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20대 후반 여자사람입니다. 몇주 전에 친구가 결혼한다고 청첩장을 줘서 축하해줬습니다.그런데 혼전 임신으로 이미 뱃속엔 아이가 있다고 하더라구요.저는 겹경사라고 엄청 좋아했고, 친구도 좋아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며칠전에 갑자기 친구가 유산됐다고 했습니다.유산된 이유는 결혼준비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하혈을 조금 했다면서그 뒤로 복통이 오고 아이를 확인했는데 결국 유산됐다고...이로 인해서 결국 파혼하기로 했다면서 어차피 결혼하기엔 예랑이 별로였다고 하더군요.아이를 유산하고 몸상태가 어땠는지, 병원엔 언제 갔는지랑 여러가지를 너무 자세하게얘기해줘서 저는 더더욱 감정이입이 됐습니다. 저도 그날 밤은 잠을 못이뤘으니깐요. 전 이 얘기를 듣고,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사실 파혼과 유산을 모두 겪은 친구에게어떤게 위로가 될까 고민도 많이 했고, 성급하게 잘못된 위로를 했다가 더 큰 상처를 받을까염려스러워서 몇날며칠을 고민한 끝에 작은 선물도 준비했습니다.평소 친구가 좋아하던 케이크 하나랑 디퓨저 작은거 하나 사서 만나자고 했습니다. 어제 친구를 만났는데 생각보다 얼굴도 밝고, 괜찮아보이더군요.그래서 제가 준비한 선물도 주면서 걱정되어 몸상태부터 물어봤어요.그런데 뭔가 되게 곤란한 표정을 짓더니, "아..사실, 나 유산 안했어~ 사실은 파혼하려고 맘 정한 후에 낙태하려고 했는데, 낙태할거라고얘기하기가 좀 그래서.." 이 얘기를 듣고 저는 어리둥절했죠. 그런데 이어서 하는 말이 파혼하려다가 다시 재결합했다더군요... 그것도 저한테 유산했다고 한지 하루만에.. 그러면서 신혼생활이 기대된다느니, 집이 어디라느니..얼마주고 샀느니,,예랑이 뭘 해줬느니 하면서 그런 자랑을 하고 있고,전 혼자 벙쪄있고.. 선물준것도 그냥 자기 결혼식+임신 축하 기념 선물식으로 받아들이더라구요; 집에 돌아와서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쁘더군요.물론 나쁜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아 그건 다행이지만.. 너무 유산에 관한 얘기를 디테일하게 해서 의심도 안했어요;그런데 별로 진심어린 사과도 없는 그녀를 보며.. 내가 너무 과하게 생각했나 싶더라구요. 괜히 저 혼자만 바보 된 기분이었네요...지난 며칠동안 혼자 뭐한건지;
유산됐다고 자세하게 거짓말한 친구
몇주 전에 친구가 결혼한다고 청첩장을 줘서 축하해줬습니다.그런데 혼전 임신으로 이미 뱃속엔 아이가 있다고 하더라구요.저는 겹경사라고 엄청 좋아했고, 친구도 좋아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며칠전에 갑자기 친구가 유산됐다고 했습니다.유산된 이유는 결혼준비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하혈을 조금 했다면서그 뒤로 복통이 오고 아이를 확인했는데 결국 유산됐다고...이로 인해서 결국 파혼하기로 했다면서 어차피 결혼하기엔 예랑이 별로였다고 하더군요.아이를 유산하고 몸상태가 어땠는지, 병원엔 언제 갔는지랑 여러가지를 너무 자세하게얘기해줘서 저는 더더욱 감정이입이 됐습니다. 저도 그날 밤은 잠을 못이뤘으니깐요.
전 이 얘기를 듣고,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사실 파혼과 유산을 모두 겪은 친구에게어떤게 위로가 될까 고민도 많이 했고, 성급하게 잘못된 위로를 했다가 더 큰 상처를 받을까염려스러워서 몇날며칠을 고민한 끝에 작은 선물도 준비했습니다.평소 친구가 좋아하던 케이크 하나랑 디퓨저 작은거 하나 사서 만나자고 했습니다.
어제 친구를 만났는데 생각보다 얼굴도 밝고, 괜찮아보이더군요.그래서 제가 준비한 선물도 주면서 걱정되어 몸상태부터 물어봤어요.그런데 뭔가 되게 곤란한 표정을 짓더니,
"아..사실, 나 유산 안했어~ 사실은 파혼하려고 맘 정한 후에 낙태하려고 했는데, 낙태할거라고얘기하기가 좀 그래서.."
이 얘기를 듣고 저는 어리둥절했죠. 그런데 이어서 하는 말이 파혼하려다가 다시 재결합했다더군요... 그것도 저한테 유산했다고 한지 하루만에..
그러면서 신혼생활이 기대된다느니, 집이 어디라느니..얼마주고 샀느니,,예랑이 뭘 해줬느니 하면서 그런 자랑을 하고 있고,전 혼자 벙쪄있고..
선물준것도 그냥 자기 결혼식+임신 축하 기념 선물식으로 받아들이더라구요;
집에 돌아와서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쁘더군요.물론 나쁜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아 그건 다행이지만.. 너무 유산에 관한 얘기를 디테일하게 해서 의심도 안했어요;그런데 별로 진심어린 사과도 없는 그녀를 보며.. 내가 너무 과하게 생각했나 싶더라구요.
괜히 저 혼자만 바보 된 기분이었네요...지난 며칠동안 혼자 뭐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