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 너무 속터집니다. 답도 없어요.

쓰니2021.01.12
조회280

안녕하세요.
남동생이 너무 속터져 미치겠는데 저만 이런지
부모님 말대로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는것인지
조언좀 부탁드려요.ㅠ

우선 저희 가족을 간단히 소개하면
저는 딸딸아들 삼남매의 첫째이고 결혼하고 애도 있습니다.
저와 여동생은 전문직에 종사하고 저랑 9살차이나는 남동생은 아직 대학생입니다.

솔직히 남동생을 보고있으면 너무 속터집니다.
나이는 벌써 졸업하고도 남았을 나이인데 아직 대학교 2학년이에요. 처음 2학년때 학고맞고 군대갔다온 다음에 다시 정신차리고 할거라 하더만
작년 코로나시국에 온라인으로 강의하는거 계속 안들어가고 맨날 게임만 하더니 또 학고맞았어요..
1학기를 학고맞았으니 2학기는 듣지도못하고 내리 놀다가 올해 1학기를 또 다시 들어야하는데 이번에 또 학고맞으면 제적이에요.
그런데 등록금 아까운줄모르고 두번이나 학고를 맞고도
지금 하는것을 보면 전혀 정신못차린거같아요.

친정이 근처라 손녀 보고싶다하셔서 애 데리고 자주 오는 편인데요. 올때마다 보면 밤낮이 바뀌어서 밤새 게임하고 낮에는 하루종일 비몽사몽 자다깨다하고.. 제가 좀 대화좀 해볼라치면 '나가!!' 시전합니다. 인생에 가장 멋지고 화려한 20대를 자기계발을 열심히 하기도 벅찬데 저렇게 맨날 폐인처럼 허송세월을 보내고있는걸 보면 너무 한심하고 화가나요. 남편도 제 남동생을 좀 한심하게 보는거같구요.

저는 솔직히 20대 진짜 열심히 살았거든요.
그래서 너무너무 이해가 안가요.
하루종~~~일 방에서 게임하고 밥차려놓고 나오라해도 먹지도 않고 한참뒤에 혼자 라면끓여먹고있고..

어느날 하루는 엄마한테 용돈안준다고 성질을 내고 있는거에요!!!이 ㅁㅊㄴ이!!!!! 엄마가 지금까지 용돈을 계속 조금씩 주고계셨는데요, 게임머니로 90%를 쓰는걸보고 엄마가 용돈 끊었더니 ㅈㄹ을 하고있는거였죠.. 하... 제가 완전 빡쳐서
니가 엄마한테 돈맡겨놨냐고 이제 다큰 성인이면 니용돈 니가알아서 벌어쓰라고 막 화내고 소리치고 했는데요.
얘가 키가 190이에요.... 누난 출가외인인데 뭔상관이냐고 오히려 저한테 화를 내는데..
아.. 얘가 빡치면 내가 감당이 안되겠다...싶고...
저.. 정말 미쳐 돌아버리는줄 알았어요.
나중에 좀 진정되면 자기가 잘못했다고 이제 정신하리고 공부하겠다고 막 그러는데
또 하루도 안지나 작심1일...

부모님은 제가 나서는게 보기 안좋다고 본인들이 알아서 할테니 나서지말라고 그러시는데..
그냥 보고있으면, 부모님도 이제 연세가 좀 드셨고, 감당을 못하고 계신거 같은 느낌이에요..


남동생은 20대후반이에요.
부모님은 노후자금까지 건드려가며 남동생 뒷바라지 하고계신데 전 그건 절대 아니라고생각하는데.. 너무너무 화가나요.

이 폐인처럼 변해버린 남동생.
부모님이 말씀하시는것처럼 저는 나서지말고 이대로 지켜봐야할까요..?
제가 할일은 진짜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