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여자 관계

ㅇㅇ202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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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14년차네요.. 임신해서 결혼했고 서로가 처음부터 잘 안맞았어요. 그래서 매일 싸우다 싶이했죠. 섹스리스도 10년차 되가고요. 남편의 어리석고 이기적인 행동에 질려버려서 이젠 싸움도 안하고 서로 말도 안하고 살고 있네요.상식을 벗어나는 어리석은 행동들. 예를 들자면 아이 6개월차 되던때 딱 두시간 제가 남편한테 맡긴적 있거든요.도착했을때 보니 아이가 울고 있는데 남편이 왜 늦게 왔냐며 타박하더라구요. 아이가 똥을 쌌는데 자기는 역겨워서 기저귀 갈아줄 수 없다며 빨리 갈아주라고 하더군요. 아이가 세살쯤 수영장 놀러가서 토하고 맥없이 저에게 엎혀 보건실로 향하고 있을때는 자기는 아이스크림 사먹고 온다고 먼저 가라고 하고메론 먹을때는 안에 달콤한 부분만 칼로 잘라먹고는 껍질 쪽 부분만 남겨놨더라구요. 저보고 먹으라고.ㅋㅋ놀이공원 놀러가서 징징대는 아이랑 줄서있으면 혼자 없어지는건 태반... 전화도 안받고 줄서다 말고 찾아보면 혼자 벤치에 앉아서 게임하고 있어요. 자기는 다리아파서 줄 설 수 없다며..여행가면 가방 들으라고 하면 왜 자기만 가방드냐며 아이손잡고 있는 저에게 꼭 나눠들게 하고..회사 여직원 짝사랑 하는거 들켰을때는 짝사랑한거니 니가 이해해줄거 같다고 했었죠.솔직히 잠자리에는 남편한테 문제가 있어서 포기한거구요,참..어리석고 이기적이지 않나요?거기다 저렇게나 어리석은 사람이 그렇게나 잔소리를 해요.빨래는 언제했냐.. __질은 했냐.... 냉장고 정리는 언제했냐...제가 살림 못하는 사람아닙니다. 친구들도 오면 깔금하다고 하는 집이예요.저렇게 잘난척만 안했다면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그냥 품어줬을지도 모르지만 분노만 쌓이더군요. 저도 성격이 많이 변해서 우울증을 심하게 앓았고. 그 대안으로 남편과 의식적으로 남남처럼 지내길 바라게 됐어요.그래서 대화를 안하고 산지 8년정도 지났고요. 아이만아니였다면 백번 이혼했을텐데.. 참고 살아온게 벌써 14년 되었네요.제가 고민인점은 아이가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이예요.이렇게 살아도 되는건지... 싶고...오늘도 속상한일은... 아이친구들은 다 연휴라 여행을 갔다는데..우리는 오늘도 집이네요..남편은 나갔구요..사실 저는 들킬까봐 걱정되요... 친구엄마들이 ㅇㅇ네 집은 부부사이가 안좋잖아..그래서 애가 안됐어 ... 그럴까봐...미래도 안보이고.. 너무 가슴이 답답합니다.이혼하자니.... 아이가 원하지 않고...아이는 아직도 엄마아빠가 사이가 좋아지기를 바라고 있어요.저는 좋아지고 싶은 마음이 정말.. 전혀 없습니다.아이가 크면 이혼해야겠다는 생각뿐... 회피하며 살고 있는거죠..하지만 제 마음엔 우울함과 낮은 자존감만 자리잡고 있네요.사람들 만나는게 두려워요... 자연스러운 가족이야기에.. 할말이 없어지고.. 어두운 부분이 드러나는게 싫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