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라면으로 싸움

쓰니2021.01.14
조회7,763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 없고 화나서 글씀


2020년 가을에 우리집은 엄마 말로는 아빠가 상사한테 사고치고 회사 짤려서 어쩔수없이 엄마가 가장이됨

애비 회사 짤리기 전에도 술먹고 들어와서 자는사람깨우고 엄마때리고 그래서 우리가족 다 애비 싫어함 근데 회사 짤리고 나서 더그럼

나랑 동생은 방학이고 ㅋㄹㄴ 여서 집에만 있음

애비 집안일 설거지하고 재활용 쓰레기 버림
엄마? 회사 다니는데 동생이랑 나랑 밥찬하고 회사감직접
나는 음식물쓰레기 버리고 청소기 밀고 빨래널음
동생은 일 안함 부모님들이 안시킴


항상 엄마가 요리 해놓고 가면 애비랑 동생은 다 쳐먹음
그러면서 애비 밥먹고 다니라함 지가 밥찬 다쳐먹고 만들어 주지도 않으면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튼 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깐 반찬은 또 다쳐먹었길래
라면 끓이려고함 애비가 오늘 재활용쓰레기 버리고 왔다며 라면 2인분 끓이라고함 그리고 엄마가 빨래 돌리고 갔다면서 빨래까지 돌리라고함

개빡쳤지만 참고 라면 2인분 끓였음
다 끓였더니 물 양 적다면서 꼽주길래
나도 그러면 아빠가 끓이지 그랬어? ㅎㅎ라면서 나도 꼽줌
애비 급발진해서 지 엄마 닮아서 못된것만 처배워 오네라고함
나도 빡쳐서 쇼파에 앉아있고 밥맛 떨어져서 애비 다 쳐먹고 가면 라면 말고 바로 다른밥 먹으려고 기다림

애비가 라면 안먹을꺼면 나가라함 그러면서 개같은ㄴ이라면서
고등학교도 제대로 못간 주제에 꼽줌 (나는 성적땜에 실업계감)
나도 애비한테 지 상사 비위도 못맞춰서 짤린주제에라고 꼽줄까했지만 참음

맞기싫어서 지갑 챙기고 나와서 지하철 역에 있음
엄마 퇴근 7시니깐 6시간만 더 때우면되네
__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