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깊은빡침] 아랫집 정신병자들 층간소음 때문에 고민입니다.

씨라쏟니2021.01.28
조회909

하... 아직까지도 손이 떨려 글을 쓰는 이순간 조차 정신이 혼미합니다.

제목에서처럼 말그대로 저희집은 아파트이고, 아랫집 입주민의 소란때문에 층간소음으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제법 기간이 오래 되기도 했고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못해 물리적충돌직전 까지 가게 되어 더이상은 참을수 없어, 하소연도 할겸 조언 구해보고자 합니다.

 

얘기가 좀 길수 있어 편의상 음,슴 체 쓰도록 하겠습니다.

 

1. 우리집 1001호 (4인가족체) , 아랫집 901호 (2인가족체_부부아닌것으로 예상됨)

 
2. 그들이 이사온건 2013년 무렵...? 한 몇년간 아무 문제 없었음.

3. 문제는 2015년 이후 시점부터 불거지기 시작함. 아파트 연식도 있겠지만, 아랫층 놈들이 밤만되면 술을 먹고 언성을 높여 욕설과 고성을 내지르며 싸우기 시작함

4. 단순한 언쟁 정도가 아니라, 우리집에 대화소리가 들릴정도
ex) 'X발년아! ' 뭐?? 뭐??? X발??X발??? 지금 내한테 X발년아 라고 했나 개X끼야!!!!!' 이런거도 다들림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와이프 이명의 부사장인가? 그아줌마 필리핀 가정부한테 소리지르는 영상 본적 있음? 딱 그거랑 똑같다고 보면됨


5. 언쟁을 넘어서서 기물파손, 손괴 소음까지 발생하기 시작함. 뭔가 장식장 이나 가구등이 쿵 하고 넘어지는 소리, 뭔지 모르겠지만 촤르르르 넘어지는 소리 이리저리 방문 옮겨다니며 문을 쾅쾅 닫으면서 우리집으로 진동 전파됨


6. 쌓이고 쌓이고 쌓이다 엄빠 경비실 통해서 한번, 직접 찾아가서 낮시간에 부탁한번 시연함. 그러나 그뿐임 밤되면 또 반복. 낮에는 조용


7. 기가찰노릇은 밤에 그 난리피면서 싸우다가 낮에 한번씩 돌아다니는거 보면 세상 죄인처럼 모자쓰고 고개 숙이고 여보야 자기야 하면서 팔짱끼고 룰루랄라 잘다님. 행색으로 억측하는건 잘못된줄 알지만 부부로는 안보이고 뭔가 술집 마담(여:50대 초반으로 예상) 과 함께하는 연하남(남:40대 후반으로 예상) 정도로 보임. 그리고 한번씩 재활용날 소주병 맥주병 와르르 버리는걸로 미루어 짐작컨데, 알콜중독일 확률도 있음


8. 그렇게 몇년을 반복하던 어느날, 우리집은 801호와 접촉하게됨. 사실상 801호가 최대 피해자임. 그집에 노부부 할머니 할아버지가 사시는데 반격도 못하시고 답답만 하던 찰나에 그집에 장성하여 출가한 30대 두 아들이 있었고, 두아들이 우연히 놀러온날 그 사단이 나서 복도에서 한바탕 난리가남. 그러면서 우리집과 사연을 공유하게 되고 교류하게 됨. (두아들들은 상주가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인 교류는 어려움)


9. 이후 난리치기 시작하는 날에는 우리집도 가만있지만은 않기 시작함
- 아빠가 거실에서 골프공을 발로 굴린다거나
-동생은 방에서 돌을 계속 도르르 굴리거나
- 엄마가 일부러 발뒤꿈치를 쿵쿵 내리찍으며 걸어다니거나
- 나는 화장실 가서 쌍욕 퍼붓고 내방에서 우퍼 스피커를 바닥으로 뉘여서 EDM 겁나 틈

 
10. 이렇게 아랫집도 '아 윗집이 시끄럽다고 느끼나보다' 라고 생각한건지 우리집도 맞대응 하면 한동안 조용했고 제법 몇달동안 큰 싸움소리도 나지 않았음


11. 그러다 어느날. 그들이 이사온 이후로 제일 큰소리가 남. 분명히 술 먹은거 같고 보통 싸움 패턴이 여자가 계속 난리치면 남자가 '하지마라' '그만해라' 이정도였는데 같이 싸우기 시작하고, 남자가 여자 때리는것 같은 상황이 지속됨


12. 뭐 자기집 내부폭력은 폭력인데 우리집도 더이상 참고있을수만은 없어 복도로 나갔더니 이미 801호 아들들이 901호 문을 두드리면서 나오라고 폭발한 상황. 그때 마침 지구대 경찰이 신고받고 출동함


13. 그러나, 반전 스럽게도 이웃주민의 신고가 아니라 아랫집 여자가 남자를 신고한거임 '폭력' 으로. 경찰이 도착해서 문을 열고 남자가 몸서리 치면서 집밖으로 나오려고 난리를 치는데 경찰은 막고, 복도에 있는 우리집과 801호 보면서 가만안두겠다고 윽박지르고 난리도 그런난리도 없었음

 
14. 그날은 그렇게 종결되고 그이후로 잠잠해지면서 본인은 독립을 했는데 그이후에도 몇번 소란스러웠고 우리집고 9번을 반복하기 시작하니 밑에서 대놓고 우리 들으라고 소리지르며 욕을하기 시작했다고 함 "뭔데!!!!!!!!!!!!!!!" 이런식으로


15. 그러다 어제 밤에 또 난리가 났고 9번을 반복하는데 아랫집 여자가 마스크도 안끼고 우리집으로 올라와서 인터폰에 대놓고 나오라고 난리치기 시작했다함. 엄마가 할말있으면 마스크끼고 오라했더니 '미친년아 내가 마스크를 왜껴야 되는데!!! 내가 니말을 왜들어야 하는데!!!!!!!' 를 시전하고, 남자 데리고 올라왔다고 함. 큰싸움으로 번지기 일보직전. 결국 엄마가 문을 열고 그들 둘 엄빠동생 셋 말싸움이 시작됐는데 듣다보니 아찔했음 우리동생도 평소엔 조용하는데 꼭지돌면 폭발하는편이라 그들한테 쌍욕하면서 'X발 니네가 먼저 지랄했잖아!!!!' 하니까 그 남자랑 여자랑 눈뒤집혀져서 손들어 갈기려는? 시늉하면서 '어린놈의 새끼가!!!' 라고 했다고 함. 그렇게 말다툼이 오가다가 '두고봐라 이제 더 마음대로 하고 살거다!!!!' 라고 엄포를 놓으며 내려갔다고함 이게 어제 얘기임

 

이까지가 최근까지의 해프닝 입니다. 다른 하소연글들 보니 '윗집이면 조건이 좋네, 찾아오면 가택침입죄로 경찰부르겠으니 할말있으면 관리소 통해서 하라고 한뒤 집에서 더 시끄럽게 해라' 등등의 조언이 있더라구요. 물론 저희도 그렇게 해왔는데 문제는 그들이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이들이 아닌듯 하여 이제 더이상 대화로 푸는것 힘들것 같습니다.

술먹고 날뛸때 어떤 돌발행동을 할지도 모르고, 앞으로도 이런 고통을 감내할 자신이 없더라구요. 이사도 생각을 해봤지만, 분양받을때부터 살아온집이라 이사 생각은 없습니다.

 

저희가족손 더럽히지 않고 법적으로 해결하고 싶어 변호사도 알아보는 중인데 혹시 이런 유사 경험이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고 함께 공감해주셔서 감사하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