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범 아빠가 엄마한테 이혼하자는데 소송해도 될까요?

ㅇㅎ202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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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학생이에요..저 어릴때부터 아빠는 술 마시고 기분 안좋으면 집안 살림 다 때려부수면서 엄마한테 욕하고 때리고 그랬어요. 이랬던 적이 한두번 아니고 술 안 마셔도 본인이 욱하면 가족들한테 온갖 폭언이랑 쌍욕 하는건 일상이었어요.그나마 다행히 오빠랑 제가 크면서 술마시고 행패부리는 횟수가 적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아예 없었다고는 말 못 하겠네요.

어릴때부터 아빠의 폭력적인 모습을 보고 받은 상처는 이십대가 되어서도 큰 트라우마로 남아있어요그러다 얼마 전 아빠가 또 술 마시고 들어와서 엄마랑 말다툼이 있었는데 혼자 욱해서 밥 먹던 상을 엎어버리고 집안 물건을 때려부수면서 엄마한테 쌍욕을 하더라고요 '개_같은년''__년'등 몇십분동안 엄마한테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더니 분에 못 이겼는지 엄마를 손찌검 하려하고 액자로 찍으려는걸 제가 말렸어요 그랬더니 저한테도 온갖 욕을 하더니 짐을 싸서 나가더라고요

그러다 며칠 뒤에 아무일 없다는 듯 들어와서는 오늘 또 엄마랑 말다툼이 났어요. 엄마가 '그날 나한테 왜 그랬냐, 나이 오십 넘은 내가 다 큰 딸 앞에서 그런 쌍욕을 들어야하냐'고 하니까 이혼하자네요정작 이혼하자고 할 사람은 엄만데 본인이 뭐가 떳떳하다고 이혼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는 지 모르겠어요 아빠란 사람 평생 가족들한테 해준 거 하나 없거든요? 정말 돈말 벌어다 줬어요 그마저도 일주일에 두번은 엄마가 나가서 일 다 도와줬고요.직업도 낚시가게 하다가 쫄딱 망해서 영업일 시작해서 외가 가족들한테 별 물건 다 팔아놓고 관두더니 택배일 시작했어요

물론 아빠가 힘든 일 하면서 돈 벌어오는건 정말 고맙게 생각해요하지만 돈 벌어오는 거 외에는 가족들에게 신경쓰지도 않고 술만 마시고 소리지르고 욕하는 사람이거든요어디서 보니까 이혼은 먼저 제안하는게 중요하다고 본 거 같거든요. 근데 이미 아빠가 먼저 하자고 한거잖아요, 전 정말 아빠가 빈털털이로 집 나갔으면 좋겠거든요? 소송 걸어서 제가 진술서라도 쓰면 엄마한테 유리한 쪽으로 재산 분할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더이상 엄마가 아빠때문에 고생하고 힘들어하는 모습 못 보겠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다 쓰지는 못 했지만 이 외에도 엄마 명의로 이것저것 벌려놓고 여자 문제로도 고생시킨 적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