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가족을 괴롭히는 아버지.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ㄱㅇㅁ2021.01.13
조회287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남자입니다.
주위에 보면 부모때문에 고통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은걸로 알고있습니다.
저한테는 아버지가 이런존재인데요.
어떻게 이렇게 처자식을 괴롭힐 수 있나 싶어서 글을 적어봅니다.
먼저 제가 유치원 시절 아버지는 사업을 하셨습니다. 
술집여자와 바람이 나서 어머니가 6살~7살 되는 제 손을잡고 그 술집을 급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 아버지가 음주 교통사고를 내서 교도소에서 복역한적도 있었구요.
사업이 잘 안되거나 본인 의사대로 안되면 물건을 던지고 욕설을 하는등 어머니를 괴롭게 했습니다.
결국 98년도에 IMF와 맞물려 아버지의 사업이 부도가 나게되었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저와 저희 가족의 비극이 시작되게 됩니다.
아버지는 거의 인생을 포기하셨고 거의 매일 바깥에나가서 술을먹고 집에들어오면 어머니에게 폭언폭행을 하고 저와 제 여동생을 깨우기를 반복합니다.
당시 투룸에서 살던 저희집은 매우 궁핍했고 어머니가 바깥에 나가서 일을 해서 돈을 벌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 아버지는 어머니가 벌어온돈을 내놓으라고 윽박지르고 폭행과 폭언을 반복했습니다.
심지어는 현재살고있는 투룸 전세보증금 2000만원을 내놓으라고 어머니를 협박하고 폭행하기에 이릅니다.
또한 수시로 자살소동을 일으키고 저,어머니, 동생 4가족을 차에 태우고 가로수에 들이받을려고 위협하던 기억이 납니다.
어느날은 칼을 들고 어머니를 위협하였으며 10살이던 저는 이를 말리다가 손목이 칼에 베여 피가 철철나던 기억도 납니다.
또한 제가 중학생이되자 저와 제동생이 함게 쓰는 방에서 컴퓨터로 바둑, 고스톱 같은 게임을 하면서 담배를 뻑뻑피어댄 탓에 중-고 시절은 교복에 담배냄새 가득한 가정환경에서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제가 대학에 들어갔을때 이제 어느정도 아버지에 대한 저항이 시작되었고 아버지의 행동이 좀 잠잠해지나 싶었는데 제가 군대에 가게되고 어머니와 여동생 둘만 남게되자 행패가 더 심해졌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거의 밤마다 술을 드셨다고 하고 어머니와 여동생에게 행패를 부렸으며 술에 취한 상태로 택시타고와서 어디 인사불성으로 뻗어있으면 어머니와 동생은 새벽에 잠도 못자고 데리러오기 다반사였다고 합니다.
결국 어머니는 이런 아버지와 이혼을요구했고 아버지한테 2000만원을 주는 조건으로 겨우 이혼을 하게 됩니다. 
그 후  세월이 흘렀고 5년전쯤 술먹고 길거리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이송되었는데 어머니가 몰래 들어놓은 보험때문에 치료받고 보험금을 가지고 갔습니다. 근데 오히려 왜 나 몰래 보험 들었냐고 행패를 부렸다고합니다.
그리고 한동안 연락이 없다가 몇년전부터 돈이 필요할때마다 저한테 연락이 오기 시작합니다.처음에는 본인이 힘들고 궁핍하다는 이야기 위주로 했다면 요즘은 대놓고 5만원 10만원 돈을 달라고 합니다.
얼마전에는 모르는 곳에서 전화가 왔는데 아버지가 사는 원룸관리인이고 월세가 2년치나 밀려있다고 합니다.
현재 저 빼고 여동생과 어머니와는 완전히 관계가 끊어진 상태이고 3년전에 동생이 결혼했지만 그 사실도 모르고 있습니다.
요즘은 수시로 술먹고 전화와서는 "힘들다" "살기싫다" 며 엉엉울면서 제 마음을 괴롭게 합니다.

1달전 쯤 만났는데 요즘 몸이 안좋아서 술을 끊었다고 하시길래 제가 제발 열심히 살아달라고 20만원 용돈을 드렸는데 열심히 살아본다고 이야기 하시더니 바로 다음날 술 만취가 되셔서 새벽에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나 이제는 그만살고싶다"고 엉엉 울길래  너무 화가나고 억울해서 한마디 대꾸도없이  전화 끊어버렸습니다.
아무리 괴롭게 하여도 부모고 아버지인지라 제발 술드시지말고 사람답게 사시라고 간곡하게 부탁드리고 아직 사회 초년생인 제 입장에서 만만찮은 금액(10만원~20만원) 을 보내드리는데 그 돈으로 바로 주점같은데서 탕진해버리는 모습을 보면 너무 화가 납니디.
최근에 어머니한테 밤낮으로 연락을 퍼붓고 어머니께서 차단하니까 음성메시지로 연락해서 "미안하다. 한번만 용서해주라" 라고 하셨다합니다.
현재 아버지 연세는 65세로 언제까지 저희가족을 이렇게 괴롭게 하실까요..
저는 어떻게 살아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