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얼마나 미국을 등쳐 먹으려고

앵벌이200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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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얼마나 미국을 등쳐 먹으려고

 

며칠 전부터 개성공단을 폐쇄한다는 등 막가파식 벼랑 끝 전술을 통해 경색된 남북관계에 대해 우리정부 길들이기를 시도하면서 북한 체제 유지에 필요한 외부 연결통로를 우방국인 중국이 아닌 미국을 통해 찾으려는 자구책을 구사하고 있는 것 같다.

 

사실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다루기 어려운 상대다.

같은 민족임을 내세워 서로 이해하고 돕기보다는 오히려 남한을 비난하고 공격하는 데 광분해 오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물자지원이나 경제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이를 감사하기는커녕 걸핏하면 군사적 위협을 일삼아 오는 등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남북관계가 대결정책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북한과 직접 대화를 하겠다는 오바마 행정부가 들어서자민족의 자존심도 내 맹게친 채 교묘히 미국을 지렛대로 이용해 한국에 압력을 넣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으며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오바마 정부도 북한의 핵 폐기는 아주 강경한 입장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것이 해결되지 않는 한 미국의 도움을 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북한이 최근 취한 일련의 조치들은 말 그대로 제 발등 찍기나 다름 없다.

 

공산주의 체제의 몰락을 지켜보아야 하는 북한으로서는 생트집이나 군사적 위협을 중지하고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는 자세를 보여주어야 하며 남북이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진정한 우리 민족끼리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