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ㅇㅇ2021.01.29
조회117

안녕하세요 21살 여자입니다
읽어주세요 부탁드릴게요






21살 여자입니다 저는 어떻게 사는 게 맞을까요 어렸을 때부터 집이 가난해서 하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입고 싶은 거 하나 제대로 못 해보고 사 달라는 말도 눈치 보며 살았습니다 부모님이 이혼을 해서 초 중 고는 한부모 정부 지원 해서 무료로 밥을 먹었고 컴퓨터도 없었는데 정부에서 쓰는 지원 컴퓨터로 할 거 하며 지냈습니다 대학교도 정부 기초수급자 장학금 받아서 들어왔는데 고등학교 때 배웠던 거 그대로 배우길래 자퇴 진행 중이구요 고등학교 때까지는 아빠랑 살았는데 크고 나니까 엄마랑 살게 되었어요 엄마랑 사니까 엄마는 남자 하나 잘못 만나서 한 두달은 먹고 놀더니 그 남자랑 헤어지니까 지금은 집 인터넷 요금도 못 내서 끊기고 차도 뺏겼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얼른 돈 벌어서 엄마 도와줘 하는데 솔직히 제가 왜 도와줘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이기적인가요 한 두달 놀 때도 그냥 일 해라 했는데 안 한 것도 엄마고 엄마한테 뭐 바라지 말라고 말 하면서 정말 필요할 때도 안 도와주셨으면서 왜 도와줘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러면 정 떨어진다 그러고 힘든 거 뻔히 보이면서 왜 그러냐고 내가 딸이면 엄마 쓰라고 그냥 드린다고 그렇게 압박만 벌써 반년이 지났네요 처음은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더 심해졌다고 해야 하나요 엄마랑 싸울 때마다 집 나가라고 연 끊자는 말을 입에 달고 살길래 바로 대출 받아서 계약하고 짐 싸려고 집 들어오니까 하는 말이 처음엔 나가서 무슨 고생이냐 집 놔두고 여기서 돈 벌면 나가라 하시길래 맞는 말이라고 지금 나가봤자 버는 것보다 나가는 게 많을 것 같다고 느꼈어요 그러고 누워있는데 들어오시더니 대출 받은 거 엄마가 해달라 그럴 땐 안 해주더니 그러시는 겁니다 엄마가 저번에도 제 이름으로 자꾸 대출 하라길래 안 된다 했다가 엄마가 대출 받은 거 그럼 엄마가 다 갚아라 했더니 정 떨어진다 그러고 뒤로는 대출 얘기 안 했는데 집 나가지 말라는 이후로 방 들어와서 한다는 소리가 1. 엄마 좀 도와주라 2. 주식하자 돈 뿔리자 3. 엄마 힘든데 그것도 못 도와주냐 입니다 저는 솔직히 집에서 재워주는 것 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생각하고 저런 말 안 해도 알아서 다 도와줄 건데 그러니까 도와주기가 싫습니다 엄마가 저한테 금전적인 것도 해준 게 없고 여태 도움 없이 돈만 있으면 그러는데 제가 이기적인 걸까요 미래도 불확실한 상태에서 압박만 받으니까 멘탈도 많이 깨지고 불안해요 이렇게 사는 게 맞을까 싶기도 하고 그냥 나가서 사는 것도 좋은 선택은 아닌 것 같고 엄마 그늘 아래 있는 것도 좋은 선택은 아닌 것 같아요 그냥 죽고 싶은데 저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