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와이프 얘기좀 들어주시겠어요?

쓰니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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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40대초반의 평범한 가장입니다. 두아이의 아빠

이구요. 저는 결혼 12년차 입니다.

근데 갈수록 결혼생활이 힘들어 집니다.

지금부터 이유를 설명할테니 한번 들어봐주세요.

저희 집은 경제권을 와이프가 가지고 있습니다. 여자가 관리를 해

야한다고 생각했고 저보단 와이프가 잘하거든요.

근데 저는 결혼하고 지금껏 용돈을 단한번도 받아본적이 없습니

다. 옷이나 신발같은거 하나 사거나 차에 소모품 교체하는것도

사정사정해야 합니다. 홈쇼핑에서 본인 물건사는건 물어보지도

않고 잘삽니다. 그것에 대하 저는 단한번도 입밖으로 꺼낸적 없

습니다. 저는 겨울바지가 4벌입니다. 이걸로 4년째 돌려입고

있습니다. 그런건 괜찮습니다. 어디 멋부리고 다닐것도 아니고

잘보일사람도 없습니다. 저는 취미가 낚시입니다. 낚시에 들어

가는 비용은 회사에서 나오는 휴대폰 비용3만원과 현장에서

돌아다니다 고철있으면 모아서 팝니다. 그래봐야 몇만원입니다

근데 고철이 매일 산더미처럼 있지는 않겠죠? 어쩌다 한번입니다

제가 조그마한 보트를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약 2천만원 정도

되는건데요. 용돈달라하면 배사줬지않냐고 그렇게 큰 장난감은ㅅ

사줬는데 용돈소리가 나오냐고 합니다. 주위에 직장동료들 용돈

얼마나 받는지 물어보니 30만원에서 50만원 정도더군요

물론 20만원 정도도 있었습니다. 계산해보니 평균적으로 30만원

씩 12년간 받았으면 보트른 사고도 남는돈이더군요

그동안 보트 때문에 한마디도 못하고 살았습니다.

근데 보트는 와이프도 같이 탑니다. 본인도 낚시 좋아해서 주말

이면 나가자고 합니다. 근데 매번 기름값이 12만원정도 나오는데

한번도 기름넣으라고 돈준적이 없습니다. 저는 낚시갈때 3명정도

지인을 태우고 기름값 나눠서 냅니다. 저는 보트준비했으니 지인

들끼리 나눠서 내는거죠. 근데 거기에 와이프가 타면 와이프도

같이 내야 기름값이 맞는데 주질않습니다. 그렇다고 지인두명에

게 내라고 할수도 없구요. 생일이고 결혼기념일이면 악세사리나

명품백 달라고합니다. 도둑질이라도 해야할판입니다.

어떤때는 공돈이 생겨서 기념일 챙겨주면 돈생겼는데 왜 자길

안주고 비자금 만들어 놓냐고 합니다. 딴 남편들은 비자금 잘도

만들어서 선물한다든데라고 말해놓고 말이죠

요즘와이프가 직장에 다닙니다. 여유가 좀 생겼으니 용돈좀

달라고 하니 남자가 버는돈은 당연히 가족을위해 써야하고

내가버는돈은 내꺼다. 용돈받고 싶으면 집안일을 해라.

자존심상해서 안합니다. 참고로 저희는 주말부부입니다.

와이프가 집안정리를 잘하는것도 아닙니다. 남자는 돈벌고

여자는 집안일 하는게 당연한건데 내가 집안일도하고 돈도

벌고있으니 내가버는돈은 당연히 내꺼다. 이런 논리입니다.

집안일이나 잘하면....제가 바지가 4벌이랬지요? 지난주에 벗어

놓고간 바지가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빨래통에 있습니다.

개선좀하랬더니 빨래는 모아서 하는게 절약하는거다 라고 합

니다 물론 저도 알고 있지요. 근데 한번 할때 빨래를 3통씩 돌

리는건 절약의 의미가 아니지않나요?

하소연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지만 시간이 늦어서 이만 줄이겠습

니다. 객관적인 평가 부탁드립니다. 이글을 쓴 이유는 남들도

저처럼 그렇게 사는건지 저만 이러는건지 궁금해서 입니다.

저도 잘한거 별로 없다는거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