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이면서 왠 투정.....

솔향기2004.02.23
조회1,682

참 나.....신랑땜에 쪼금  맘이 상해 있읍니다.....백수이면서 왠  투정.....

울신랑 키 175에 몸무게 58kg....허리 28~29 (저와 같읍니다...)백수이면서 왠  투정.....

입도 짧아 한두번 올라온 반찬 .... 다음엔 젖가락 안갑니다....쓰벌...욕나옵니다....

혼자손으론 커피끓여먹고...컵라면끓여 먹는것 외엔...다른건 잘못합니다....

친구들 남편....주말이면 가족들위해서....볶음밥을 만드네...카레를 하네....

나한텐 다 개풀뜯어 먹는소리지여.....백수이면서 왠  투정.....

해주지는 못할망정.....주는대로 먹어야 하는것 아닙니까?

4년전에도 한번 대판 싸운적이 있지요.....

아침에 감자국을 끓인 적이 있었는데.....

아침먹여서 보내고,,,,,,저녁에 국을 다시 끓이자니....신랑먹을것 한그릇은 나오겠더라구여.....

오자마자 배고파 죽겠다고...밥달라고 난리를 핍니다....백수이면서 왠  투정.....

그래서 상다차리고.....국을 풀때 국자대기도 어설픈 양이라 걍~국그릇에다 대고 부었죠....백수이면서 왠  투정.....

그모습을 지켜봤는지....."국에다 말아서 김치 올려서 먹어" 했더니만 다짜고짜

 승질을 피면서.... "찌그래기 주면서 먹으라고 한다고"....

국그릇 저먼치 밀어놓더니....배고프다는 사람이 젖가락으로 깨작깨작.....밥 반도 안먹더니....

상에다 거의 젖가락을 "탁"소리나게 놓더군여.....

저 인내심의 한계를 잃고 대판했죠.....백수이면서 왠  투정.....

"쳐먹기 싫은면 쳐먹지말라고....아침에 끓인게 뭔 찌끄래기냐고.....내가 점심에 먹을라다가...그래도

당신생각해서 남겼다 줬더니...." 내가 해준게 왜 찌끄래기냐고.....막 싸웠죠.....

 남자가  고추장만 있어도 쓱쓱 비벼서 ...아무거나에도 잘먹어야지....

몬 어린애도 아니고 반찬투정이냐고...... 제가 평소에는 화를 잘안내는데 한번화나면..... 주체를 못하 고

막 해대거든여.....첨으로 소새끼 돼지새끼 찿으며 해댔죠.....( 완전히 나의 대승이였음다)백수이면서 왠  투정.....

그런데 이사람이 그날의 악몽을 잊었는지......

어제 반찬투정 비스롬하게 하더라구여.....

토요일날 아침에 김치지진거......일요일날 점심에 먹고...저녁에 줬더니.....

인상이 말이 아니네요....백수이면서 왠  투정.....

일요일날 12시가지 자고 아.점으로 한숟갈 먹더니...당구친다고 나가선 7시에와서 배고프다고 밥달라고....

김치지진거에,콩나물무침,오이무침,파래무침,멸치볶음,김.....이정도면 훌륭하지 않나요?백수이면서 왠  투정.....

난 애들하고 물말아서 김,김치만 놓고 먹었는데.....

상에 앉자마자......깊은 한숨...휴..백수이면서 왠  투정.....

젖가락 힘없이 들더니 깨지락깨지락.....

어이구 진짜백수이면서 왠  투정..... 한대 뒤지게 패주고 싶습니다.....

울 제부 김치대가리만 뚝따서 ...밥 3공기 거뜬히 먹습니다.....

정말 뭐든지 안가리고 ....아무거나 복스럽게 잘먹습니다....

울신랑 ... 뭘 맛나게 허벌라게 먹는 꼴을 ...  본적이 없읍니다.....백수이면서 왠  투정.....

그냥 안먹으면 죽으니....매끼니 의무적으로 먹지요....

어제도 배는 고프고..안먹자니 그렇고....한숨 폭폭셔가며....먹더이다....백수이면서 왠  투정.....

아이들한테 이빠이 짜증내면서....

화내려면 나한테 국도 안끓이고 뭐했냐? 대놓고 하지....왜 죄없는 아이들한테 승질을 피는지....

다치우고 반찬이 소홀해서 화냤냐고 물으니.... 대답이 가관이더이다....

"언젠 그렇게 안먹었냐" "새삼스럽게..." 하고 뾰로통.....백수이면서 왠  투정.....

진짜 돈만많이 벌어다 줘봐.....상다리부러지게 ...먹든 버리든 이것저것 신나게 해줄께....

지금 반찬투정할때니.....이말이 목구멍까 지 나왔지만.....백수이면서 왠  투정.....

뱉어버리고 나면.....일이 커질것같아 참았읍니다.....

승질 많이 죽었죠.....백수이면서 왠  투정.....

가뜩이나 집에서 노느냐.....은근히 내눈치보는데....

이일로 분란만 나면...더 꼴보기 싫어질까봐.....참았읍죠....

님들은 요즘 뭐해드시나요.....

전 정말 해먹을게 없네요.....

시장가도 살게 없고......

오늘저녁에도 김치지진거주면.....오늘은 뭔 일이 날려나.....백수이면서 왠  투정.....

 오늘 저녁은 뭘해먹지......지금부터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