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월 사랑하는 우리 딸래미

기염둥이2008.11.26
조회1,720

다른 님들도 그러시겠지만...

 

제 딸이 전 너무너무 이쁘거든요...그런데..

 

신랑하고 가족들도 우리 딸보고 진짜 귀엽고 이쁘게 생겼대요...ㅎㅎ

 

님들도 그러시죠?

 

고슴도치도 자기 자식은 이쁘다더니 , 정말 그런거 같아요...;;;;^^;;;;

 

지난 주말에 두돌이 되어가는 딸래미 겨울 패딩 잠바를 사주려고 아울렛에 갔어요..

 

아기를 낳고 부터는 제것을 사는 즐거움보다 아가꺼를 사주는 즐거움이 몇배 더 커요...^^

 

그날도 신랑이랑 룰루랄라 매장을 돌고 있는데

 

저희 처럼 많은 엄마 아빠들이 같이 나왔더라구요..

 

그런데 저쪽 매장에서 막 신나는 소리가 들리는거예요...

 

돌 갖지난 사내아이를 둘러싸고 어른들이 너~~무 이쁘다고 막 박수치고 ...

 

그래서 신랑이랑  뭔일이지? 연예인인가? 싶어서 그쪽으로 가서 자세히 보니

 

사내아이 엄마.아빠.할머니.이모.고모.등등이 오셔서 아이 옷을 입혀놓으시고는

 

연신 이쁘다고 이쁘다고  그러는 거였어요...

 

아...아기가 진짜 이쁜가부다 싶어서  더 가까이 가서 사내아이를 보니..

 

그냥 사내 아이였어요...;;; 그냥 제눈엔 그냥 사내아이...ㅎㅎㅎ

 

그 아이는 그저 연두색 쪼끼와 모자를 쓰고있었을 뿐이고,

 

가족들이 봤을땐 아이가 너무 너무 이뻤었던 모양이지요....ㅎㅎㅎ

 

신랑은...귓속말로...'난 또...ㅎㅎ'

 

그렇지만 그 가족들의 마음은 백번 천번 알죠...

 

울딸도 맨날 같은 옷만 입다가  단지 새옷만 입혔을 뿐인데 그게 제눈엔 완전 이뻐서 기절하거든요

 

그리구 그때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제눈엔 그저 사내아이였을 뿐인것처럼...

 

우리딸도 다른 사람들 눈엔 그저 두돌베기 여자 아이일 뿐이겠지요...흠흠..ㅎㅎ

 

딸래미가 돌이 막 지나고 한참 떼쓰고 그러더니

 

요즘 말을 배우기 시작해서 제눈엔 더더 더더 이쁘거든요...

 

"엄마~까까~사와~마이쭈 사와~포도 사와~ 빨리와~"

"아 매워~물조~"  "음 마이따~~"

"엄마 내일 치또오(시소)타자~~"  "앗뜨거워 호해줘"등등

 

23개월 아기지만 말 잘하는것같은데..다른 아기들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