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한 가정은 어때요??

쓰니202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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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이지만 여기가 제일 활성화되어있는 거 같아서 글씁니다! 
본인 가족이 화목한 가정이라고 생각하시는 분 있나요? 그렇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가정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서요 . 
제 얘기를 먼저 하자면, 저나 제 동생은 화목하지않다고 생각하거든요. 주위에 소문날 정도로 엄격하고 훈육 명목의 체벌도 빈번한 집이었습니다. 95점을 받아와도 한문제 왜틀렸어? 맞았으면 백점이잖아. 라며 혼났고, 여자애니까 위험하다고 통금은 여섯시며 같이 노는 친구들 이름과 연락처를 다 적어내야 주말에 놀러나갈 수 있고 그랬습니다. 친구들도 누구는 공부못하니까 놀지마라. 공부 잘하는 애랑 좀 놀아라. 이런 말은 학창시절 내내 들었구요.좋은 학벌, 좋은 직장다니는 부모님 눈엔 제가 한없이 부족했나봐요.그래서인지 저한테는 제 자존감 도둑이 부모님입니다. 그런 부모님 밑에서 자라다 보니, 우울증도 오래 앓고 있고 부모님 만날 때마다 사장님보다 더 불편합니다..물론 어릴때 땡깡도 받아주지 않는 부모님이라 앞에서 전혀 티를 안내서 항상 밝게 잘 자랐다고 좋아하세요. 하나하나 나열할 순 없지만, 이런 분위기의 가정입니다. 동생도 비슷하게 컸구요. 
그런데, 부모님은 우리 가정이 화목하다고 좋아하십니다. 당장 여기만 봐도 훨씬 힘들게 크신 분들이 있다는 것 압니다. 그래서 나는 괜찮은 경우라고 생각해야하는건지. 저희 집이 보통 가정인건지, 화목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