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 1년을 사귀었는데 알고보니 4년된 남자친구가

univers01202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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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어디서부터 글을 써야할지 ...

 

작년에 만난 4살 연하와 사귀었는데

3개월째 접어드는 순간 여친이 쉬는날에 본가로 내려갔는데

밤11시쯤 남동생과 고깃집을 간다고 톡이 왔어요

인증샷도 잘 찍고 걱정을 시키지 않는 타입이라 한 없이 이뻤죠

 

그런데 새벽1시가 되도록 집에 갔다는 말도 없고

너무 걱정이 된 나머지 전화를 했더니

받질 않는거죠, 세번 정도 했나?

카톡으로 전화 못할텐데 왜 전화했어?

이러고 카톡이 오는겁니다...

 

걱정되서 했다고 왜 안받냐고 하니까

당황하더라고요 카톡에서 조차ㅋㅋ

 

그래서 한번 더 전활 걸었더니 받는겁니다.

스피커폰으로 받길래 느낌이 옆에 남자가 있는것 같았죠

그래서 제가 " 옆에 누구 계시는거 같은데 말씀하시라고 "

했습니다

 

남자가 받더군요 서로 어이가 없었죠

전 남자친구라고 했고 전 3개월 만났다 누구시냐

그남자도 남자친구고 자신은 4년 만나고 있고 헤어진적도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둘다 어안이 벙벙해서 한숨쉬고

옆에 여친은 괴로운 목소리로 아..... 어떡해... 이러더군요ㅋㅋㅋㅋ

 

그때 더이상 할말이 없었고 무슨말인지 알겠구요

바꿔주세요 라고 한뒤 여자새끼랑 통화를 했습니다 .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그동안 속일 수 있었는지 말해보라니까

카톡 프로필도 제사진이었는데 어떻게 안들키고 만났냐 물어보니

그날은 일부로 4년만난 남자친구랑 싸운뒤 차단하고 저를 프사로 해놨었다네요ㅋㅋㅋ

 

4년만난 남자도 본가쪽 지방에 살고 일해서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던거고

수도권에 일하고 있던 여친은 외로워서 쏠로인척 하며 저랑 만나게 된거였죠

술집에 헌팅으로 만나긴 했지만.. 보통 한 번 즐기고 말던가 하지 않나요

남자친구 있으면서 왜 아니 .. 왜??????

 

3개월간 정도 짧지만 많이 쌓였었는데 허무했고 허탈했습니다.

동거 아닌 동거도 했기에 그애 짐도 우리집에 많았어서

가히 4년 사귄 남자랑 저랑 비교가 안되었고 그런 애를 만날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올라오면 짐을 찾아가라 했고 미안하다며 알겠다고 그렇게 흘렀는데

 

짐을 찾으러 와놓고선 옷을 벗더니 유혹을 하는겁니다

유혹은 커녕 일방적으로 제가 당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내가 더 좋다

내가 더 좋으니 내가 그 사람에게 연락해서 헤어지게 해달라는 겁니다.

 

안그래도 싸닥션을 날릴 판에 지가 뭐가 잘났다고 ㅋㅋㅋㅋ

내가 헤어지게 합니까 ㅋㅋㅋㅋ

 

이미 정도 털린 이상 ㅋㅋㅋㅋ

세상에 참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있다지만 너무한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싫다 올거면 니가 정리해서 와라 했더니

오래 만나다 보니 쉽게 정리할 수 가 없다는 겁니다 .

그럼 조만간 헤어지자 할테니 기다려 달라길래

그렇게 한달이 지났습니다 .

헤어졌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의심적은 저는 증거를 보여달라했고

캡쳐본 부터 다 헤어진걸 확인해서야 믿고 눈물도 보이길래

마음이 약해졌는지 받아주게 되었습니다

그후 반년이 지나 문득 4년만난 남자 sns 를 알고 있어서

무심코 들어가봤는데 최근에 여친이 4년만난 남자애 sns에 글을 그동안

남기고 지내고 있더라고요 알고보니 헤어진건 그당시 싸워서 헤어지자 뭐니 하고

다시 만나고 연락했던거에요 하...

 

진짜 뒷통수를 얼마나 맞은 느낌이 났냐면요 이런 애는 사람일까?

괴물인가?

 

저랑 같이 붙어있고 뭐해도 전혀 반년동안 낌새가 없었는데

도대체 얘는 정체가 무엇인가...

너무 현타옵니다 진짜 제 시간이 너무 아깝고... 하.....

 

나중에 하는 말이 자신은 사랑을 두명이나 할 수있다

나도 좋고 걔도 좋은데 그냥 만나주면 안되냐는 겁니다 ㅋㅋㅋㅋㅋㅋ

저랑은 일단 가치관도 틀리고 사랑이란 정의도 틀린거 같아서

그만하자고 하고 모두 차단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어찌저찌 계속 연락을 친구걸로든 가족걸로든 전화가 오거나

문자가 오는데 다 차단합니다.

 

그동안의 정이 무섭긴한게

진짜 내 자신이 그런데도 보고싶은겁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이대로는 저도 피폐해지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올것 같아서

계속 연락오는걸 현재도 참는중입니다.

 

주변에 이런 사람 계신가요?

정말 치밀하고 정말 거짓말을 능란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도대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는걸까요 ..하

제 얼굴에 침뱉는 내용이지만

너무도 억울하고  연애의 참견에서나 당할법한 일들을 제가 당해보니

정말 할말이 안나오고 무기력하고 정신적으로 불면증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서로가 존중되는 차원에 저는 핸드폰도 프라이버시라 손댄적도 없는데

물론 그친구는 제 폰을 이잡든 확인하고 질투가 심했는데

전혀 의심을 할 수없었다는 제 자신이 너무도 야속합니다

트라우마 걸려서 다음 연애는 할 수 있을까요

괜히 멀쩡한 여성을 의심하고 못믿을까봐 앞으로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