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등학교 졸업했는데 축하 좀 해주라

ㅇㅇ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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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즐겁지만은 않았던 고등학교 생활이었어 고1때는 친하게 지낸다고 생각했던 애들이 별로 날 달가워하지 않는다는걸 거의 반년간 느끼면서 지냈었고 고2때는 친하게 지내는 애들이 다른애들이랑 더 재밌게 지내고 나는 뒷전이었던 날이 한두번이 아니었어 근데 애써 모른척 다녔었지 그리고 고3...제일 힘들었어 물론 입시로 힘든것도 힘들었는데 반배정부터가 망했었거든 진짜 그냥 아는애들. 아는애들로만 이루어진 반배정에 막 자유시간을 주거나 조를 짜라고 하면 난 낙동강 오리알신세....진짜 체육시간에 울고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어 혼자 앉아있다가 화장실 갔다가 괜히 돌아다니면서 시간 때우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나마 학교를 덜 가서 조금은 괜찮았던거 같아 휴 친하게 지냈던 애들은 연락 좀 이어가겠지만 아닌 애들은 그냥 컷하려고. 진짜 지내면서 눈치만 오지게 봤다 정말정말 힘들었는데 존버하니까 지나가더라고. 내가 갈 대학은 좀 멀어가지고 우리학교였던 애들중에 한명도 안갈 대학이야 다행이지 정말
나 진짜진짜 힘들었어 맘고생도 심하게 하고 인간관계에도 스트레스 진짜 많이 받고.... 좀 넋두리가 길어졌네 휴 아까 학교가서 졸업장이랑 졸업앨범 받아오는데 애들은 막 사진찍고 그러는데 난 친한애 없어서 그냥 집에 왔어 졸업 축하한다는 말...은 카톡으로 선생님들한테 단체톡으로.. 밖에 못 들은거 같아 나 진짜 대학에서는 적응 잘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