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 설측교정 3개월 후기

눈와2021.01.28
조회7,038
오래전부터 덧니가 컴플렉스긴 했지만
밖으로 철사가 보이는 교정은 정말 하기 싫어서 계속 미뤄왔다.
성인이 되어서는 더더욱 오랜 교정기간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고
결국 생긴대로 살자고 혼자 타협하고 지냈는데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특히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내 덧니를 기억하거나 덧니가 인상적이에요 귀여워요
(보기싫은거 다 압니다ㅠㅠㅠ) 그런말을 들을때 마다
학생때 부모님께서 교정 해주신다는거 거절한걸 후회했다.


sns 에 사진 올릴때나 남이 찍은 내 사진을 볼때
이 드러내고 웃는 사진은 정말 보기가 싫었고... 고민끝에
부분교정이 가능하다는 병원으로 상담을 받으러 갔다!


사실 그날은 상담만 받으러 간건데....
엑스레이 (부분, 설측교정가능한지) + 상담비가 20만원인가?
꽤 비쌌고..... 암튼 무슨 꼬임에 넘어갔는지
상담받으러간날 내돈내산 교정을 해버렸다.


우선 내 이의 상태는 앞니 바로 옆의 이가 뒤로 많이 들어가있었고
들어간 이는 밖으로 나올 자리가 없으니
바로 옆에 있는 대문 앞니를 밀어서 입이 좀 튀어나온 형태였다.

나는 외적인 부분말고 생활하는데는 불편함이 아예없었기 때문에
엄청 정교한 교정보다는 겉으로 티나지 않게, 빠르게
딱 단점만 보완해줄수 있는 교정을 원했다.

다행히 엑스레이로 확인했을 때, 치아 사이사이를 살짝씩만 갈면 발치없이 앞니 여섯개만 부분 교정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리고 겉이 아닌 설측(이 안에 교정장치를 부착) 교정이 가능한 구강구조라고 했다.

교정시간은 생각보다 오래 걸리진 않았고
첫날은 그냥저냥 이물감만 느껴질 정도였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며칠동안은 음식씹을때 마다 이가 뽑히는 느낌으로 아팠는데 ㅋㅋㅋㅋ 그래도 또 어떻게 녹여서 먹거나 부드러운 음식으로 먹긴하더라....
그리고 앞니 여섯개만 해서 그런지
아프긴했지만 참을만했다 (평소 통각이 둔한편)


아무래도 설측교정이다 보니 아무리 미세한 철사와 교정장치를 부착했다고 하더라도 혀가 위치하는 부분이랑 교정장치가 맞닿다 보니 혀도 많이 까졌고, 발음도 부정확해져서 조금 연습했던것 같다.

그리고 설측교정은 남들이 말하길
겉으로 안보이는거 빼고는 다 별로라고 하던데
내가 11월 14일에 교정을 시작했고 대략 두달반 정도 지났는데
여전히 불편하고 이물감도 많고
앞니로 물고 뜯고 하는건 (갈비 치킨 막대아이스크림) 불가능하다.
사과같은 과일도 앞니로 베어서 못 먹고
뭐든 입안 깊숙히 넣어서 먹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치과에 점검갈때 마다 의사선생님이 적응 좀 됐냐고 하시면
아뇨 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
그래도 거울볼때 마다 이가 조금씩 교정되고 있는게 신기하고
그동안 컴플렉스였는데 이렇게 나아지고 있는게 너무 좋아서
참고 사는 중..!



이게 처음 시작할 당시 이제보니 진짜 심하다



아직 별 차이 모르겠고



좀 나아졌나 싶더니



슬슬 티가 나기 시작 이때부터 불편함은 조금 잊어버림



다른 사람들도 알아보니 기분이 좋아요



맨날 이~~~~하고 사진찍어봄ㅋㅋ



두달경과



그리고 두달반 오늘!

교정한지 두달반인데 처음보단 많이 나아진거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작년에 한 돈ㅈㄹ....중 가장 잘한일이라고 생각해서
너무너무 만족중... !
3개월 할부로 끊었는뎈ㅋㅋㅋㅋ 이번달에 다 갚았고
남은 3개월도 잘 버텨보겠습니다.

요즘 부분교정 하는 곳도 많은데
잘 알아보시고 웬만하면 집 가까운 치과로 고르시길 추천해요!
반응 좋으면 6개월 후기도 들고 오겠습니다

교정빼는날 갈비뜯으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