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좀 봐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ㅇㅇ2021.01.13
조회100,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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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이렇게 많은 분들이 내 일 마냥 댓글 달아주실지 몰랐어요ㅠㅠ 너무 감사드립니다

몇개월 끙끙 앓던 일이였는데 많은 분들의
가르침 덕분에 엄마에게만 맡겨놨었는데
이제 제가 직접 나서야겠다 생각이 드네요

이런쪽으로 저도 부모님도 무지해서
알아봐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댓글들에서 봤던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사이트에 나와있는 무료법률상담가와 이따 전화하려구요

엄마 말로는 어제 마지막 통화때
엄마가 언제 고쳐줄거냐 한탄처럼 전화하시니
조만간 수리 할건데 못고치면 나가세요~
이랬다네요

제가 법률상담 받아보고 준비할거 준비해서
집주인한테 직접 전화 하려구요

혹시나 기회가 된다면 후기 가져올게요
가져와도 한두달은 걸리겠지만...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대한민국 민심 또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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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존 살던 집에 재계발 구역이라서 20년 6월에 현 집으로 이사를 왔어요 (19년이라 써서 수정합니다)

부모님과 저 셋이 사는데 저희 부모님은 노후자금도 없고 아무튼 집에 여유 자금이라 해봐야 백만원도 있을까 말까 하는 집 입니다.

태어난지 27년, 여태껏 다세대 주택 반지하 벗어나본 적 없었고 월세만 살았습니다.

늘 곰팡이는 기본이였고 집에 친구들을 데려올 생각 조차 못하며 살았어요


어쨋든 이번에는 강제적으로 이사를 가야할 상황이라 제가 모아뒀던 돈 까지 보태어 빌라 1층으로 이사를 왔어요

말이 1층이지 반지하나 다름 없는데 그래도 빌라로 왔다는게 좋았어요


6월에 이사를 오고 한참 8월쯤 비가 엄청 오던 장마때 집에 물이 벽을타고 세더라구요

벽지가 젖고 얼룩얼룩 해지고 곰팡이가 피고,
매우 작은 벼룩같은 벌레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피부병도 생겼었습니다.

또 큰방, 작은방에는 물이 또르르륵 세서 봉지에 연결해 패트병으로 물이 떨어지게 아빠가 우선 조치를 해두셨습니다.

창고에 가보니 이미 모든 물건이 젖어서 앨범이나 박스같은게 다 젖어있구요.


처음엔 얼룩이 심하지 않아서 그러려니 했는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엄청 커지고 주방은 너무 흉해서 스티커벽지로 가려두었습니다.

집주인에게 말했더니 조치를 취한다고 하고는 깜깜무소식이였습니다.

너무 심해져서 또 얘기를 하니 집에 와서 집 상태를 보고 갔고 조치를 하겠다고 하고는 또 한두달 깜깜무소식이였습니다.


그렇게 반년여가 지나고 최근 비가오고 눈이 오니
그나마 문제없던 거실 천장이 정말 하루아침에 갈색이 되었습니다.(당연히 불도 못켜구요)

또 제 방까지 물이 또르르 떨어지기 시작했구요.
제 방 벽은 얼룩달룩한데 천장은 정상입니다.
그러나 불을 켜면 차단기가 내려가서 방에서 공부를 하든 화장을 하든 매일 작은 조명에 의존하며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합니다.


어제 또 눈이 많이 온 뒤 거실에 젖어있던 천장에서는 갈색 물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투명한 통에 물을 받는데 무슨 기생충같이 실벌레가 있더라구요.


분명 편하게 살기위한 집인데 집에서 식기류 쓸 때 마다 벌레가 알을 까놔서 씻어씁니다

엄마아빠는 눈이 잘 안보이셔서 봐도 잘 모를정도로 작은 벌레들입니다.

청소기를 돌리려고 손잡이를 잡았는데 거기다가 새끼를 까놔서 엄청 많은 벌레 새끼들을 만진 그 촉감을 잊지 못합니다.


집주인이 며칠전에 또 보고갔는데 미안하다고 하고 역시나 아무런 조치가 없습니다.

이거 법적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집에 정상적인 부분이 화장실 뿐입니다..
2층에 사람이 사는데 어떻게 화장실과 이어진 한군데도 아니고 집 모든곳에서 물이 세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맨 위에 제시한바와 같이 집에 가진 돈이 없어서 이사도 쉽사리 생각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