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많은 남자 때문에 퇴사하고 싶어요..조언 좀

ㅇㅇ2021.01.24
조회152,121
안녕하세요
판 초보라ㅠㅠ이 방이 좋은 조언 해주시는 분들이 많다 하여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제 나이는 이십대 후반으로
지난 해 늦깎이 신입으로 첫 회사에 입사했어요.


첫 직장이라 늘 긴장감을 갖고 일에 적응해가고 있는 시기에요
이제 막 맡는 일도 많아지고 재미를 붙여가는 시기인데..


문제는 회사 내 타부서 남자분 때문입니다ㅠㅠ
어느새부턴가 저한테 관심있는 티를 내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벽을 두기 시작했어요

회사에서도 그 분께만 말을 안붙인다거나
눈도 안마주치고 바로 자리를 피한다거나..


그랬더니 이제 밤이고 새벽이고 연락이 오네요ㅠㅠ
한 번만 따로 만나서 밥먹자, 술먹자
이 나이에 본인도 이런 감정은 처음이라며 너무 좋아한다고..

근데 이 분 나이가 저보다 11살 많아요ㅠㅠ
40대.. 굳이 나이 때문 아니어도
저는 첫 직장이고 사내연애 정말 생각도 하기 싫거든요ㅠㅠ


그래서 3번 정도 거절했어요
사내연애 생각 일절 없고
이렇게 개인적인 연락 하는 거 부담스럽다고

그런데 그때마다 알았다고 죄송하다고 하고선
일주일 후면 똑같네요..


제 책상 밑에 선물이나 꽃다발, 먹을 거랑 편지 등을
갖다 두시는가 하면..(남들은 절대 모르게)

매일 전화하고 카톡하고
거절하다 못해 이제 모조리 씹고 무시하는데도
그럼 회사에서 둘이 있을 기회를 만들어서
(제가 화장실 가면 나올 때 맞춰서 복도에서 기다리는 등)

밥 한 번 먹자고 내일은, 다음주는, 그 다음주는
어떠냐고 정말 끈질기게 그래요ㅠㅠ


제가 첫 직장이고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이 정도도 큰맘먹고 한 건데도
계속 이러시니 정말 스트레스로 꿈에도 나올 정도에요ㅠㅠ

일은 정말 좋은데 이분때메 퇴사가 고민되는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거듭 거절을 했는데도 계속 이러시니
어떡하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일까요..?



댓글 123

ㅇㅇ오래 전

Best지나치면 신고할 수도 있는 사항이예요. 일단 문자. 전화녹음. 선물 사진 등 증거 다 모아두시고 두 분의 공통 상사에게 상황 말하고 도움을 청하구요. 증거랑 주변 증언 없으면 혼자 오버한게 될 수도 있어요. 친한 여성 동료들에게도 살짝 흘려서 그 분들이 소문을 좀 내게 만드시구요. 소문이 나면 제풀에 그만 둘 수도 있으니까. 그런데도 안그만 두면 신고하셔야죠.

진지하게오래 전

Best님. 저 같은 경험 하고 정도가 심해져서 실제 변호사 선임해서 고소중이에요. 사소한거라도 사소하게 생각마시고 증거 다 모아놓으시고, 분명하게 의사밝히셔야합니다. 이러시는거 부담스럽다. 싫고 부담스럽고 당신 행동때문에 회사 오는게 힘들다. 수치심 든다 뭐 등등 여러가지 의사표현 했던거 다 증거로 남기시고요. 신고를 하든 고소를 하든 주변에 알려서 정치를 하든, 다 증거 있어야 가능합니다..

ㅇㅇ오래 전

Best또 붙잡고 밥 먹자고 하면 저 정말 ㅇㅇ씨 때문에 힘들어요 저한테 진짜 왜 이러세요 싫다고 하잖아요~~ 라면서 엉엉 울어버려요. 그리고 어차피 타부서니까 업무연락받을일도 없을테니 차단하고 그래도 안 멈추면 이제껏 저한테 새벽에 연락하셨던거 증거자료 모아서 인사과에 보고할수밖에 없다고 하세요. 위력에 의한 괴롭힘에 해당됩니다.

ㅇㅇ오래 전

추·반공론화 하시는 게 좋아요. 제일 무난한(?) 방법은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부모님이 쫓아오시는 거. 대체 어떤 인간이 한참 어린 애한테 찝쩍대냐고 한번 뒤집는 거요.

ㅋㅋ오래 전

공론화 보다는 정치를 하세요 여직원들한테 문자보여주고 나 너무 부담스럽다. 차라리 일을 못한다고 혼내면 야근을해서라도 일 하겠다. 이건 무슨 괴롭힘인지 모르겠다. 우리 막내외삼촌이 (있든없든 중요한게아님) 41살이다. 나어쩌냐. 하고 힘들다 하세요... 그러면서 계속 이러시면 이거 직장내 괴롭힘으로 신고할꺼라고 이제그만하라고 하면 그만하실까요?너무 과한가요? 저 공론화해서 시끄러워지면 저도 짤릴까봐 무서워요. 하세요. 얼굴 철판깔고 여직원들한테 고민있다 5분짜리다 잠깐만 들어달라. 이런식으로 말하세요. 그러고 나서 한두명이라도 긍정이다. 이러면 바로 문자보내세요. 대화 캡쳐해놨고 아버지 지인인 변호사(있든없든 있다해요.)에게 보여주니 이정도면 직장내 권력형 성희롱으로 고소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 일 크게 만들고 싶지않습니다. 지금이라도 이런 허무맹랑한 일을 그만두고 회사일만 하면 고소안하겠습니다. 내일부터 녹음기도 들고갈꺼고 화장실 갈때도 켜둘껍니다. 그리고 저에대해 헛소문이 돈다면 전 수단과 방법을 안가릴겁니다. 하나 보내시고 실제로 화장실갈때 핸드폰 키고 가세요. . 남일 같지않네요. 심지어 저 남친도있었고 커플링도 있었고 프사도 남친이랑 둘이 커플신발 맞춘사진이었어요. 근데도 찝쩍거리고 꽃다발 주고 해요. 저런놈들은 자아가 쓸때없이 비대해서 골키퍼 있다고 골안들어가나요?이따위에요...

ㅇㅇ오래 전

와 남얘기 같지 않네요 저도 이런일 땜에 미칠거 같음 ㅋㅋ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단 둘이 만나서 설득할 생각 마시고 선물 보내면 다 무시하고 증거 모으셔서 사내 괴롭힘으로 신고하세요. 같이 다녀줄 사람들도 만드시구요.

ㅇㅇ오래 전

노동부 신고

ㅇㅇ오래 전

우선 회사에 공롢하 하는건 진짜 비추예요.. 저희회사는 유부남이 그런적이 있었는데 윗선에선 남자 미친놈이라고 그러더니 결국 일 시끄럽게 만든거 자체를 싫어해서 여직원도 그만뒀어요.. 우선 님이 증거 잘 모아서 그 남자에게 한번만 더 나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하거나 사적인 대화를 할 경우 성희롱으로 회사와 경찰에 신고하고 부모님 회사로 쫒아와서 개망신을 줄거다. 여태 증거들 다 모아놨고 한번만 더 해보시라 이글도 증거로 쓸테니 알아서해라 딱 이렇게만 카톡 보내세요..또 후에 근거없는 헛소문을 낼 경우 이 증거들과 함께 명예훼손까지 걸테니 알아서 하시라!! 딱 말하세요

ㅇㅇ오래 전

정말 구구절절 맞는 말이네요. 이런 성향이 인도나 터키같은 여성 인권 낮은 나라에서 똑같이 보이는데 기저에 깔린 생각은 다 똑같이 감히 니가 나를 거부해? 나는 ㅈ도 가진게 없지만 남자인 나에게 조금 배웠다고 돈 조금 있다고 예쁘다고 키크다고 등등 의 이유로 아니면 예쁘지도 않은게 똑똑하지도 않은게 같은 이유를 들어 남자인 나를 감히 무시해?! 하며 여자를 때리고 죽이고 하는거.

오래 전

무조건 공론화... 아는사람이 있어야함. 초반엔 그럴리없다했어도 들은게있으니

지나가던사람오래 전

이런거 주변나이많은사람들이 동조하고 있을가능성 높음. 이런거 진짜 미친년인거 처럼 대차게 차주지 않는한 찐거절 아니라고 열번찍어서 안넘어가는 여자 없다며 계속 찍으라고 주변서 얘기해줌 진짜 미치는게 웃으면서 거절했는데 회식자리서 막 부장님이랑 과장님들이 40보고 막 괜찮지 않냐며 집도 부자라고 자꾸엮어줌 ㅁㅊ ㅆㅂ ㅆ 삼촌보다 나이많은데 머라하시는거냐고 저도 어리고 잘생긴 사람 좋아한다고 아이돌같은사람아님 싫다했는데 아이돌은 티비서보고 남친이나 남편은 듬직한게 최고라고 개소리.. 저도 눈이 있어요 적당히 하세요. 라고 하고 그냥 나옴. 진짜 맞짱 뜰각오로 덤벼야함 40도 지금 진심 쓴이가 천생연분이라 생각중임 정말 안되겠음 남친생겼다고하고 남사친이라도 여러번 불러서 데이트하는거 추천.. 근데 뜸하게오면 또 헤어졌냐며 개소리하고 들러붙음..

ㅇㅇ오래 전

이거 누가주신건지 모르겠지만 안먹을게요 라고 크게 말씀하시고 벽에 공지붙이세요.그리고 직속상관께 보고하시구요

ㅇㅇ오래 전

나이를 떠나 한번 만나보는 것도 좋을듯... 그리고 요즘 11살이면 진짜 얼마 차이도 안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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