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갑자기 아무 의미 없이 계속 생각도 나고 이 얘기를 어디다 한번 얘기해본 적이 없어서 여기다가 풀어봄 내 이름은 이수민임 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었음 그래서 전공도 미술로 잡음 ㅋ.. 그래도 학교에서 열리는 미술대회란 대회는 내가 싹쓸이할 정도로 실력이 나쁘지 않은 솜씨였음... 그땐 내가 자존심도 겁나 세서 누구한테 지는 꼴을 못 봤음 내가 일등인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나봄 ;; 한 번은 중학교때 우리 지역에 대회가 크게 열렸는데 기억 상으론 완전 커다란 아트홀? 이었던 거 같음 아니 근데 대회장에 사람이 가득 차서 너무 복잡하고 답답해 죽겠는 거임 내가 또 키가 155 땅꼬마라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 묻혀서 보이지도 않음..ㅋㅋ 나는 혼자 갔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부모님이랑 같이 오거나 미술학원쌤? 같아 보이는 분들이랑 같이 왔더라고 솔직히 대회 나가는 애들은 별로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거기 있는 사람들 거의 부모님들이나 쌤 아니면 친척들까지 온 경우도 봄 ,, 나로선 이해 못 함.. 그래서 걔네는 훨씬 수월하게 접수하고 받은 번호대로 대기하러 가는데 나는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하 빨리 접수는 해야하는데 미치겠는 거임 근데 저기 멀리서 나랑 똑같은 동지를 발견함 남자애였는데 걔도 혼자 온 거 같길래 가서 말 걸었지 "혹시 너도 혼자 왔어?" "어" "아 그럼 혹시 이거 접수는 어디서 해야 하는지 알아?" 이러니까 자기도 모른다고 하더라고 막 돌아다니다가 결국 찾아서 겨우겨우 접수하고 정신 없이 시험장으로 들어감 그래도 혼자 오기도 했고 걔한테 잘하라고 덕담 한마디는 해줘야 할 거 같아서 잘하라고 응원해줬는데 그냥 쳐다보고 들어가더라 ㅋㅋㅋㅋ... 그렇게 그림 다 그리고 시간 끝나서 나오는데 끝나자마자 여기저기서 오만 신음소리들이 들려옴 대성통곡 하는 애도 있었고 거의 끝날 시간에 맞춰서 내서 한숨 쉬는 애도 있었음 나는 걍 너무 여유롭게 잘 끝내서 약간 자신만만하게 하고 나왔음 이번에도 당연히 상 받겠지 하고 나오는데 아까 봤던 남자애도 나오는 거임 나올 때 눈 마주쳐서 인사하려고 했는데 그냥 무시하고 가길래 무안해서 나도 그냥 무시함ㅋㅋㅋㅋㅋ 거기 안내해 주시는 분이 잠깐 기다리라 그래서 창가 쪽에 혼자 가만히 앉아서 밖에 보고 있었는데 그 남자애가 전화하러 밖으로 나오더라고 아까는 정신이 없어서 잘 못 봤는데 전화하는 있는 거 자세히 보니까 아니 애가 키 180은 훌쩍 넘어 보이고 얼굴도 약간 안재현 닮은 거임 내가 고양이상 여우상 좋아하는데 걍 딱 내 이상형이라서 넋 놓고 쳐다보게 됨 그러고 있는데 내 눈빛이 느껴졌는지 쳐다보더라고 눈 마주쳐서 깜짝 놀래가꼬 걍 딴 데 보는 척 했는데 갑자기 걔가 통화 끊고 들어와서는 "내가 지금 급하게 어디 가봐야 하는데 전번 찍어줄테니까 결과 나오면 알려줄 수 있나" 이러는 거임 (참고로 우리 지역은 대구) ㅈㄴ 어벙벙 해서 어,,어 그래 이랬는데 전번 찍어주고 바로 뛰어 나감 근데 이름도 안 알려줬는데 어떻게 저장하지 그러다가 걍 개싴 이라고 저장함 참고로 개시키 아님 개시크임 ㅇㅇ 그러고 나서 지나고 생각해 보니까 아 씨 내 번호 따고 싶었던 거네~~ 이러면서 혼자 개좋아함ㅋㅋㅋㅋㅋ 대기 ㅈㄴ 타다가 거의 몇시간 기다린듯 결과 나와서 보러 갔는데 아쉽게도 대상은 아니더라고 나는 우수상? 이었고 최우수상 받은 애는 엄청 좋아하고 있는데 대상 받은 애는 아무리 찾아봐도 없는 거임 화장실 갔나 이 생각 하고 나는 그 안재현이 찍어서 보내달랬으니까 찍어서 보내줬지 (안재현 닮았으니까 걍 이름 안재현이라고 할게 ㅎ.ㅎ) 찍어서 보내줬는데 읽고도 아무 대답 없어서 상 못 받았나.. 하고 나는 계속 그 대상이 나타나길 기다렸어 어 대상 이름은 안재현이었음 상장은 학교로 보내준다 해서 결국 나는 대상 얼굴도 못 보고 바로 집 갔지 그때까지만 해도 안재현이 그 개싴인줄도 모르고 있었으니까 무의식적으로 걘 혼자 와서 상도 못받고 서럽겠다 이 생각 하고 있었음 ㅋㅋㅋㅋ... 그게 안재현이랑 나랑의 첫 만남이었음 그러고 있다가 점점 잊혀질 때쯤 학원 갔다가 집 오는 길에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사람이 있는 거임 ㅇㅇ 안재현이었음 "어? 뭐야 너 이 동네 살아?" "어." "아아.. 아 근데 너 이름이 뭐야? 저번에 그냥 번호만 주고 가서 그냥 내 마음대로 저장했는데" "뭐라고?" "어어·· 그냥 점 ㅎㅎㅎ;;" 개싴이라고 했다 하면 이상한ㄴ으로 찍힐까봐 걍 점이라고 함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름이 뭔데?" "안재현" ㅅㅂ? 진짜 상상도 못했다 듣자마자 "헐 미친"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 걔가 진짜 딱 ?_? 이 표정으로 쳐다보는데 ㅋㅋㅋ 난 너가 대상 걔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그러니까 피식 웃으면서 "어디 가는데 지금" 이러는 거임 "나 집" "어디쪽인데" "저기 아파트. 너는?" "몇동" 갑자기 호구조사 당하는 기분이라 장난 식으로 "내가 왜 알려줘야 되는데ㅡ.ㅡ?" 이러니까 "아이다. 알았다 드가리" 이러는데 아 뭔가 좀 아쉬운 거임 그래도 뭐 번호가 있으니까 나중에 연락해 보지 뭐 이러면서 다시 집을 가고 있었음 근데 이상하게 자꾸 누가 따라오는 게 느껴져 하씨 뭔데 이거 아 진짜 무서워서 점점 발거음 빨리 옮겼는ㅇ데 나 급한 일 생겨서 가봐야 할 거 같다 반응 은근 괜찮으면 2탄 또 올려볼게..✋
그림 그리다 만난 첫사랑
내 이름은 이수민임
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었음
그래서 전공도 미술로 잡음 ㅋ..
그래도 학교에서 열리는 미술대회란 대회는 내가 싹쓸이할 정도로 실력이 나쁘지 않은 솜씨였음...
그땐 내가 자존심도 겁나 세서 누구한테 지는 꼴을 못 봤음 내가 일등인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나봄 ;;
한 번은 중학교때 우리 지역에 대회가 크게 열렸는데
기억 상으론 완전 커다란 아트홀? 이었던 거 같음
아니 근데 대회장에 사람이 가득 차서 너무 복잡하고 답답해 죽겠는 거임
내가 또 키가 155 땅꼬마라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 묻혀서 보이지도 않음..ㅋㅋ
나는 혼자 갔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부모님이랑 같이 오거나
미술학원쌤? 같아 보이는 분들이랑 같이 왔더라고
솔직히 대회 나가는 애들은 별로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거기 있는 사람들 거의 부모님들이나 쌤 아니면 친척들까지 온 경우도 봄 ,, 나로선 이해 못 함..
그래서 걔네는 훨씬 수월하게 접수하고 받은 번호대로 대기하러 가는데
나는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하 빨리 접수는 해야하는데 미치겠는 거임
근데 저기 멀리서 나랑 똑같은 동지를 발견함
남자애였는데 걔도 혼자 온 거 같길래 가서 말 걸었지
"혹시 너도 혼자 왔어?"
"어"
"아 그럼 혹시 이거 접수는 어디서 해야 하는지 알아?"
이러니까 자기도 모른다고 하더라고
막 돌아다니다가 결국 찾아서 겨우겨우 접수하고 정신 없이 시험장으로 들어감
그래도 혼자 오기도 했고 걔한테 잘하라고 덕담 한마디는 해줘야 할 거 같아서
잘하라고 응원해줬는데
그냥 쳐다보고 들어가더라 ㅋㅋㅋㅋ...
그렇게 그림 다 그리고 시간 끝나서 나오는데
끝나자마자 여기저기서 오만 신음소리들이 들려옴
대성통곡 하는 애도 있었고 거의 끝날 시간에 맞춰서 내서 한숨 쉬는 애도 있었음
나는 걍 너무 여유롭게 잘 끝내서 약간 자신만만하게 하고 나왔음
이번에도 당연히 상 받겠지 하고 나오는데 아까 봤던 남자애도 나오는 거임
나올 때 눈 마주쳐서 인사하려고 했는데 그냥 무시하고 가길래 무안해서
나도 그냥 무시함ㅋㅋㅋㅋㅋ
거기 안내해 주시는 분이 잠깐 기다리라 그래서
창가 쪽에 혼자 가만히 앉아서 밖에 보고 있었는데
그 남자애가 전화하러 밖으로 나오더라고
아까는 정신이 없어서 잘 못 봤는데 전화하는 있는 거 자세히 보니까
아니 애가 키 180은 훌쩍 넘어 보이고 얼굴도 약간 안재현 닮은 거임
내가 고양이상 여우상 좋아하는데 걍 딱 내 이상형이라서 넋 놓고 쳐다보게 됨
그러고 있는데 내 눈빛이 느껴졌는지 쳐다보더라고
눈 마주쳐서 깜짝 놀래가꼬 걍 딴 데 보는 척 했는데
갑자기 걔가 통화 끊고 들어와서는
"내가 지금 급하게 어디 가봐야 하는데 전번 찍어줄테니까 결과 나오면 알려줄 수 있나"
이러는 거임
(참고로 우리 지역은 대구)
ㅈㄴ 어벙벙 해서 어,,어 그래 이랬는데
전번 찍어주고 바로 뛰어 나감
근데 이름도 안 알려줬는데 어떻게 저장하지 그러다가
걍 개싴 이라고 저장함
참고로 개시키 아님 개시크임 ㅇㅇ
그러고 나서 지나고 생각해 보니까 아 씨 내 번호 따고 싶었던 거네~~ 이러면서 혼자 개좋아함ㅋㅋㅋㅋㅋ
대기 ㅈㄴ 타다가 거의 몇시간 기다린듯
결과 나와서 보러 갔는데 아쉽게도 대상은 아니더라고
나는 우수상? 이었고 최우수상 받은 애는 엄청 좋아하고 있는데 대상 받은 애는 아무리 찾아봐도 없는 거임
화장실 갔나 이 생각 하고 나는 그 안재현이 찍어서 보내달랬으니까 찍어서 보내줬지
(안재현 닮았으니까 걍 이름 안재현이라고 할게 ㅎ.ㅎ)
찍어서 보내줬는데 읽고도 아무 대답 없어서 상 못 받았나.. 하고
나는 계속 그 대상이 나타나길 기다렸어
어 대상 이름은 안재현이었음
상장은 학교로 보내준다 해서 결국 나는 대상 얼굴도 못 보고 바로 집 갔지
그때까지만 해도 안재현이 그 개싴인줄도 모르고 있었으니까
무의식적으로 걘 혼자 와서 상도 못받고 서럽겠다 이 생각 하고 있었음 ㅋㅋㅋㅋ...
그게 안재현이랑 나랑의 첫 만남이었음
그러고 있다가 점점 잊혀질 때쯤
학원 갔다가 집 오는 길에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사람이 있는 거임
ㅇㅇ 안재현이었음
"어? 뭐야 너 이 동네 살아?"
"어."
"아아.. 아 근데 너 이름이 뭐야? 저번에 그냥 번호만 주고 가서 그냥 내 마음대로 저장했는데"
"뭐라고?"
"어어·· 그냥 점 ㅎㅎㅎ;;"
개싴이라고 했다 하면 이상한ㄴ으로 찍힐까봐 걍 점이라고 함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름이 뭔데?"
"안재현"
ㅅㅂ? 진짜 상상도 못했다 듣자마자
"헐 미친"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
걔가 진짜 딱 ?_? 이 표정으로 쳐다보는데 ㅋㅋㅋ
난 너가 대상 걔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그러니까
피식 웃으면서
"어디 가는데 지금" 이러는 거임
"나 집"
"어디쪽인데"
"저기 아파트. 너는?"
"몇동"
갑자기 호구조사 당하는 기분이라 장난 식으로
"내가 왜 알려줘야 되는데ㅡ.ㅡ?"
이러니까
"아이다. 알았다 드가리"
이러는데 아 뭔가 좀 아쉬운 거임 그래도 뭐 번호가 있으니까 나중에 연락해 보지 뭐 이러면서 다시 집을 가고 있었음
근데 이상하게 자꾸 누가 따라오는 게 느껴져
하씨 뭔데 이거
아 진짜 무서워서 점점 발거음 빨리 옮겼는ㅇ데
나 급한 일 생겨서 가봐야 할 거 같다
반응 은근 괜찮으면 2탄 또 올려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