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결혼할지도 모를 상황이....

결혼전2008.11.26
조회1,548

지금 25이구요..

남친(지금27입니다)이랑은 6년이 지나 내년이면 7년입니다

군 제대할쯤 왠지 남친 제대하면 결혼 얘기 나올꺼같은데 또

결혼한다고 생각하니 그건 또 아닌거 같아서

(남친이 군대 가기 전까진 딱히 일이라기 보다는 겜으로 돈벌고

 그랬구요, 직장생활 해본적 없구요, 성격도 좀 제가보기에도 애같고....)

잠시 헤어졌지만.. 또 이렇게 사귀게 되서 세월이 지나버렸네요

올해는 결국 내년쯤 결혼하자는 식으로 흘러가고있습니다

그래도 프로포즈도 받고... 열심히 튕기다가 결혼하고 싶었는데

그것도 힘들다는걸 알았네요

 

울 남친 .. 특히 좀 자주이긴 하지만 엄마가 무거운거들고올때

(엄마가 회사를 다니세요 근데 회사에서 가끔 아줌마들한테 뭔가를 사오세요.. 아줌마들이 농사를 지으셔서 믿을수있다구)

우리를 부르거든요... 차가 있으니까..

엄마가 차에서 내려서 집까지 갈렴 걸어서 10분은 걸리거든요..

근데 울 엄마가 우리를 부를때마다 오빤 기분나쁜듯한 표정과 말투와 행동으로

마중을 나갑니다. 티나 내지 말든지..

울 엄마 아빠도 자주 마주치기 싫은지 울 집은 아예 오지도 않구요

(그래도 좀 자주 왔다 갔다 하는 편이였는데, 지금은 아예....)

이젠 마중나가도 차에서 나오지도 않습니다

좀 차에서 나와서 엄만테 인사랑 하고 무거운거 가지고 오느라고 고생하셨다면서

말이라도 건내고 그러면 좋으련만..

내가 나가서 엄마랑 같이 들고와서 차 타서

엄마가 먼저 오느라고 고생했네 하믄 그때 고개만 까딱;;

 

울 아빠는 예전엔 오빠 싫어했지만 지금은 맘에 드는가

울 집안에 무슨일 있음 (뭐 고기를 구워 먹는달지.. 누구 생신이라 밥으러 오란달지..그런것들..)

불러가지고 와서 좀 먹으라고.... 그러고..

울 엄만 싫다 싫다 하면서도 그래도 딸이 좋아라 하니까... 그냥...

좀 울 집에 잘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가 남친집에 너무 못해서 그러는가도 싶고..

결혼해서까지 잘하란말은 못하겠는데 그래도 결혼하기 전이니까 잘해야 되지 않아요?

전 남친집엘 자주 가는편인데..

(어차피 지역이 뭐가 없어서 어디 다니기도 그렇고, 사귀고 나선 오빠집에 잘 들락거려서..)

가면 그냥 결혼한 사람들마냥

밥차려먹고 설겆이하고 가끔은 청소도좀하고

주말에 어디 갈데 없음 또 남친집가서 평소처럼 지내고...

남친엄마가 주말에 어디 가자고 하시믄 난 쉬고싶지만 그래도

잘해드려야지... 하는 생각에 따라나서고..

뭐좀 해달라고 하면 해드리고..

웃으면서 인사도 잘하고(이건 당연한거지만;;)

남친집에 뭐가 좀 부족하다 싶음 사드라고..

 

제가 부족해서 그럴까요?

아님 울 남친이 울 부모님이 잘봐주니까 만만하게 보는걸까요?

그래도 결혼할꺼니까 좀 더 잘해줬음 하는 제가 욕심이 많나요?

아님 결혼도 하기 전에 남친집가서 살다시피하는 내가 잘못인가....?

정말 모르겠어요

내가 이사람하고 결혼을 해야되는가 말아야되는ㄱ.ㅏ.

오빠가 저런식으로 나오니 점점 결혼이란것도 하기싫고...

 

사실 금전적으로도..

사회생활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모아놓은것도 없을껀데...

내년에 결혼하자고 하니.... 답답하고..

 

다른얘기들을 읽어보면 다른분들보다 아무것도 아닌 문제지만

또 결혼한다고 생각하니 그렇네요..

그냥 신세 한탄이였어요...  읽어주셔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