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 백조 웹소설] EP4.

빨간홍차2021.01.20
조회542

네이버 챌린지리그 빨간 홍차 - '찬란한 저승사자' 로 연재 중 입니다 ^^


글배운 적도 없고 써본적도 없습니다. 아무것도 몰라요..

현재 캐나다 거주중인데 코비드로 무직 상태라 밖에도 나가기 힘들고.. 시간이 남아 쓰기 시작 했어요!

피드백 환영입니다! 이왕 쓰는거 잘써보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작품 설명 :

HOLIDAY. 유전무죄 무전유죄. 그냥 차가운 우리의 현실..




EP 4.


현대적인 빌딩이 즐비하는 곳.


부를 상징하는 곳.


강남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는 호화로운 주상 복합 아파트.


희준 아빠는 희준 엄마가 아닌 불륜 관계인 주희와 이곳에 살고 있다.




주희는 젊은 여성들의부터의 우상이며 롤 모델이다.


패션 무역 업계에서 인정받는 커리어 우먼으로 최근 잡지에 한국의 젊은 CEO로 소개되었다.


주희는 누구도 반할 만큼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여성이었고 주희의 당당함은 어느 누구도 주희

를 함부로 할 수 없게 만든다.




주희는 퇴근하자마자 바로 서재로 들어가 본인의 회사 업무를 마무리 한다.


회사 대표로서 언제나 회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여성이었다.




서재로 들어오는 희준 아빠.


희준 아빠는 서재에 있는 소파에 앉으며 테이블에 있는 신문을 펼쳤다.


"오늘 하루 어땠어?”



안경을 쓴 주희는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안경을 벗었다.


그리고 희준 아빠를 아무 표정없이 바라봤다.


“음.. 똑같아요.. 항상 그런 것처럼.. 당신은요?”



“나도 뭐..”



주희는 가식적인 미소를 짓는다.


“나 마저 할 일 있는데.. 괜찮겠어요?”



“물론이지.. 나 조만간 가족 만나서 식사해”


“..”


“뭐 필요한 거 없어?”


“.. 필요한 거 있냐고 물어봐줄래요?”


“..”


“없어요.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해요. 그러니까 신경 쓰지 말고 가족 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요.”



“좀.. 미안해지는데?”


희준 아빠 주희를 살짝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바라본다.



주희는 자리에서 일어나 미소를 유지하면서 희준 아빠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테이블에 살포시 앉아 희준 아빠가 들고 있는 신문을 뺏는다.


희준 아빠의 얼굴을 바라보며 손가락 끝으로 희준 아빠의 얼굴을 가볍게 스친다.


“별걸.. 다.. 제가.. 선택한 일이에요. 당신의 열정적인 뒷모습을 보면 전 그걸로 만족해요. 제 인생에 있어서 동. 기. 부. 여. 가 되거든요?”


주희는 희준 아빠에게 가벼운 입맞춤을 한다.


‘당신은.. 내가 있어야 하지.. 그 여자로는 만족 못하잖아’



주희는 희준 아빠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주희는 정말 똑똑한 아니.. 야망에 가득하다 못해 철철 넘치는 여성이었다.


원하는 것이 있으면 반드시 가졌고 절대 놓지를 않았다.



주희를 바라보는 희준 아빠.


“왜.. 아직도 내 거 같은 기분이 안 들지?”



희준 아빠는 여전히 주희의 미소가 진심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


하지만 곧 의심할 여지도 없이 항상 주희의 매력에 빠지고 만다.


주희를 거부할 수가 없다.



“나 아직 회사일이 남아서.. 먼저 잘래요?”



희준 아빠가 미소를 지으며 주희의 허리를 감싼다.



“당신은.. 일에 집중할 때가 가장.. 매력 있지..”


“흠.. 일할 때라..”



희준 아빠는 테이블에 살짝 걸쳐 앉은 주희를 소파 위에 눕히며 키스를 한다.


희준 아빠는 주희에게 키스를 하며 주희의 셔츠를 풀어 헤친다.


그리고 주희의 가슴을 손길로 스친다



“아”


주희의 신음 소리.



희준 아빠가 주희의 머리와 얼굴을 쓰다듬는다.


“당신의.. 아이가 갖고 싶어..”



주희가 나긋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건.. 절대 안 돼요.. ”



“알아”


둘은 다시 키스를 하고 주희의 손은 어느새 희준 아빠의 등을 꼭 감싼다.



휜칠한 동안 외모의 50대 국회 의원인 희준 아빠와 지적인 아름다움까지 소유한 완벽한 커리어 

우먼 30대 여성 주희.


전혀 불륜으로 보이지 않았다.


말도 안 될 정도로 잘 어울리는 커플이었다.



소파 뒤에 있는 커튼에 도도와 몽도의 실루엣이 언틋 보인다.


좁은 공간에 도도와 몽도는 숨죽이며 커튼 사이로 그 둘을 바라보고 있었다.



몽도가 아주 작게 속삭인다.


“도도. 근데 여기 왜 온 거야?”



도도도 역시 아주 작게 속삭인다.


“아니.. 그냥 궁금해서 와봤어.. 집이 너무 막장이길래”



“근데 우리 굳이 안 숨어도 되지 않아?”


“아.. 그렇긴 한데.. 왠지 숨어야 될 거 같아. ”


“..?”



도도는 주희를 유심히 본다.


“야.. 근데.. 쟤 네가 봐도 예뻐? 매력적이야?



“글쎄..”


“잘 봐봐”


“왜”


“궁금하잖아”


“인간들이 봤을 땐.. 멋지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상형이.. 잘나가는 커리어 우먼인 사람 많아. 뭐.. 여자도 능력 있는 남자 좋아하는 것처럼? ”


“.. 이성적으로..?”


“흐음.. 어렵네.. 감정보다는 이성이 먼저..겠지?”



몽도는 저 불륜 인간들 보다 도도의 머리통이 눈에 들어온다.


“난.. 사자라 잘 모르겠지만.. 근데 너 여기서 계속 훔쳐볼 거야?"



도도는 커튼 틈 사이로 그 둘을 계속 쳐다보고 있다.


“뭘 훔쳐봐.. 우리는 우리의 권리로 당당히 보고 있는 거야”



몽도는 작은 도도가 그냥 마냥 웃기다.


“당당하게.. 보는거 맞아?”



“이게.. 끝까지 비밀이 될 수 있을까?”


“저런 사람들은 들켜도 뻔뻔해. 잘 못됐다는 것을 안다 해도.. 그냥 뭐 저지르지.. 사회적으로 잠시 매도를 당할지언정.. 자기 합리화를 하고 결국은 묻힐 테니까.”


“세상에는 계속.. 많은 일이 일어나는데.. 유지되는게 이상하지.. 내가 보기엔.. 저거 하나의 수단이야 인간관계 유지를 위한.. 서로 윈윈 하는 거지.. 가지고 싶은 거 서로 가지려고.. 과연.. 저 주희도 남자가 저 한 명뿐일까?”


“..”


“이게 사랑이 아니라 혼자만의 자기 위주인.. 이기적인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다. 솔직히 사랑이라는 단어 입에 담지 못하지.. 그냥 더러운 불륜일 뿐.”


“뭐.. 요즘은 내가 먼저니까.. 지금 사랑은 취미라던데? 그럼 불륜도 취미겠지?”


“취미라.. 정말 쉽네“



몽도는 여전히 도도의 머리통을 보고있다.


“도도”



도도는 몽도를 동그란 눈으로 지긋이 바라본다.


“응?”



당황한 몽도는 바로 사라진다.



“뭐야?”


따라 사라지는 도도.






도도와 몽도는 사무실에서 인간 사망 장부를 검토하고 있다.



몽도는 최근 사망 내역을 확인하고 있다.


“이 희준… 뭐 특별한 거 없지?”



도도가 의자를 좌우로 돌리면서 대답했다.


“응 없다아.”



몽도는 도도를 한심하게 바라봤다.


“…”



계속해서 의자를 좌우로 돌리는 도도가 순간 멈췄다.


“모든 사람들이 장부 기록대로 딱 맞게 사망하잖아. 근데 이 장부.. 누가 작성해?”



“글쎄.. ”


“너 알잖아”



몽도는 도도를 의아스럽게 쳐다봤다


“내가.. 어떻게 알아?”



도도도 몽도를 보며 슬며시 미소짓는다.


“아니.. 아는 게 있으면 같이 공유하자고”



몽도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웃는다.


“내가 어떻게 아니 도도야~~ 도도야~~”




***




몽도와 도도가 같이 일을 시작하기 전의 일이었다.


새로 일을 시작하게 된 도도는 몇 가지 질문을 하기 위해 들뜬 마음으로 도하 팀장 사무실로 찾아갔으나 도하 팀장은 부재중이었다.


“어디 간 거야.. 도팀장?”


“다시 오자”




***




함부로 들어갈 수 없는 비밀스러운 넓은 공간.


이 공간은 온통 인간의 가상 스크린 장부로 둘러싸여있다.


가상 장부를 조심스럽게 보고 있는 한 신이 보인다.


몽도 였다.


몽도는 아주 조심스럽게 그리고 신중하게 한 장부를 보고 있다.



장부에서 무언가 발견한 몽도.


“내가.. 인간이었어?”


“그럼.. 도도도 인간인가? 그래서 나처럼.. 감정을 느끼는 건가..”


“그런데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 인간은 소멸인데”



장부 내용을 세심하게 살펴보는 몽도.


“잠깐.. 내가 죽을 때 같이 죽은 사람이 있어?”




스르륵.. 끼익..


거대한 문이 무겁게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누군가 몽도쪽으로 걸어오고 있다.



당황한 몽도는 잽싸게 몸을 숨겼으나 바로 숨어버리는 바람에 스크린 장부를 미처 닫지 못했다.



뚜벅.. 뚜벅 뚜벅..


열려 있는 스크린 장부로 다가오는 도하 팀장.



몽도는 당황했다.


‘아.. 시파 큰일났다..’



도하 팀장은 바로 열려있는 장부를 바라봤다.


도하 팀장은 언제나 변함 없이 항상 침착했다.


말 그대로 보통 신처럼.


도하는 주위를 둘러본다.


“누구지..?”



긴장한 몽도는 침착함을 잃지 않으려고 애쓴다.


빠져나갈 길이 없는 몽도는 도하 팀장 앞에 섰다.


마주 보는 도하와 몽도.



도하 팀장은 아무 말 없이 몽도의 얼굴를 바라본다.


아무 표정이 없는 도하 팀장.



반면에 한껏 긴장한 몽도.


‘아.. 시파..’



공간 내의 공기가 한층 더 무겁고 차가워졌다.


도하는 말이 없었다.



아무래도 몽도는 무슨 말이든 먼저 해야 할 것 같았다.


“.. 저에 대한 기록을 보고 싶었을 뿐입니다.”



도하 팀장은 놀라는 기색도 없었다.


“여기에 어떻게 들어왔지?”



“쉽던데요?”


“쉽다고?”



계속된 도하 팀장의 침묵에 몽도의 심장은 터질 것 같았다.


몽도는 도하 팀장이 제발 무슨 말을 해주길 바랐다.


드디어 정적이 깨졌다.



도하 팀장은 열려있는 스크린 장부를 검지 손가락 끝으로 닫으며 말했다.


“자네는 신인데 여기 기록이 있을 리가 있나?”



몽도 도하를 쳐다보며 침착하게 말했다.


“있더.. 라구요.. 설마 했는데..”



몽도는 알고 싶었다.


‘내 정체와 그리고 도도의 정체’




***




도하 팀장 사무실에서 No 82. 사무실로 돌아가던 도도는 발걸음을 돌려 하위 레벨 신 전용 엘리베이터를 탔다.


도도는 엘리베이터에 숫자 사이에 있는 블랙 버튼이 항상 궁금했다.



블랙버튼을 바라보는 도도.


“이 버튼.. 뭘까?”


“분명 뭔가 있어.”



도도는 블랙 버튼을 손으로 꾹 눌렀다.


하지만 엘리베이터는 아무 반응이 없다.


목걸이를 블랙 버튼에 갖다 대는 도도.



그 순간 블랙 버튼에는 불이 들어왔고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작동됐다.


“어.. 뭐야.. 어디로 가는 거지?”



옆으로 순식간에 이동한 엘리베이터는 그대로 멈췄다.


그리고 문이 열렸다.


도도 앞에 보이는 엄청나게 거대한 문.



도도는 문 크기에 압도 당했다.


“헤… 와우.. 여기가 대체 어디야..?”



도도는 문을 향해 가까이 갔다.


거대한 문을 살짝 밀어봤으나 꿈쩍도 하지 않는다.



쉽게 열리는 문이 아닌 거 같았다.


“이거.. 어떻게 여는거지? 뭔가 있을텐데..”



그 순간 문 너머로 대화가 들려온다.


안에 누군가 있었다.


그들은 문쪽으로 걸어오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호기심이 발동한 도도는 문에 귀를 바짝 대고 대화를 엿 듣기 시작했다.


문 안에서 두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



“전 알아야 겠습니다.”


'몽도?'



“알아야 할 의무 없는데?”


'도하 팀장? 왜.. 둘이 여깄지?’



문을 향해 다가오는 도하 팀장과 몽도.


문이 곧 열릴 것 같았다.


‘악… 나오겠다.. 가야겠다’



도도는 엘리베이터를 잽싸게 타고 가려고 했으나 그들의 대화에 멈출 수밖에 없었다.



문 앞에서 멈춘 도하는 몽도에게 주의를 준다.


“도도는 돌연변이 성질을 갖고 있는 신이야. 그러니까 옆에서 잘 지켜봐.”



다시 문에 고개를 처박고 듣고 있는 도도.


도도는 분명히 들었다.


‘뭐…? 내가 돌연변이?’



“사자가.. 사자를 지켜주는 경우도 있나요?”


도하는 피식 웃는다.


“지켜보라고 했지. 지키라고 안 했는데.. 왜? 지켜주고 싶어? 하긴.. 그게 너의 운명일 수도..”



몽도는 도하를 의아하게 바라본다.


몽도가 봤을땐 도하는 뭔가 다 알고 있는 듯 하다.


도하는 문을 열기 위해 문에 가까이 간다.



몽도는 옆에서 도하를 유심히 지켜본다.


이 거대한문에는 작은 모양의 똑같은 무늬가 전체적으로 나열되어 있다.


도하는 어느 한 무늬의 부분을 비밀스럽게 누룬뒤 그 무늬의 방향을 오른쪽으로 돌렸다.


몇천 개의 똑같은 무늬가 있는 거대한 문.


그 위치를 기억하기란 정말 어려워 보였다.



몽도는 도하가 누른 위치와 도하의 행동를 기억하려 애썼다.


드드드르륵…


무거운 문이 천천히 열린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놀란 도도는 재빨리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한다.



도하 팀장은 장부관리실을 나가면서 말했다.


“우선 내 사무실로 와. 할 말이 많겠지?”



“.. 알겠습니다”



문밖을 나온 도하 팀장과 몽도.


둘은 움직이고 있는 하위 레벨 신 엘리베이터를 수상스럽게 바라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