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는 게 좋다는 사람들 보면 이해가 안갔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 껄껄되는 이를 보면네가 내몫까지 굴러라 하고 싶었다. 부모 형제 목소리 안 들은 지 3년 정도 됐다.그러니 이해가 됐다. 이렇게 살면 살만 하구나...죽고 싶지 않은 날이 없었는데 이렇게 사니까 막 사는 게 좋다는 건 아니지만적어도 죽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든다. 그래서 생소하다. 죽고 싶어하지 않는 내 자신이 생소하다. 예전에는 몰랐다. 내가 숨을 불편하게 쉰다는 걸.그 사람들 목소리를 안 들으니까 숨쉬는 게 달라졌다.남들은 숨을 이렇게 쉬는구나...숨을 이렇게 쉬니 살만하다 싶었다. 어떤 이들은 말한다. 성인 돼서 학대 운운하며 부모탓 하는 인간들 한심하다고.20살 넘었으면 지 인생 지가 책임져야지 왜 지나간 일을 곱씹냐고...웃음이 나온다.누가 그러더라. 배우자한테 두들겨맞은 사람한테, 강간당한 사람한테20살 넘었으면 네 인생 네가 책임져야지 라는 말을 누가 하냐고.20살 넘으면 요정이 나타나서 부모를 바꿔주냐고.20살 넘으면 부모가 갑자기 인성이 바뀌냐고.20살 넘으면 과거의 내가 사라지고 새로운 내가 되는거냐고.가정에서 받은 학대는, 설사 그 부모가 죽는다고 해도 끊어지는 게 아니라고. 그것처럼 영원한 게 없다고. 물론 어떤 사람들은 별일도 아닌 거에 울고불고 할 수도 있다.사연있어 보이고 싶어하는 관심종자들 있다. 지가 학대 주도하는 애미편에 서서 나를 더 징그럽게 괴롭혔으면서 남들 앞에서는 이상한 부모 밑에서 고군분투하며 나를 지켜줬다는 듯이 말하고 다니며관심끌고 싶어하는 내 언니같은 사람도 있다.어디에나 있다 그런 인간. 근데 그런 인간들은 인연 안 끊는다. 자기를 돋보이게 하는 수단인데 인연을 왜 끊겠나. 학대의 기준이 모호하겠지만 목소리 안들으니 숨이 쉬어지고, 사는 게 사는 것 같다고 느껴질 정도면학대받은 거 맞다. 나는 내 인생을 한순간도 살아보지 못한 사람들이'부모 돌아가시면 후회한다더라'라고 말하는 걸 보면 숨이 막힌다. 내 귀에는 '네가 지금은 이래도 널 강간한 사람이 언제가는 그리워질거다'라고 들린다. 나이를 먹으면 부모를 이해하게 된다고? 나이를 먹어서 이해가 될 정도면 학대를 받은 게 아니고그냥 좀 서운했던 에피소드들이 쌓인 거다.나는 부모님에게, 내 형제에게 서운한 게 없다.서운한 감정은 뭔가를 기대하고 바라는 사이에서 일어나는 감정이다.강간당한 사람이 강간범에게 서운함을 느끼나? 나는 영원히 그들을 보고 싶지가 않다.이제 겨우 숨쉬는 게 숨쉬는 것 같다. 내가 그 속에 있을 때는 몰랐다. 아예 그 목소리를 듣지 않으니 아, 이런 게 사는 거구나 싶고과거의 내가 조금씩 객관적으로 보여서 조금 슬프다. 어딘가 나와 비슷한 사람이 있다면능력을 최대한 어떻게든 키워서 빨리 나오라고 하고 싶다. 물론 어렸을 때부터 쓰레기통 취급을 받았으니 그 상황에서 능력 키우는 거 쉽지 않고미성년이니까 부모 도움 받을 수 밖에 없는데 창녀에게 돈 꿔준 기둥서방마냥 그걸로 네 발목을 오지게 붙들 것이다.그래도 한 번 숨이라도 제대로 쉬어보는 경험을 해봐라. 보통 성품이 순한 애들이 사냥감이 되는데 이게 악순환인 게 차마 부모를 내치지를 못하고 질질 끌려다닌다. 가족을 보지 않는다는 거. 그거 보통 강한 성격이 아니고서야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근데 이렇게 강한 성격 가진 애를, 부모가 먹잇감으로 삼지 않는다.애를 낳을 정도면 최소 20년 이상 산 인간들인데 그 정도로 먹잇감 보는 눈이 없지 않다. 날 내칠 수 없는 애. 죄책감 전략이 먹힐 애. 만만한 애. 빨리 떠나는 게 효도다. 빨리 떠나면 그만큼 가슴에 쌓인 것도 덜해서 꼭 필요할 때 어쩔 수 없이 얼굴 한 번은 보고 장례식이라도 참석할 수 있다. 시간을 끌면 끌수록 쌓이는 것도 많아지고 상대는 점점 더 기고만장해진다. 그들은 정말 기억이 없다. 너를 학대한 기억은 눈꼽만치도 없다.그들은 너를 뼈와 영혼을 갈아 키웠다고 할 것이다. 그게 너를 더욱 미치게 할 것이다. 시간을 끌수록 도리어 네가 의도한 그 효도와 멀어진다. 네가 없으면 그들이 잘못될 것 같지만그들은 자식을 쓰레기통으로 쓸 만큼 강한 사람들이다.걱정할 것 없다.
나는 자살생각이 없는 사람들이 이해되지 않았었다
나는 사는 게 좋다는 사람들 보면 이해가 안갔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 껄껄되는 이를 보면네가 내몫까지 굴러라 하고 싶었다.
부모 형제 목소리 안 들은 지 3년 정도 됐다.그러니 이해가 됐다. 이렇게 살면 살만 하구나...죽고 싶지 않은 날이 없었는데 이렇게 사니까 막 사는 게 좋다는 건 아니지만적어도 죽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든다. 그래서 생소하다. 죽고 싶어하지 않는 내 자신이 생소하다. 예전에는 몰랐다. 내가 숨을 불편하게 쉰다는 걸.그 사람들 목소리를 안 들으니까 숨쉬는 게 달라졌다.남들은 숨을 이렇게 쉬는구나...숨을 이렇게 쉬니 살만하다 싶었다.
어떤 이들은 말한다. 성인 돼서 학대 운운하며 부모탓 하는 인간들 한심하다고.20살 넘었으면 지 인생 지가 책임져야지 왜 지나간 일을 곱씹냐고...웃음이 나온다.누가 그러더라. 배우자한테 두들겨맞은 사람한테, 강간당한 사람한테20살 넘었으면 네 인생 네가 책임져야지 라는 말을 누가 하냐고.20살 넘으면 요정이 나타나서 부모를 바꿔주냐고.20살 넘으면 부모가 갑자기 인성이 바뀌냐고.20살 넘으면 과거의 내가 사라지고 새로운 내가 되는거냐고.가정에서 받은 학대는, 설사 그 부모가 죽는다고 해도 끊어지는 게 아니라고. 그것처럼 영원한 게 없다고.
물론 어떤 사람들은 별일도 아닌 거에 울고불고 할 수도 있다.사연있어 보이고 싶어하는 관심종자들 있다. 지가 학대 주도하는 애미편에 서서 나를 더 징그럽게 괴롭혔으면서 남들 앞에서는 이상한 부모 밑에서 고군분투하며 나를 지켜줬다는 듯이 말하고 다니며관심끌고 싶어하는 내 언니같은 사람도 있다.어디에나 있다 그런 인간. 근데 그런 인간들은 인연 안 끊는다. 자기를 돋보이게 하는 수단인데 인연을 왜 끊겠나. 학대의 기준이 모호하겠지만 목소리 안들으니 숨이 쉬어지고, 사는 게 사는 것 같다고 느껴질 정도면학대받은 거 맞다.
나는 내 인생을 한순간도 살아보지 못한 사람들이'부모 돌아가시면 후회한다더라'라고 말하는 걸 보면 숨이 막힌다. 내 귀에는 '네가 지금은 이래도 널 강간한 사람이 언제가는 그리워질거다'라고 들린다. 나이를 먹으면 부모를 이해하게 된다고? 나이를 먹어서 이해가 될 정도면 학대를 받은 게 아니고그냥 좀 서운했던 에피소드들이 쌓인 거다.나는 부모님에게, 내 형제에게 서운한 게 없다.서운한 감정은 뭔가를 기대하고 바라는 사이에서 일어나는 감정이다.강간당한 사람이 강간범에게 서운함을 느끼나?
나는 영원히 그들을 보고 싶지가 않다.이제 겨우 숨쉬는 게 숨쉬는 것 같다. 내가 그 속에 있을 때는 몰랐다. 아예 그 목소리를 듣지 않으니 아, 이런 게 사는 거구나 싶고과거의 내가 조금씩 객관적으로 보여서 조금 슬프다.
어딘가 나와 비슷한 사람이 있다면능력을 최대한 어떻게든 키워서 빨리 나오라고 하고 싶다. 물론 어렸을 때부터 쓰레기통 취급을 받았으니 그 상황에서 능력 키우는 거 쉽지 않고미성년이니까 부모 도움 받을 수 밖에 없는데 창녀에게 돈 꿔준 기둥서방마냥 그걸로 네 발목을 오지게 붙들 것이다.그래도 한 번 숨이라도 제대로 쉬어보는 경험을 해봐라. 보통 성품이 순한 애들이 사냥감이 되는데 이게 악순환인 게 차마 부모를 내치지를 못하고 질질 끌려다닌다. 가족을 보지 않는다는 거. 그거 보통 강한 성격이 아니고서야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근데 이렇게 강한 성격 가진 애를, 부모가 먹잇감으로 삼지 않는다.애를 낳을 정도면 최소 20년 이상 산 인간들인데 그 정도로 먹잇감 보는 눈이 없지 않다. 날 내칠 수 없는 애. 죄책감 전략이 먹힐 애. 만만한 애.
빨리 떠나는 게 효도다. 빨리 떠나면 그만큼 가슴에 쌓인 것도 덜해서 꼭 필요할 때 어쩔 수 없이 얼굴 한 번은 보고 장례식이라도 참석할 수 있다. 시간을 끌면 끌수록 쌓이는 것도 많아지고 상대는 점점 더 기고만장해진다. 그들은 정말 기억이 없다. 너를 학대한 기억은 눈꼽만치도 없다.그들은 너를 뼈와 영혼을 갈아 키웠다고 할 것이다. 그게 너를 더욱 미치게 할 것이다. 시간을 끌수록 도리어 네가 의도한 그 효도와 멀어진다. 네가 없으면 그들이 잘못될 것 같지만그들은 자식을 쓰레기통으로 쓸 만큼 강한 사람들이다.걱정할 것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