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그림

이강202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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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1년을 잃어버린 듯한 생활속에
그림을 그릴 여유는 없었다.
잠시 잠깐의 여유를 내어 여러 그림 강의를 찾아보며 그린다.
숨가쁘게 지나온 시간이 없어져 버렸다.
쓰나미처럼 밀려오던 불안은 그치지 않고 빨려 들어갈것 같다.

차 한잔의 여유


길을 걷다 낯선 풍경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들어선찻집.
평소에는 바쁜일상으로 생각지도 못했던
소소한 것에 의미를 가지며...

비어있는 전철속에 앉아 있어보는 것도
그 생소함에 센치해지고
늘 가보고 싶었던 곳에서
조용히 혼자만의 여유로움을 맛본다.

그러나,
함께여도 다 보일 수 없고
채울 수도 없는...
그 무언가가 허전함이 더하고..
일상속에서 기계적으로 마시던 커피향보다
그곳에서 시간의 느림이 더 깊은 향을 내는 차를 준비하며...
차를 우려 낸 그 느릿한 시간만큼 혼자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한공간,
소중한 친구와 함께...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를 아는 친구와 함께
낯선 곳에서,
낯선 시간을 지나가도록 둔다.

바쁜 일상속에 하지 못했던 또 하나의
소소한 것을 시도해본다.
그렇게 마주 앉아 그저 지나가는 얘기들만으로도
미소가 번지는 친구가 함께 있어 편안함을 가지며
하지만 이러함 속에 또 다른 나를 찾아나선다.

잠시 잠깐이라도 그냥 그렇게 혼자인 것도 좋기때문이다.




친족성폭력 ‘그알’방송 당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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