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문제인가요? 친정오빠 VS 나

빡친동생2021.01.19
조회1,987
친정오빠는 음식를 잘 해요.저희 남편이랑 친정오빠랑 사이가 좋아요.오빠는 최근 자취하기 시작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저희 집에서 도보로 몇분 안해요.
오빠는 이사한지 두달 됬는데 기본 요리 도구와 간단한 양념 밖에 없어요.그래서 저희 집에서 일주일에 하루이틀 정도는 꼭 요리를 하러 와요.재료나 그런건 오빠가 다 사와서 같이 먹어요.
여기까진 좋은데! 이 다음이 문제에요.
오빠가 뭘 볶고 끓이고 할때마다 부엌이 난리가 나있어요.양념 푼다고 뭐 섞는다고 쓴 수저 그냥 카운터 위에 양념범벅인체로 있어요. 카운터에 있음 다행이죠. 다진마늘 푼 숫가락은... 냉장고 안에 다진마늘 통 안에서 발견되었죠.고춧가루 설탕 소금이 바닥이며 카운터면 다 뿌려져 있고 설탕통안에 고춧가루 있는건 기본이고고추장,간장,참기름같은 액체도 당연히 여기저기 한방울씩.... 오빠의 요리 동선이 보여요.파를 송송송 썬 날에는 바닥 여기저기 구석진데에서 항상 발견되죠.쓴 식재료들은... 대부분 냉장고에서 꺼냈든 케비닛에서 꺼냈든 항상 카운터 위에 놓고 가죠.빙산의 일각이 이정도에요.
오빠가 제가 싫어하는거 모르는것도 아니에요. 제가 이런거 여기다 두고 이렇게 해달라고 좋게 때론 쌔게도 말해봤죠. 그렇게 말로 해결됬음 제가 여기 글까지 쓰고 있겠어요?
지금은 오빠가 요리 할 때면요저희 남편이 붙어서 오빠가 시키는거 다해요.이거 썰고 저거 뒤집고 물 끓이고... 남편이 식당 보조알바를 오래 해봐서 요리 자체를 잘해요.우리 오빤 큰 틀은 잡지만 그리곤 어느정도 하면 거실 나와서 앉아 있어요. 남편만 남아서 뒷정리 하고 있어요. 그 동안에 난장판이 되어 있고 남편은 알바하면서 몸에 배인 습관들이 있기도 하고 제가 싫어하는거 아니까....
여기서 몇몇 분들은 "그럼 넌 뭐하고 있냐?" 하실텐데요.저도 평소에 요리 잘 하고요. 오빠가 왔을때 저도 가서 도와주죠. 근데 부엌이 좁아요. 그리고 제가 잔소리 하니까 오빠가 나가라고 짜증내요.거기서 싸움 나기 싫으니까 오빠가 거실 나오면 들어가서 남편이랑 정리하죠.
결정적으로 오늘 제가 글을 쓰게 된건...오늘 오빠한테 위에 이유들 때문에 힘들니까 우리집에서 요리 하지 말아달라고 말했어요.오빠는 서운하다고 자기가 혼자만 좋겠다고 하는것도 아니고 같이 먹자고 하는거고 자기가 재료까지 다 사서 열심히 요리해서 너희들 해 먹이는건데 뒷정리 안된다고 뭐라고 한다고 저 보고 나쁘데요. 
그렇게 싸웠어요.
제가 오빠보고 저희 더 이상 요리 안해줘도 되고 필요한거 사서 본인집에서 요리하고 저희 집에서 하지 말라는게 잘못된건가요?
여기 댓글 달리는거 오빠랑 같이 읽어볼거에요. 서로 느낄 바가 있겠죠.
솔직히 지금 빡쳐서 쓰는 글이라 내용 정리가 잘 안되 있는데 필요하면 내용 추가 더 할게요.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