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본인은 결과론적인 사람이라 니가 선의로 날 챙겨주려 일찍 왔더라도 나는 밖에서 춥게 기다렸으며, 햄버거는 뭐하러 테이크아웃 해왔냐입니다. 그리고 마스크도 장례식장이니 일회용 말고 kf94쓰라니까 답답하게 왜 그거 쓰게 하냐고 짜증내냬요.(친정엄마 요청이었습니다)
이기적이고 애처럼 굴지 좀 말아달라고 소리쳤습니다. 지금 우리 할머니 돌아가신 장례식장에서 이런일로 나한테 화를 왜내냐니까 제가 잘못했대요. 자기는 잘못한게 전혀 없답니다.
엉엉 울고 들어가니까 엄마가 왜그러냬서 대답도 못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싸운거 알면 엄마 속상해 하실까봐서요.
장례는 밤 10시 넘어서까지 진행되었고, 내일 새벽 여섯시반에 화장이라길래 화장터 근처에서 잘 생각으로 모텔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남편한테도 늦어져 미안하다고 계속 얘기했습니다. 코로나인데도 아빠 손님이 끊임없이 한분씩 오셔서 계속 자리 지켰고 부모님들은 계속 가라고 하셨습니다. (사촌분들중에 집가신분 한분도 안계셨어요)
열시 좀 넘었을 무렵 하는말이 모텔에서 잔다니까 '아 그냥 여기서 자자, 갈거면 진작 갔어야지. 지금 가도 다섯시간밖에 못자네 어쩌고저쩌고' 하더군요. 결국 모텔 열한시반쯤 도착했고, 도착해서 편의점에서 과자랑 커피 사가지고 들어갔습니다. 저는 먼저 잤고 남편 티비보며 과자먹는 모습이 마지막이었습니다.
다음날 화장터 가기전, 큰아빠께서 여자들은 전부 집에가 쉬라했다고 엄마한테 전화가 왔더라구요. 화장터 근처에서 잤고 아빠 얼굴 마지막으로 볼겸 보고 가겠다고 했습니다. 남편이 그러더군요. 사위들 전부다 간거 아니냐고.. 그래서 있을사람 있을꺼고 우리 아빠 우는거 태어나서 처음본다. 아빠 얼굴 볼겸해서라도 가야한다.하고 화장터 도착해서 건물로 들어가는 중이었습니다.
건물입구에서 남편이 고정문을 잡고 열다가 고정되지 않는 문으로 다시 손을 뻗는데 제가 못보고 도와주려고 고정되지 않는 문을 열었습니다. 남편 손이 손잡이에 긁혔습니다. 너무 어두워서 긁힌것도 못보았고 왜그래? 하니
아! 아! 아! 아! 아! 이렇게 6-7회정도 거리더라구요(영화에서 소위 일찐들이 조용한 학생들이 치고가면 내는 소리). 그사이에 미안하다고 긁힌줄 몰랐다고 했습니다.
반사적으로 아플때 아, 할 수 있죠. 근데 제 눈을 똑바로보며 니가 날 이렇게 만들었다는 듯의 눈빛으로 아 아 아, 연속해서 소리낼때는 정말 소름이 끼쳤어요.
소리도 작게 낸것이 아니라 꽤나 크게 냈고, 새벽에 사람이 없는 곳에서 그렇게 행동하니 아마 뒷 흡연장에 있던 친척들도 들었을거라 짐작합니다.
그 뒤로 한마디도 안하고 차에서 눈물만 흘렸네요. 집도착후 어제는 하루종일 잤고, 중간에 피자먹으라며 깨웠는데 들은체 안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빠가 맡아놓은 부조금 챙기러 오셨는데 저한테 한마디 하시더라구요.
'남편이 첫날부터 세면도구에 뭐에 이래저래 챙겨줘서 고생했고 고맙다고 전해줘'
그 말을 듣는데 이런사람이랑 결혼한게 죄송해서 집 돌아와서 눈물흘리니 도대체 왜우냐고 하더군요.
너랑나랑 싸웠을때 내가 했던말들 기억해보라니 잘못을 해야 싸운거라고 내가 뭔 잘못을 했냐고합니다.
할머니 상중 남편의 행동이 이해가지 않습니다.
3일전 저희 친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상을 치뤘습니다.(친할머니에게 좋은 감정은 없어 슬프진 않지만 아빠 걱정이 너무 됐어요)
밤 10시쯤 돌아가셨다는 듣고 세면용품, 수건, 담요 등 챙겨서 11시반쯤 장례식장에 도착했습니다.
집에서 차로 15분거리인지라 남편한테 같이 갈래 물으니 지금?하더군요.
나 지금 회사에도 보고하고 뭘 챙겨가야하는지 찾아봐야하니 설거지 좀 해줘. 하니까 한숨 쉬더라구요.
여차여차 도착해서 15분 정도 앉아있었습니다. 아빠가 왜 왔냐해서 남편이 아빠 걱정된다고 꼭 와야된대. 하니 아빠가 좋아하시더라구요. 얼굴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신나는 가요를 틀며 맥도날드를 들르잡니다.
화냈습니다. 맥도날드가 지금 넘어가냐고, 나 도착전에 아빠 걱정되서 운거 생각안나냐고, 아까 출발전 옷 갈아 입을때 내 가슴은 왜 빤거냐고 제발 적당히 좀 하라고. 할머니 별로 안좋아해서 경중을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심지어 제가 장례식장 가는중에 아빠가 힘들어할것이 걱정된다며 울었습니다. )
다음날 부모님께서 너희 일찍와도 할 일 없다며 푹쉬고 아침먹고 11시쯤오라고 하시더군요.
저 원래 아침 안먹습니다. 남편이 육개장 먹자길래 거기에 육개장 있을텐데 다른거 먹자니 맥도날드 얘기해서 알겠다고 했습니다.(어제도 저때문에 못먹은거 같아 미안한 마음이 컸습니다) 옷갈아 입는데 남편 머리가 너무 지저분해서 머리 깎고 갈까?하길래 알겠다고 했습니다.
도보 5분거리였고 머리 깎으러 다녀오는데 얼마나 걸려? 물어보니 왔다갔다까지 하면 한시간 걸리지 않을까? 하더라구요.
다녀오라고 한 뒤 맥도날드 테이크 아웃해서 미용실 상가 건물에서 남편 기다릴 생각으로 일찍 나왔습니다.(남편 나가고 십분정도후에요)
갑자기 열시 이십분에 다 깎았다며 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맥도날드에 도착했던 시간이었구요.
제가 당신이 한시간정도 걸린다길래 서둘러 나와 20분정도 기다리려했는데 조금만 미용실에서 기다려라, 십분안에 갈게. 하니 살짝 짜증내며 답하더라구요.
결국 15분 뒤에 도착했고 (10:35도착) 장례식장으로 바로 출발했습니다.
가던중에 한숨을 푹쉬더라구요..
한숨 왜 쉬냐했더니 '니가 한숨 나오게 하잖아'라네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본인은 결과론적인 사람이라 니가 선의로 날 챙겨주려 일찍 왔더라도 나는 밖에서 춥게 기다렸으며, 햄버거는 뭐하러 테이크아웃 해왔냐입니다. 그리고 마스크도 장례식장이니 일회용 말고 kf94쓰라니까 답답하게 왜 그거 쓰게 하냐고 짜증내냬요.(친정엄마 요청이었습니다)
이기적이고 애처럼 굴지 좀 말아달라고 소리쳤습니다. 지금 우리 할머니 돌아가신 장례식장에서 이런일로 나한테 화를 왜내냐니까 제가 잘못했대요. 자기는 잘못한게 전혀 없답니다.
엉엉 울고 들어가니까 엄마가 왜그러냬서 대답도 못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싸운거 알면 엄마 속상해 하실까봐서요.
장례는 밤 10시 넘어서까지 진행되었고, 내일 새벽 여섯시반에 화장이라길래 화장터 근처에서 잘 생각으로 모텔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남편한테도 늦어져 미안하다고 계속 얘기했습니다. 코로나인데도 아빠 손님이 끊임없이 한분씩 오셔서 계속 자리 지켰고 부모님들은 계속 가라고 하셨습니다. (사촌분들중에 집가신분 한분도 안계셨어요)
열시 좀 넘었을 무렵 하는말이 모텔에서 잔다니까 '아 그냥 여기서 자자, 갈거면 진작 갔어야지. 지금 가도 다섯시간밖에 못자네 어쩌고저쩌고' 하더군요. 결국 모텔 열한시반쯤 도착했고, 도착해서 편의점에서 과자랑 커피 사가지고 들어갔습니다. 저는 먼저 잤고 남편 티비보며 과자먹는 모습이 마지막이었습니다.
다음날 화장터 가기전, 큰아빠께서 여자들은 전부 집에가 쉬라했다고 엄마한테 전화가 왔더라구요. 화장터 근처에서 잤고 아빠 얼굴 마지막으로 볼겸 보고 가겠다고 했습니다. 남편이 그러더군요. 사위들 전부다 간거 아니냐고.. 그래서 있을사람 있을꺼고 우리 아빠 우는거 태어나서 처음본다. 아빠 얼굴 볼겸해서라도 가야한다.하고 화장터 도착해서 건물로 들어가는 중이었습니다.
건물입구에서 남편이 고정문을 잡고 열다가 고정되지 않는 문으로 다시 손을 뻗는데 제가 못보고 도와주려고 고정되지 않는 문을 열었습니다. 남편 손이 손잡이에 긁혔습니다. 너무 어두워서 긁힌것도 못보았고 왜그래? 하니
아! 아! 아! 아! 아! 이렇게 6-7회정도 거리더라구요(영화에서 소위 일찐들이 조용한 학생들이 치고가면 내는 소리). 그사이에 미안하다고 긁힌줄 몰랐다고 했습니다.
반사적으로 아플때 아, 할 수 있죠. 근데 제 눈을 똑바로보며 니가 날 이렇게 만들었다는 듯의 눈빛으로 아 아 아, 연속해서 소리낼때는 정말 소름이 끼쳤어요.
소리도 작게 낸것이 아니라 꽤나 크게 냈고, 새벽에 사람이 없는 곳에서 그렇게 행동하니 아마 뒷 흡연장에 있던 친척들도 들었을거라 짐작합니다.
그 뒤로 한마디도 안하고 차에서 눈물만 흘렸네요. 집도착후 어제는 하루종일 잤고, 중간에 피자먹으라며 깨웠는데 들은체 안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빠가 맡아놓은 부조금 챙기러 오셨는데 저한테 한마디 하시더라구요.
'남편이 첫날부터 세면도구에 뭐에 이래저래 챙겨줘서 고생했고 고맙다고 전해줘'
그 말을 듣는데 이런사람이랑 결혼한게 죄송해서 집 돌아와서 눈물흘리니 도대체 왜우냐고 하더군요.
너랑나랑 싸웠을때 내가 했던말들 기억해보라니 잘못을 해야 싸운거라고 내가 뭔 잘못을 했냐고합니다.
오히려 내가 장례식 치르면서 그렇게 고생했으면 고마워해야하는거 아니냡니다.
저는 어떻게 행동해야할까요? 그리고 제가 도대체 뭘 잘못했을까요.
남편에게도 댓글 그대로 보여줄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