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우리 집 보수적이냐고 물었던 쓰닌데

ㅇㅇ2021.01.21
조회39
우리집 형편이 막 좋은 편은 아니고
평범하거나 평범에서 조금 안 좋은 정도인 거 같거든
근데 부모님은 나 부족함 없이 키우려고 하셔서
가지고 싶은 거 있다고 하면 웬만하면 사주시고 그러셔

그래서 나한테 이만큼 해주는 부모 없다고
당신이 나였으면 행복하기만 했을 거라고
받는 거에 고마워할 줄 모른다고 하시거든

근데 나는 답답한 느낌이고 나도 친구들이랑 놀고 싶고
근데 친구들이 만나자고 해도 엄마한테 ~~에 나가서 놀아도 돼??
하면 그냥 제대로 듣지도 않고 안된다고 잘라버리셔
솔직히 요즘 코로나라 그런 것도 있지만 옆 동 친구 집 놀러가는 것도 안 됨..

근데 사실 나는 받는 게 많은 거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너무 답답하고 짜증나기도 하고
용돈 주지도 않으면서 몇천원 있던 돈 썼다고 혼나는 게 어이없고
스무살 되면 자유라고 그 땐 알아서 살라고 그러는데
정작 스무살 된다고 자유로울 거 같지도 않아서 걱정이야

부모님이 나 사랑하시는 거 알고 나한테 많이 해주시는 것도 아는데
나는 너무 답답해

만약에 이게 잘못된 거면 어떻게 바로잡아야될까
제발 나 좀 도와줘
근데 웬만한 말로는 씨알도 안 먹히고 오히려 혼만 날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