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싫다.

비공개2021.01.24
조회215

제목 그대로야. 엄마가 싫어.

 

왠패륜인가 싶겠지 그럼 내 얘기를 좀 들어봐주라.

 

나 어렸을때 아빠가 게임중독에 바람둥이었대.

엄마가 나 등에 들처매고 양말공장다니면서 월세 20만원 모아오면

새벽에 아빠가 몰래 집 들려서 돈만 가지고 튀었대 그돈으로 PC방비 내려고 ㅎㅎ

아빠는 집에도 안들어오고, 나 형제는 아래로 남동생 하나 있거든?

이렇게 둘은 거의 엄마가 혼자 키우듯 했어 고생많았을거 같아

내가 엄마였으면 나는 자식 포기했을거야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엄마도 힘들었을텐데 키워줬다는 거에대해서는 아직까지도 감사하다.

 

나는 5~6살때 아빠가 의처증이 있어서  엄마한테 칼 휘두르는거 부터 해서,

엄마가 아빠한테 받은 스트레스 다 나한테 푼것까지도 전부다 기억해

아.. 심하겐 아니고 물 엎질렀다고 빨개벗겨서 밖에다 내쫓은 정도? (5살때였나ㅎㅎ)

지금 엄마랑 아빠는 이혼했고 아빠는 어디서 뭐하고 사는지도 몰라.

 

나 중학교 들어가서 엄마가 새아빠랑 결혼했는데, 그 새아빠 식구들이 전부 사이비 집안이었던거지 엄마는 그게 사이비인줄도 모르고 (신내림 같은건 줄 알았대) 엄마가 우리들이랑 붙어있음 죽는다고 구라를 쳐서 우리를 고아원에 보내야 엄마가 살수 있다고 했고, 엄마랑 우리는 서로 합의 끝에 고아원에 들어가기로 결정. 중3때 나름 명문고 시험 보고 붙어서 갈 수 있었는데, 고아원 들어가서 여기 학비 지원해줄 수 없다고 상업고 가래서 상업고로 강제전학갔고.

 

하루라도 빨리 그곳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공부 X빠지게 했음.

하루에 2시간 자면서 공부했어

이 아득바득 갈면서 친구들도 안사귀고 나 너네랑 놀 시간없다고 공부해야한다고.

그리고 나서 나는 지금 좋은곳 취업해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있다.

 

문제는 우리 엄마....엄마는 한 10년전부터 술마담으로 일하시거든

엄마가 무슨일 하는지 알게된건 비교적 최근이고.. 이것도 엄마 미행하다가 알게됐어

지금 코로나 터진 이후로 돈벌이 가 없어서 빚이 5천이있으셔

중간에 주식해보겠다고 사채빌려서 하다가 얻은거랑, 불법토토 동행복권같은데에서 뭐 해가지고 돈 따는거에 빠져서 지인들한테 돈 빌렸다가 사기당해서 빚 5천있고 해서  총 1억 좀 넘게 있으시네..

 

맨날 돈좀 빌려달라고 나한테 연락오시고...

나도 이제 너무 지쳐

 

하나 있는 동생놈은... 생각이 너무 없다. 하루벌어서 하루 살아..

나처럼 뭐 자격증이나 이런거 공부할 생각 전혀없고.. 난 이미 동생은 포기했다...

 

엄마랑 연끊는게 맞는거니...

살고싶지기 않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