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해고, 직장내 왕따로 고소하겠대요.

그래요2021.01.28
조회12,762
안녕하세요.
어이없는 일이 있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본론만 말하자면 저희는 의료 쪽이고 작은 동네 병원이며 직원은 12명 정도 됩니다.
그분은 작년 5월? 중순에 퇴근하다 접촉사고로 인해 3개월 산재를 받으시고 그 후로 몸이 안 좋아졌다는 사정으로 인해 출근을 지금까지 안 함
그로 인해 없는 자리를 다른 직원들이 번갈아 가며 일하다 보니 사이도 멀어짐
원래 일할 때도 저희 직장 내에 나이가 제일 많으신 분인데 실장이라는 이름으로 일을 안 하시고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는 사람이었음.
그래도 직장 내 분위기는 좋았고 그 분만 빼고 다른 분이 힘들게 일하고 있으면 옆에서 도와주는 분위기라 실장도 같이 술도 먹고 생일파티도 하고 잘 지냄.(다른 이야기지만 자기 생일파티한다고 드레스코드 맞춰라, 생일 한 달 전부터 자기 생일을 강조 암튼 좀 별난 분)
하지만 일을 나오지 않으며 사이는 조금씩 멀어지고 "CCTV로 보고 있다. 일이 없으면 신입 교육을 해라"라는 등 집에서 쉬는 분이 카톡으로 일을 지시함.
어느 날 동네가 좁다 보니 술집에서 직원 중에 한 분과 마두 쳤고 본인이 찔렸는지 단톡방에 술사 진과 음식 사진을 올림;;
그 후 사이가 더 멀어지기 시작함.
그 모습을 보고 직원 중에 한 분이 이건 너무하다. 다들 돌아가며 실장님 없는 자리를 메꾸고 있는데(사실 없어서 다른 인원이 보충되고 원래 일을 안 하시던 분이라 같이 일하는 사람은 편했음 그래도 8시간 근무하는 걸 그분이 없어서 12시간 근무하고 그럼) 몸이 안 좋으셔서 못 나오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술 먹는 사진을 올리는 건 정말 아닌 것 같다.다른 사람들 고생하는 것은 몰라주는 게 너무 서운하다.라고 카톡 일대일로 말함
하지만 자기는 지금 쉬면서 돈을 받지 않고 있고 일주일에 한 번씩 영수증 가지고 가서 집에서 정리하고 있다. 내가 왜 미안해하고 고맙다를 입에 달고 있어야 하는지 나도 서럽다.라고 하셨는데(영수증도 일 끝난 직원한테 챙겨와줄 수 있냐는 등 종종 부탁도 하셨음)
산재 받고 있는 걸 직원들한테 들킴 그 후 원장님에게 산재 70% 받고 있는데 나는 몸도 안 좋은데 일주일에 한 번씩 영수증 정리하는 업무도 하고 있다 30% 돈을 달라라고 하는 장문의 편지(?) 한글 파일을 카운터 컴퓨터에 저장해둠; 그걸 누군가 읽게 되었고 다 알게 되면서 더 멀어짐.
자기도 어느 정도 느꼈는지 원장님에게 울며 새벽에 전화하고 찾아와서 울면서 상담함.우리 병원은 분위기 좋았다 하지만 최근에 경력이 많은 분이 들어오셨는데 그 사람이 주도한 것 같다(원래 자기보다 경력이 많아서 견제하는 등 자기보다 시급으로 치면 60원 더 많이 받는다고 원장님에게 자기도 급여 올려달라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음)며 원장님에게 말함
다들 당황해하였고 점점 트러블이 생기기 시작하며 원래 분위기가 좋았던 직장이라 원장님도 최근에 들어온 그분을 싫어하기 시작함.
직원들은 불만이 심해졌고 그분은 사이가 틀어짐으로 인해 더 출근을 하기 싫은지 이래저래 몸이 더 아프다며 출근을 미룸.(중간에 안타까운 일이지만 남자친구 바뀌면서 데이트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하고 뉴스에도 나오고.. 많은 일이 있었음)
하지만 자기가 실장이라는 직급에 대한 집착이 강하신 분이라 일을 인수인계하지 않으려 하며출근을 하지 않은 기간이 늘어가며 어쩔 수 없이 60%로 정도 인수인계를 하고(인수인계 부분도 자기가 몸이 안 좋아 못 나간다 집으로 찾아가서 인수인계받음.. 아프신 분이 계곡도 가고 술도 먹는 인스타 스토리를 종종 올림;)연차 관련된 부분은 비밀번호를 걸어두는 등 알려달라 하니 자기 개인적인 통장 비번 인증서 비번과 겹친다며 알려주지 않음.
결국 어제 해고당함.
저녁에 원장님께 전화해 부당 해고+직장 내 왕따를 당했다며 고소한다고 함.고소당하기 싫으면 내가 퇴직금은 안 받을 테니까( 웃긴 건 최근에 빚이 많아 퇴직금 찾은 적이 있으면 안 되는 걸 알지만 원장님께서 안타까워하며 해줌) 내일 채움 채용 공제(?) + 4대 보험을 계속 넣어달라. 아니면 고소하겠다고 하심;
다른이야기지만 한 분은 트러블 만들기 싫다고 그분보기 싫어서 직장을 그만둔사람도 있음.

죄송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답답하고 황당해서 글을 쓰게 되었는데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사회생활을 하면서 이런분은 처음이라 황당하고 어이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