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학생에게 딴맘을 가진걸까요

ㅇㅇ2021.01.16
조회299,582
++)추가글 보신 분들은 다 절 욕하시네요..처음엔 그래도 이성적으로 생각이 되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너무 힘들어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폰에 찍어온 내용들 계속 곱씹으며 남편 말고도 그저 누구 탓을 더 하고 싶었나봐요. 성인이어도 대학생활 한번 안해본, 고등학생이나 다름없는 애일텐데..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학생에게 미안해지네요. 지금 가진 증거들 가지고 변호사 먼저 만나보려해요. 전문가가 잘 알려주시겠죠. 다들 감사하고 댓글보니 이런 피해입은 여성분들이 꽤 있으시던데 현실이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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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지났더니 댓글이 참 많이 달렸네요..모든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습니다. 제가 정확히 적지 않은것같아서 더 추가하자면 일단 학생은 지금도, 배우던 당시에도 미성년자가 아닙니다. 재종반이라 특이케이스가 아닌이상 지금21살 이상입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학생은 맘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지금 개강한 조기반 학생이 아니라 작년에 수능을 치룬, 이미 대학을 수시로 합격해서 정시상담조차 필요없던 학생입니다.(수시합격 축하한단 톡과 상담 안하지만 상담기간에 찾아가겠다 뭐 이런게 있었어요.)즉, 자신이 싫다면 그냥 연락을 끊어버려도 불이익이 전혀 없을거란 뜻이죠. 톡 내용 보면 부담스러워 하는것도 같은데..완전히 쳐내지는 않고..이 학생도 이해가 안갑니다. 댓글보고나니 헤벌레해서 주제파악도 못하는 남편은 더 한심하구요. 일단 원글에 있듯 증거는 찍어뒀는데 사랑한다 뭐 이런 결정적인 한마디는 절대 안했어요. 모든 말이 아슬아슬한 줄타기입니다. 이런 것도 유책배우자?이런걸로 인정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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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음이 싱숭생숭해 글씁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저희 남편은 수능전문강사입니다. 그런데 본인이 가르치던 학생한테 다른 마음을 품은 것 같아요..제가 의심이 많은건지 남편이 문제인지 판단 부탁드립니다

얼마 전 남편이 담배를 피러 나갔을 때의 일입니다. 얼마 뒤 제가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고 남편은 흡연부스에서 통화를 하고 있더라구요. 쓰레기장이 흡연부스 바로 옆이라 통화내용이 다 들렸는데 아주 가관이었습니다. 우리 애기~,우리ㅇㅇ이~,내가 너 얼마나 이뻐하는데~,보고싶다 밥한번먹자 이런 말들이었는데 얼마 듣지도 못하고 바로 나왔습니다. 그날 잠자리에 들때까지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새벽에 남편 핸드폰의 통화기록과 카톡을 몰래 봤습니다. 전화상대는 남편의 학생이었고 20분 안팎의 통화기록이 그날포함 뜨문뜨문 있더군요. 톡 내용도 전화할때랑 비슷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학생들과 톡할 때랑은 말투나 호칭 같은게 전혀 다르더라고요. 다른 학생들에겐 사무적이고 딱딱한 말투인데 그 학생에게만 애정이 뚝뚝 묻어났습니다. 뭐 특별히 예뻐하는 학생이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서도..요즘 예민한 세상에 '우리 ㅇㅇ이 너무예뻐서 대학가면 걱정이야ㅠ~'뭐 이런 말을 쉽게쉽게 할수있나요?혹시몰라 통화기록과 카톡내용, 대조용으로 다른학생과의 사무적인 톡까지 사진을 찍어 두었습니다. 찍어두긴 했지만 뭘 어째야할지도 모르겠어요..다음날 남편에게 한번 떠봤더니(쓰레기버리러갔다 들은것만 얘기하고 폰본건 얘기 안했습니다.)그냥 학생이라고 애교도많고 딸같아서 잘해주는거다 이러고 넘깁니다.

학생과 쌍방일거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톡에서도 남편이 슬쩍 선넘으면 바로 부담스러운 티내며 화제 돌리더라구요. 애초에 본인나이 2배도 넘을텐데 남자로 보이지도 않을거구요..남편이 문제입니다. 딸같아서 그런다는데 아니 정작 본인애는10살 어린애인데 20대 초반 성인여자가 딸로 보이나요?제가 의심이 많은건지 남편이 이상한건지..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