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우울증으로 5년을 고생하고 있는 올해로 25살 된 여자야.
요즘 코로나로 다들 힘들텐데..
나만 이렇게 힘든건지 아니면 너네들도 이렇게 힘든지 말해줘.
너네의 일상이 궁금해.
일단 나는 코로나 2.5단계인 지역에 살고있어.
내가 했던일은 2단계이상이 되면 일하기 어려운곳이라 백수가 된지는 한달이 훌쩍넘었고, 그와 동시에 집밖에 안나간지도 한달이 넘었어. 모아놓은 돈도 없고, 남들한테 빚지기도 싫고.. 친구들 만나고싶어도 남들은 평일에는 다들 일집일집이고, 주말엔 다들 애인 만나거나 집에서 쉬고 그러니까 더더욱 고립되고 있는것 같아..
안 그래도 우울증 무기력증 불면증 대인기피증땜에 집밖에 잘 안 나가다가 코로나로 인해 아예 외출을 못하게 되니까 더 힘들고 우울해지고있어..
살이 빠지는건지 남아있을것 같지도 않은 근육들이 빠지는건지 내 얼굴은 못생겨지는거 같고, 햇빛을 안 받아서 그런지 피부에 뾰루지같은게 막 나.. 그래서 방치해뒀던 비타민을 먹기 시작했어ㅋㅋㅋ그렇게나 죽고싶어하면서 이렇게 아등바등 사는 내 모습을 보면 어차피 곧 죽을건데 뭐하러 챙기나 싶어서 어이없고 한심하고 웃겨서 눈물이 나
그러다 너무 힘들면 게임을 해 게임하는 동안만큼은 아무생각 안 들거든
2021년이 되고나서 정신이 조금은 들었었는데 코로나땜에 뭘 할수가 있어야말이지..
내 20대에 반이 우울증이란것에 갇혀서 허송세월 보낸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고 조급해져.
빨리 뭔가를 해야할 것 같아서 구인구직어플을 뒤적이다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힘들고.
눈 떠보면 결국 내 방안이라는게 너무 속상하고 답답해.
어디가서 말할 수도 없어서 두서도 없는 엉망진창인 글을 그냥 혼자 한탄해봐.
(추가) + 댓글 안달리고 없어질줄 알았던 글에 너무 많은 관심과 속 깊은 이야기들 해줘서 너무 고마워 ! 이제 아무 감정도 남아있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댓글보며 울기도 하네. 악플아닌 악플은 봐도 아무렇지 않아 걱정마! 오히려 부럽고 신기해 저렇게 살면 속 편할것 같아서..ㅋㅋ
빼먹은 이야기가 있는데 난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엄청 엄청 심해.
집앞 편의점가기를 화장실에 10분 앉아있다 겨우 다녀오니까.
그치만 너희들이 산책이 중요하다고 하니까 날 닮아서 낯선곳 가면 안아달라하는 우리 강아지를 데리고 평소보다 좀 더 먼길을 다녀올거야.
그리고 정신과는 작년 이맘때쯤 의사 세분이 계시는 의원에 다녀왔는데 사람이 너무 많고, 대기시간도 1시간이 넘더라구.. 기다리는 내내 불안하다가 내 이름이 불리자마자 배가 너무 아파서 상담에 집중 못하고 7만원주고 정밀검사 받아보라는 의사선생님을 뒤로하고 급히 신경안정제만 몇일치 받아서 돌아오고 난 후 너무 스트레스 받는곳이라고 인식되어서 다시 갈 생각을 안한거같아.. 요번년엔 정기적으로 다녀볼게. 어찌됐든 살아야 하니까!
항상 댓글들 보면서 잊지않고 다시 새기고 힘낼게! 너무 고마워 지나치지 않고 공감해주고 위로해주고 조언해줘서
다들 화이팅
우울증
요즘 코로나로 다들 힘들텐데..
나만 이렇게 힘든건지 아니면 너네들도 이렇게 힘든지 말해줘.
너네의 일상이 궁금해.
일단 나는 코로나 2.5단계인 지역에 살고있어.
내가 했던일은 2단계이상이 되면 일하기 어려운곳이라 백수가 된지는 한달이 훌쩍넘었고, 그와 동시에 집밖에 안나간지도 한달이 넘었어. 모아놓은 돈도 없고, 남들한테 빚지기도 싫고.. 친구들 만나고싶어도 남들은 평일에는 다들 일집일집이고, 주말엔 다들 애인 만나거나 집에서 쉬고 그러니까 더더욱 고립되고 있는것 같아..
안 그래도 우울증 무기력증 불면증 대인기피증땜에 집밖에 잘 안 나가다가 코로나로 인해 아예 외출을 못하게 되니까 더 힘들고 우울해지고있어..
살이 빠지는건지 남아있을것 같지도 않은 근육들이 빠지는건지 내 얼굴은 못생겨지는거 같고, 햇빛을 안 받아서 그런지 피부에 뾰루지같은게 막 나.. 그래서 방치해뒀던 비타민을 먹기 시작했어ㅋㅋㅋ그렇게나 죽고싶어하면서 이렇게 아등바등 사는 내 모습을 보면 어차피 곧 죽을건데 뭐하러 챙기나 싶어서 어이없고 한심하고 웃겨서 눈물이 나
그러다 너무 힘들면 게임을 해 게임하는 동안만큼은 아무생각 안 들거든
2021년이 되고나서 정신이 조금은 들었었는데 코로나땜에 뭘 할수가 있어야말이지..
내 20대에 반이 우울증이란것에 갇혀서 허송세월 보낸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고 조급해져.
빨리 뭔가를 해야할 것 같아서 구인구직어플을 뒤적이다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힘들고.
눈 떠보면 결국 내 방안이라는게 너무 속상하고 답답해.
어디가서 말할 수도 없어서 두서도 없는 엉망진창인 글을 그냥 혼자 한탄해봐.
(추가) + 댓글 안달리고 없어질줄 알았던 글에 너무 많은 관심과 속 깊은 이야기들 해줘서 너무 고마워 ! 이제 아무 감정도 남아있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댓글보며 울기도 하네. 악플아닌 악플은 봐도 아무렇지 않아 걱정마! 오히려 부럽고 신기해 저렇게 살면 속 편할것 같아서..ㅋㅋ
빼먹은 이야기가 있는데 난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엄청 엄청 심해.
집앞 편의점가기를 화장실에 10분 앉아있다 겨우 다녀오니까.
그치만 너희들이 산책이 중요하다고 하니까 날 닮아서 낯선곳 가면 안아달라하는 우리 강아지를 데리고 평소보다 좀 더 먼길을 다녀올거야.
그리고 정신과는 작년 이맘때쯤 의사 세분이 계시는 의원에 다녀왔는데 사람이 너무 많고, 대기시간도 1시간이 넘더라구.. 기다리는 내내 불안하다가 내 이름이 불리자마자 배가 너무 아파서 상담에 집중 못하고 7만원주고 정밀검사 받아보라는 의사선생님을 뒤로하고 급히 신경안정제만 몇일치 받아서 돌아오고 난 후 너무 스트레스 받는곳이라고 인식되어서 다시 갈 생각을 안한거같아.. 요번년엔 정기적으로 다녀볼게. 어찌됐든 살아야 하니까!
항상 댓글들 보면서 잊지않고 다시 새기고 힘낼게! 너무 고마워 지나치지 않고 공감해주고 위로해주고 조언해줘서
다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