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혀.. 님들아.. 현명한 답변 부탁드려여....

사랑2004.02.23
조회464

안녕하세요.

 

아직 부부는 아니지만.. 조만간 결혼 할 건데요.

어디 가서 얘기하기도 글코.... 님들에게 털어놓네요..ㅎㅎ

남친집에 자주 가서 놀고.. 모.. 그러거든요.

근데 제가 그다지 붙임성이 엄써서 남친만 졸졸 따라다니죠..ㅋㅋ

 

몇일전에도 남친집에 갔엇는데.. 상견례 날짜 정하려고 이리 저리 얘기하다보니..

참..

남친 돈 하나도 엄거든요. 직장생활 2년 햇는데.. 월급도 작고.. 장남인데다 집이 힘들어서 돈 다

보태주고.. 차 산다고 돈 빌린거 남친이 한달에 50만원씩 8달 남았는데 그거 갚고 잇거든요.(천만원 빌려서..)

에혀.. ㅡㅡ

게다가 이번에 임대아파트도 새로 들어가면서 천만원 또 빌렸거든요.

글서 그거 28만원씩 3년 갚기로 한건데..

결혼 얘기하다가..

우리가 분가하면 전세 구할려면 또 돈 빌려야 되고.. 그렇게 되면 힘드니까..

시댁에서 살라는군요. 아버님 말씀이..

그러면서 생활비 낸다 생각하고 28만원 우리보고 내라는 겁니다.

물론 분가해서 살더라도..

혹시나 아버지가 달달이 돈을 못 갚게 될 수도 있는... 혹시나 지만.. 그럴 상황이 올 수있으니까..

그렇게 하는게 어떠냐고 하시더군요.

 

저.......... 정말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뭐라고 말도 못하고..

어떻게 차 산다고 천만원 빌린거 남친이 짐 다 갚고 있는데..

또 천만원 빌린것 까지.. 아무리 사람 앞 일 모른다지만 그런 이유로 집에 들어와 살면서..

생활비조로 천만원을 또 갚으란 겁니까?

 

그냥 우리가 들어가 살고 싶어서 사는거랑..

천만원 갚을 생각으로 사는거랑 틀리자나요. 게다가 그렇게 산다쳐도..

우리가 1년정도 살다가 분가하고 싶어도 쉬운거 아니자나요.

1년을 돈 갚았는데.. 나중에 따로 나갈려고 해도.. 우리가 갚아야 할거자나요.

그때 되서 부모님이 다시 갚지는 않을거자나요. 그쵸?

 

저 또한 장녀라... 직장생활 7년을 햇지만.. 벌어놓은건 천만원 바께 없거든요.

그래도.. 제 퇴직금하고 해서 2천 만들어서 전세자금 대출받고 해서 열심히 살려고 생각했는데..

넘 실망이예요.

시어머니 되실 분은 아버님께 왜 그러냐고.. 그건 우리가 갚아야 한다고 하는데..

정말.. 기분 나빠요.

울 부모님이 아시면 뭐라고 하시겠어요.

 

남친은 아버님이 글케 말씀하실때 무슨 소리냐고 펄떡 뛰더니..

뒤돌아 울 둘이 얘기할땐.. 남도 아닌데 부모인데.. 어떡하겠냐고.. 그렇게 하자고 하더라구요

전 안된다고 햇쬬.

부모님 늙으신 것도 아니고.. 이제 50대 초반 갓 들어서시고.. 직업도 있으신데.. 참.. 참..

벌써부터 자식한테 그렇게 기대면 어떡하냐고 했죠.

정말......... 어떻게 남친하고 싸우지 않으면서 설득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아버님.. 정말 울 아빠랑은 비교되거든요.

손 크셔서 돈 막 쓰고.. 옷도 싸구려는 안 입고.. 하여간  아버님만 되게 특이하죠.

 

님들아~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