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나 홀로 하얼빈 여행기 1탄

정우월드202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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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2018년

어린 시절부터 말 안듣고 혼자 마이웨이로 행동하는게 많았던 나는 20살에 열심히 알바를 뛰어서

모은 돈으로 인생 첫 해외 여행을 떠나게 됨 .

 

그곳은 바로 !!

 

 

 

내 누군지 아니?

 

바로 하얼빈 ㅎㅎ

 

사실 여행지가 하얼빈이 된 이유는 장첸이란 캐릭터를 너무 좋아했고 그래서 하얼빈이란 곳이 어떤 곳인지 정말 궁금했음

 

 

 

당시 해외여행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나는 공항 면세점이란 것을 처음 봤고

 

 

인생 처음으로 아버지의 담배를 사보게 됨

 

 

마음 같아서는 저 비행기 타고 싶지만..

 

 

대학생이 돈이 어딨겠어..

 

가격 싼 항공사에 가장 낮은 가격의 김포~베이징,베이징~하얼빈 이렇게 경유하는 티켓으로 끊었음

 

비행기는 초등학생때 타본 적은 있는데 십여년이 지나고 혼자서 타보니깐 살짝 긴장 됬다고 해야할라나?

 

 

 

갑자기 승무원이 종이 박스를 주길래 뭐지 하고 했는 기내식 ㅋㅋ..

 

좀 더 가격이 있는 항공사는 저거보다는 잘 나오겠지?

 

 

여차여차해서 베이징 도착 ㅎㅎ

 

사실 이때까지는 별로 실감이 안났는데...

 

 

 하나 둘씩 한글이 안보이니깐 실감이 났었음

 

 

하얼빈 비행기 시간까지 40분인가? 그정도 밖에 안남았는데 이미그레이션이 저 상태라 멘붕;

 

 

 

여차여차해서 사정얘기해서 얼른 통과했는데 베이징공항은 상상초월로 커서 공항에 전철이 다님

전철도 얼른 탑승하고 내린뒤 이제 나의 환승구까지의 엄청난 뜀걸음이 시작됨

 

내 인생에서 이렇게까지 오래,빨리 달린적은 없었음

 

 

덕분에 머리 다 풀리고 땀 범벅됨 ㅎㅎ

 

 

 

두 번째 기내식도 뭐 그저그랬음.

 

 

김포에서 베이징가는 것보다 베이징에서 하얼빈 가는게 더 걸리는 걸 보고 중국은 정말 땅덩어리가 투 머치하다는 걸 깨달음

 

장장 3시간동안 비행기에서 노가리를 깐 뒤

 

 

 

드디어 하얼빈 도착 ㅎㅎ 이때가 12월 중순이어서 되게 추울거라 예상했는데

막상 오니 그렇게 안추웠음

 

그리고  잠시 뒤 생각이 틀렸음을 깨닫게 됨.

 

하얼빈 시내까지는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와야함. 티켓은 10위안으로 기억(한화로 170원)

 

 

 

 

 

 

전반적으로 대도시는 아니어도 중소도시 이상의 모습이었는데

 

두 가지 놀랐던 점은 신호등이 빨간 불이건 파란 불이건 그냥 당당히 건너는 사람들

(이럴거면 신호등을 왜 만든거지?)

 

그리고 공안에게 뭐 물어보려고 질문했는데 한국인이라고 무시당한 것.

처음으로 인종차별 당해봄 ㅎㅎ

 

 

 

여차여차해서 내가 예약한 호텔로 겨우 찾아오게됨 ㅎㅎ..

 

넓게 잘라고 커플침대방으로 예약했는데 저렇게 꾸며놨음 ㅋㅋㅋ

 

캐리어는 방에다가 던져놓고 첫 번째 랜드마크를 보러가기 위해 하얼빈의 저녁을 달리는중

 

첫 번째 랜드마크는 바로 !

 

 

 

 

성 소피아 성당 !!

 

하얼빈은 소련(현재는 러시아)과 가깝기도하고 영향을 많이 받아서 건물이 거진 다 러시아 풍의 건물형태임.

 

성 소피아 성당 안에는 하얼빈 역사랑 사진을 안내한다는데 이때 리모델링 공사한다해서 겉면 밖에 못봤음 ㅜㅜ

 

사진이라 한정되어 아쉬운데 실제로 보면 말이 안나옴

 

 

 

 

배고파서 시내를 두리번 거리던 중

 

 

볶음 요리집? 우리나라로 치면 김밥천국 같은 곳 있길래 저녁 먹으러 들어옴

 

 

일단 술 한잔 시키고

 

 

 

이건 저 고기 볶음을 위에 있는 밀전병에 싸서 먹는 음식이라는데

 

저 고기 볶음 맛은 탕수육소스에 고추잡채 재료를 넣어 볶은 맛임.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감자 좋아해서 감자볶음 시켰는데 웬 샐러리가 같이 볶아져있음 ;;

 

감자에 이미 셀러리향이 다 배어서 두 젓가락 이상 안넘어감.

 

맥주는 다 마시고 그냥 나왔음

 

근데 내가 한화로 80만원을 환전해서 갔는데 저 음식값이 잘은 기억 안나는데 3000원도 안된걸로 기억함. 중국의 물가는 ㄷㄷ..

 

 

제대로 식사를 못한 핑계로 편의점에서 물건을 털었음.

 

그리고 저기 보이는 건망고 저거 우리나라에서 사면 5000원인가 그런데

추운밤에 길거리 할머니가 리어카에서 파시길래 구매해 드려야지 하고 가격 물어봤는데

1봉지당 1000원인가 그래서 있는 거 다 샀음. (10개였나 그럼)

심지어 양도 우리나라보다 많음 ㄷㄷ..

 

 

근데 이건 질소가 왤캐 많냐?

 

 

 

 

출발부터해서 하얼빈의 첫 날밤까지 포스팅으로 1탄을 마침

 

1탄은 그닥 소재가 없어 재미가 없음

 

2탄도 금방 올려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