 준게 아닌건지...?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고 했으면서 그동안 속으로는 저를 자기한테 천만원 갚아야 하는 사람 이런식으로 생각했던걸까요?제가 '당신이 줬던 천만원인데' 라고 말한 게 잘못이었을까요? 그게 그렇게 기분상할 말인가요?
어느 부분에서 화가 난 건지 이해가 안 가고 답답합니다.차라리 악쓰고 바락바락 우기며 화냈으면 어이없어서 무시하거나 맞서 화내거나 했을텐데그것도 아니고 진짜 화났을때같은 반응이었어서요..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