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축의금 5만원내고 욕먹었다던 결혼식 당사자입니다. (+카톡증거)

Say2021.01.26
조회381,291


+추가

 

안녕하세요!
화요일 저녁에 글쓰고 들어와보니
많은 분들이 추천과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셨네요..

 

이글을 쓴 목적은
언니가 말한 상황과 조금 다른 부분이 있으니 모든 상황을 다 인지하시고
공평한 쓴소리를 해달라는 취지였습니다.

 

화요일 아침 처음 네이트 판에 제 이야기가 올라온걸 보고
떨리는 마음으로 글을 읽어내려가면서....
정말 살면서 처음으로

'연예인들이 이래서 자살을 하구나, 하나의 이야기를 가지고 어떻게 연출하냐에 따라
 한사람이 바보가 될 수 있구나' 라는걸 실감했습니다.

 

댓글이 생각보다 많이 달려서 다 읽어보지는 못했으나,
중간중간 진심어린 조언 해주신 분들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언니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
레스토랑 이야기는 왜했냐 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우선 레스토랑 이야기는 집들이 이야기로 시작된 이야기에서
언니가 저렇게 이야기하니 서운한 마음에 가슴속에 묻어두려 했던 말을 한거였습니다.

그리고 댓글로 비속어 사용하시면서 간혹 싸우시는 분들 계신데...
점점 댓글창이 안좋게 변하는 것 같아 저도 마음이 좋지 않네요.
서로 공평하게 잘못된 부분은 있으니 댓글로
싸우시면서 서로 마음 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여기계신 선배님들 보다 인생을 논할 위치나 나이는 아니지만,
딱 12년,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뿌린대로 거둔다'라는 말이 맞더군요..

 

직원들 성희롱하던 대표가 회사 말아먹는 것도 보고,
팀장을 몰아내고 그 위치에 올라간 과장이 직원들에게 못되게 굴다가

결국 지가 정리당하고,
같이 일했던 언니를 음해해서 힘들게했던 동생은 나중에 똑같이 돌려받고

퇴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세상은 참 공평하구나' 라는걸 매번 느낍니다.

이번일을 겪으면서 제가 언니에게 서운하게 했던 행동이나 말들은 앞으로 살아가면서
어떤 식으로든 돌려받게 될겁니다.

그러니 언니도 딱 저에게 하셨던것 만큼만 누군가에게 돌려받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둘다 똑같이 이해안된다 라는 분도 계셨는데, 서로 잘못한 내용을

꼭 과장해서 이곳에 올리셔야했는지도.. 그냥 각자 기분나쁘고 끝낼일은 아니었는지

둘다 글을 써서 꼭 같이 욕을 먹어야 속이 편하신지..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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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제목 그대로 [축의금 5만원내고 욕먹었어요]
https://pann.nate.com/talk/357182837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0555072&memberNo=45160742   (ㄴㅇㅂ에도 제보하셨나봐요 ^^)

이글의 결혼식 당사자입니다. 

화가나서 쓰신건 이해하지만 내용이 중간중간 와전되거나 과장되게 작성하셔서

정확히 상황과 내용을 인지하시고 공평하게 쓴소리를 해주셨음 하는 마음에 글을

작성합니다. (사진 有)

 

먼저 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이런 하소연을 해야하는지, 왜 이런사람 때문에 욕을 먹어야하는지 현 상황이 너무 어이없고 웃음밖에 나오지 않네요. 

 

우선 앞부분 카톡 잘라서 올리셨던데 정확히 상황 설명을 하자면,

 

결혼식 전에 꼭 온다던 언니가, 시간까지 뺀다던 언니가, 결혼식 일자 잘못알았다며

재차 물어보던 언니가 코로나때문에 못온다했을땐 당연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결혼식 다음 인스타로 그런 사진을 올리니까 서운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누구나 이 상황이 되면 당연 서운한거 아닌가요??

여타 지인들도 아닌 좋아했던 언니가 코로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결혼식에 못간다고 해놓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레스토랑에 방문했다면 당연 서운하지 않나요?

 

그래서 그렇게 결혼식을 잘 마치고,

며칠이 지난 후 언니가 먼저 신혼집에 언제 초대하냐고 카톡으로 연락이 왔었습니다.

신혼집에 이사온지 6개월도 되지 않아 정리도 덜 된 상태고,

양가 부모님조차 보여드리지 못했기 때문에 저는 답장으로

"다음에요~~"

"아직 아무도 초대 안했어요~~"

정확히 이렇게 두줄 보냈습니다.

 

그러고 언니의 답장은,,, 

 

"결혼식 못가서 서운한건 알겠지만, 미약하게나마 축의금도 보냈는데

저 말투는 아닌것 같다. 내가 니 친구도 아니고. 잘살아라"

 

이렇게 와서 언니 사진에 있는 그 내용대로

"축하해주신건 감사하지만~"이라고 이전글에 보신 사진처럼 제가 답문으로 카톡한겁니다.

 

이 상황을 보신다면 제가 보낸 저 말투가 기분이 나쁘다는 의도가 닮겨 있나요?

제가 엄청 떠받들며 상대의의 성향에 맞게 답장을 보냈어야하는데 제가 실수 한건가요?

 

10년만에 연락.. 그런 분한테 결혼식 청첩장 보낼만큼 사리분별 못하진 않습니다.

카톡 찾아보니 만난지는 오래됬어도 매년마다 안부 주고받는 사이였습니다.

2018년.. 2019년.2020년.. 매년마다 주고 받은 연락들은 있는데

10년동안 연락 안했다고 하시면.. 저는 누구랑 그동안 대화한건가요..?

 

 

 

 

언니 결혼 하셨냐고 물어봤을때도 2020년 3월 예정이었는데, 코로나때문에

변경될것 같다. 그런데 종교적으로는 이미 했다고만 말씀주셨습니다.

 

이후 4월에도 드레스 투어때문에 물어본다고 연락주셨었네요.

 

우편으로 청첩장만 보냈다구요..?ㅎㅎ

식사대접하고 싶어서 제가 언제 가능하시냐고 물어봤고

먼저 모바일로 달라고 하셨는데 그것조차 죄송해서 우편으로 보냈었습니다.

첫번째 결혼식이 연기됬을때도 당연히 소식 전해드렸고,

두번째는 청첩장을 뽑질않아서 모바일로 전해드렸습니다.

우편으로 첫번째 청첩장 받고나서 너무 예쁘다. 일기장에 보관하겠다고 보내시더니

아예 저를 쓰레기를 만들어 놓으셨더라구요..ㅋ

 

 

집 초대를 다음에 한다는 말이 그렇게 기분 나쁘셨는지,

카톡으로 장문 보내셨길래 싸우기 싫어서 차단,

전화오고 전화안받으니까 인스타 먼저 언팔하고 인스타 장문의 메세지로 또 보내시고,

그마저도 대답안하고 차단하니까 나중에는 하다하다 다른 휴대폰 번호로

문자까지 오더군요. 축의금 환불까지 받고 여기다가 글쓸줄 생각도 못했습니다.

 

같이 일했던 분들이요..?네..저도 그 부분은 할말 많습니다.

21살때 언니 만나서 안지도 12년, 사회생활 하면서 만난 언니고

불같은 언니 성격이 때로는 멋있기도 하고 든든했기 때문에 참 좋아하는 언니였습니다.

함께있는 시간동안 언니가 저를 챙겨주셨던건 변함없는 사실이기에

옆에서 누가 욕을해도 언니랑 인연을 계속 이어왔네요.

1~2개월 같은 곳에서 근무한 저희는 그 외 많은 기간들을

다른 곳에서 근무했기때문에 언니 주변동료 분들과 제 동료분들은 당연히 다릅니다.

서로를 겪어보지 않았고 일부만 겪었을 테니까요

언니랑 제가 같이 아는 분이라고 해봤자 1~2분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같이일했던 분들 중 결혼한다고 전한 분들께는 다 축하받았고 리스트도 가지고 있는데

쌩깠다는 분은 누구를 말하는지 모르겠네요 ㅋㅋ

 

저는 언니랑 가깝게 지낸다는 이유로 욕도 먹었었고

아직도 연락하며 지내냐고 혀를 내두르는 분도 많습니다.

하물며 이 이야기를 신랑, 가장친한 친구 1명.. 그 외 주변사람들한테 말하지도 못했습니다.

한때 가까웠던 사이니까 이쯤에서 그만하고 싶었고, 누구보다 축복받아야할 결혼식을

준비기간동안 충분히 힘들었기에 끝나고까지 이렇게 누군가와 안좋은 일로

니가 잘못했니, 내가잘못했니, 점점 더렵혀져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안좋았거든요

 

결혼식끝나고 감사인사 하나 띡?보냈다고 하셨는데, 

나름 포토샵으로 며칠동안 문구 고민하고 제작한 이미지를 결혼식 못오신 분들께도 감사한 마음 전했고, 축하만 해주신 분들께도 전부다 감사인사 드렸습니다.

그게 그렇게 잘못된건지도 이번에 알았네요.

대체 어떻게 감사인사를 보내야할까요? 정해진 국룰이 있나요?

 

제가 크게 욕먹을 일도아닌데 위아래가 없다느니, 인성을 알겠다느니 말씀하시길래

여기저기 차단당해서 연락할 방법이 없어 이곳에 글쓰신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적어도 앞뒤 상황을 다 적어주시고 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인생 누군가에게 측은하다고 안쓰럽다고 이야기들을 만큼 불쌍하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코로나라는 상황 때문에 주변 분들께 더 감사한 결혼식이었고 고마운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제 결혼식이 누군가의 입에서 왜 측은하다..

결혼식에 하객이 없어서 열받았나보다..

이런 이야기를 들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객 많았고 축의금도 많이 들어왔습니다.


결혼준비를 하면서 친구들이 그런말을 하더군요.

'결혼하면서 가장 상처받는건 가까운 사람한테 상처를 많이 받는다.'

그러면서도 올사람은 다 올테니 걱정하지 말라던 말에 격한 공감을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이 사실관계를 아시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공평하게 말씀주시길

바라며 한때나마 절 동생으로 생각했다면

진흙탕 싸움은 이제 그만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오늘 하필 우울하게 비가오네요..

다들 감기조심하시고 따뜻한 저녁 보내시고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