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간결한영어가 최고의영어

피글렛2006.11.15
조회250

나는 정말 참을성이 없나보다. 토익책을 잠시라도 보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머리가 지끈지끈해져서 볼 수가 없다. 지루하고 정말 재미없는 책이다. 아니 그보다는 토익시험 자체가 참 재미없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 토익시험이 이사람 저사람 점수 매기기에는 필요하겠지만, 그 점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정말 재미없고 어렵게 공부한다는 것이 안타깝다. 영어가 정말 어려운 것일까? 아니면 우리가 영어를 필요 이상으로 어렵게 공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나의 생각은, 실제로 영어를 사용하고자 하는 목적의식을 갖고 있다면, 가장 쉽고, 간결한 영어, 원어민이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단어, 표현, 구문 등을 중심으로 영어를 익혀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의 글을 보라.

 

 

(1)

I am a dishonest and unfaithful person to my wife.

저는 정직하지 못하고... 바람을 피웠어요...

Anytime that I stay away from my family, I tend to be lustful and look for girls and women to have sex with. I go to strip clubs and try to have sex at all costs.

가족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을 때면 언제나... 욕망에 사로잡혀... 섹스를 할 여자들을 찾게 되요... 스트립바에 가서 무슨 수를 쓰든 섹스를 하려 하지요...

What is wrong with me? I love my wife and my kids. I keep asking for forgiveness from God, but I end up doing it again.

저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요? 저는 제 아내와 아이들을 사랑합니다. 저는 계속해서 신의 용서를 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다시 하게 되요...

Please pray for me.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2)

I have a huge crush on my brother in law!

저는 시동생에게 강한 성적 욕망을 품고 있어요. I have since the day we met, and often wondered how it would have turned out if I had met him before I met his brother. Before, it was just a harmless crush, but since I've been married, it's intensified. I think about him all the time. And I can't look at him without having dirty thoughts.

처음 만난 그 날부터 말이지요... 그리고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해 보게 되요... 제가 지금의 남편을 만나기 전에 그를 만났더라면... 전에는... 위험스럽지 않은 욕망에 그쳤는데... 결혼을 한 이후로... 점점 더 그에 대한 욕망이 커져요... 항상 그를 생각하고... 그를 보면 항상 이상한 생각을 하게 되요...

 

 

(3)

I am 20 years old and I have discovered that I like this boy. I am female and I usually like a lot of boys. The problem with this is that the boy is black.

저는 스무 살입니다. 제 생각에 이 사람을 제가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저는 여성이고, 많은 남자들을 좋아했어요. 문제는 이 사람이 흑인이라는 점입니다. My family is not racist and neither am I, but I never thought of myself dating a black male. I can feel the chemistry between us and I know he likes me too. The problem is I am so scared of what others will think.

제 가족은 인종주의자들이 아닙니다. 저도 물론 아니구요... 하지만 흑인과 데이트를 하는 것은 상상해 본 적도 없어요. 서로 감정이 싹트고 있음을 느끼고... 그 남자도 저를 좋아하는 걸 알아요... 문제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 지에 대해서 걱정이 많이 된다는 겁니다.

 

이상은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는 사이트 www.dailyconfession.com에 있는 사연 중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이상이 평범한 미국인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영어다. 어쩌면 이렇게 문장이 간결하고, 단어 및 표현이 쉬운지, 오히려 당혹스러울 정도다.

 

다음은 Dear Abby란에 독자가 투고한 내용 중 일부이다.

 

DEAR ABBY: Ever since my boss learned we live close to each other (about 15 minutes between us), he has asked me for a ride home every day. The ride is about 45 minutes. How do I tell him "no" without getting fired? Help! -- HAD IT IN HACKENSACK

직장 상사는 제가 가까운 곳에 산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부터 매일 집에 태워달라고 하고 있어요. (저와 15분 거리에 살고 있거든요) 직장에서 집까지는 45분 정도 걸리는데도 말이에요. 직장에서 해고되지 않고 거절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도와줘요!

 

글을 보낸 이 사람도 대단히 쉽고 간결한 영어를 구사하고 있다. 우리보다 영어를 훨씬 잘 하는 원어민(Native Speaker)들도 이처럼 간명한 언어를 구사하는데, 왜 우리는 영어를 보다 더 어렵게 공부하지 못해 안달인 것일까? 때로는 그 모습이 꼭 자학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한다. 우리에게 지적 허영심이 있는 것일까? 아니면 영어는 어려운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줘야만 자신의 권위가 선다고 믿고 가르치는 사람들이 있어서일까?

 

내 생각은 이렇다. 영어는 원래 쉬운 것이다. 그런데 그동안 우리가 영어를 너무 어렵게 공부해왔다. 그것이 문제다. 언어는 간결하고 쉽게 표현될 때가 가장 아름답다. 우리가 먼저 쉬운 영어를 배우고 사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