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이 사돈한테 전화했어요

타도시짜2021.01.31
조회3,914
요즘 몇날 며칠 분해서 하루하루 분노가 가득 쌓여서 감정 조절이 잘 안됩니다
많은 분들이 보는곳에 글을 좀 올려봅니다
음슴체 양해부탁드릴게요

결혼 5년 살짝넘음
나는 원래 정리정돈 잘 못함
물건을 서랍에 잘 정리못함 물건들이 많이 책상이나 선반같은곳에 나와있음
그래도 그 와중에 나와있는 물건들은 그 제자리가 있음
사실 살림도 완벽 깔끔 잘 못함
배워본적도 없고 설거지하고 음식하고 음쓰버리고
가끔 냉장고 한번씩 닦아주고 이정도?

친정엄마 깔끔함 결혼전에 다해주셔서 집안청소 해본적도
없고 일만다녔음 요즘 엄마가 매일 집에옴(같이 운동함) 가끔씩 잔소리 하심 잔소리 싫음ㅠ
그리고 엄마가 한번은 식탁 정리를 해주심ㅠ
남편이랑은 주말부부고 우리는 식탁에서 밥을 안먹으니
점점 잡동사니 올려놓는곳으로 변했었음
그래도 지금은 깔끔하게 유지중임

홀시부 있음
결벽증임 내기준엔 아주 결벽증임
좋음점은 본인집은 매일 쓸고닦고 해서 불시에 방문해도
머리카락 한가닥 없음
내머리카락 몇개 빠져있음 계속 주워서 버림
한번은 야근하고 남편손에 이끌려 고기한점 얻어먹으러 감
형님이 고기사왔다고 먹자고.
내가 시댁에 도착하기 전에 이미 그집에선 시댁식구들이 1차를 마침
내가 도착했을때 시부 온갖 투덜투덜 싫은소리하면서
고기 기름 튀었다고 물티슈로 벽닦고 계셨음

우리 형님 엄청 깔끔하신 편인데 본인딸 내앞에서 계속 욕함
더럽게 치우지도 않고 깔끔하지도 않다고.
가스렌지에 무슨 국물 흘렸는데 닦지도 않았다고;;;
먹다 체할뻔. 또 돈에는 엄청 예민해서 돈돈돈 거리는데
형님이 생활기계 하나 샀는데 쓸데없는거 샀다고
내앞에서 계속 언성높이면서 싸움 듣기싫었음
나가면 돈나간다고 여행??즐기지도 않음

잠깐 얘기 더하자면 진짜 솔직히 미저리 올가미정도로
초반에 엄청 간섭하셨고....
며느리 혼자있는집에 문따고 들어와서 당황한적 많았음
몇개월간 거.의 매일왔음
어떤 재활용을 버렸는지 재활용날 새벽부터 수거장 들려서
뭐 버렸는지 보고 나한테 그거 왜버렸냐고까지 말함...ㅠ
내주변 사람들이 이해할수 없다고 할만큼 상상 이상이었음
나중엔 도를 넘은말에 상처받아서 연락 한동안 끊었더니
서로 내외해서 다시 연락하게 됨

최근에 우리집에 일이 생겨서 왔음
본인눈에는 당연히 다 못마땅. 현관을 쓸었었는데도 마음에 안들었는지 물티슈로 닦기까지함. 하지말라고 해도 본인성격상 안됨.
공사할동안 계속 물티슈 갖고 베란다 문틈 가스렌지 벽 다 닦고다님. 내가 다 스트레스 받음

그날 울 엄마도 운동하러 왔다가 공사끝나고 정리할때 다같이 있었는데
계속 나한테 훈계함 스트레스 엄청받음
나중에 다 헤어지고 엄마랑 통화하는데
시아버지가 안해도 될 말까지 다 하시는구나
라고 나한테 말함
그냥 본인말이 다 맞는다고 우기는 스타일임
우리엄마가 딱잘라서 나도 그렇게 해봤는데
벌레 생긴고 안좋다고 이렇게 해야하는거라고 말하니
그제서야 입 꾹 닫았음 좀 통쾌했음

이후 어느날 울엄마랑 같이 있는데 시부가 엄마한테 전화함
엄마가 시부한테 무슨말을 했는데 그게 자기를 무시한거라고
막 따지면서 기분나빴다면서 얘기를함
목소리가 커서 다들림
사실 엄마가 없는말 한것도 아니고 그냥 있는 그대로 얘기한거임
내가 생각했을때는 자격지심인것 같기도 했음

엄마는 그냥 다 듣고계셨음
나도 거기까지는 노인네가 좀 서운했나보다 했었는데
갑자기 내욕을 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엄마한테???엄마딸인나를???본인 며느리를?????
집을 헌집을 만들어놓고..부터 시작해서...뭔 별의별....기가차서..
사돈한테 이러는게 당연한거임??정말 무례한 행동 아님??

우리남편 솔직히 이뻐서 울 부모님이 아무말 안하는 아님
그냥 이해하고 그럴수도 있지, 우리가 어른이니 이해하자
이런식임

남편이 결혼전 몇천 돈사고 친것도..(결혼 얼마 안남기고 밝혀짐 그누고도 알지못했었음)그거 친정에서 내생각해서
메꿔주고 그냥 다 이해하고 그랬는데....
직장에서 사고 치고 한달 무급휴직 받았을때도 친정에서 남편 한달월급 보내줬었음(그것땜에 지방발령나서 주말 부부하는데 그만둘수는 없으니 억지로 계속 다님.시부는 남편이 부정 저질러서 지방발령난거모름. 그냥 회사에서 발령 그지같이 냈다고 생각할거임)
아무대가없이..물론 내돈으로 해결할수 있었지만
친정에서 내생각 내걱정으로 흔쾌히 해주심
우리친정 엄청 부유하진 않지만 못살지 않음

남편월급에서 시부 한달에 몇십만원씩 드리는데도 우리 돈 못모은다고 돈돈돈 거리고 엄청 뭐라고 많이 하셨음
나름 기분나쁜 시집살이도 많이 받았었는데...

사람이 참고보니 점점 호구가 되는것같아서 할말은 하고 살았음
근데 이번에 울엄마한테 전화로 할말 못할말 하는거 보고
많이 참다가 엊그제 전화함
할말 다함. 그냥 있는그대로 사실대로 다말함
사돈이 만만하냐고.어려운 자린데 어찌 자식욕을 할수가 있냐고.
우리부모님은 본인 아들 이뻐서 한마디 안하는줄 아냐고
(시부한테 남편얘기 다함.있는사실대로 다함.근데도 본인자식욕은 안하대요????)
다 예의에 어긋나고 서로 안좋으니 말 아끼는 거라고 했더니

시부가 울엄마한테 전화해서 자기가 미안했다고 얘기했다함
근데 마지막에 자식교육은 잘 못시켰다고 얘기했다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
이게 사과임????지금도 진심으로 어이가 없어서....
울엄마도 지금 많이 참고있음
나는 엄마한테 그얘기듣고 분노가 사라지지 않음
너무 몰아세웠나 버릇없게 할말 다했나 싶어서 미안한 감정도 생겼고 먼저 전화드려볼까 했었는데 자식교육 들먹이는거 보고
진심으로 정이 떨어졌음
이번에 이사겸 생신이라 내 얼마안되는 월급보다 더 챙겨드린거...진심으로 후회함. 한달전으로 돌아가 내자신을 그냥 죽여버리고 싶음

자식교육은 본인이 더더더 잘 못시킨건 생각이 아예 없나봄
남편이 아주 싫지는 않지만 가끔 못배웠구나...심하게 못배웠구나...할때 있음..그럴때 부자가 겹쳐보임

아 그리고 왜결혼했냐 하실까봐 말하는데 일단 사랑해서 결혼한거고 결혼전엔 세상 바보온달처럼 화낸적도 없었음
다 나한테 맞춰줬고 했는데 결혼후 딱 이개월 후에 성격나왔음
나도 완벽한 사람이 아니고 남편도 그렇고..
남편속마음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는
우리 남편이니 내 지랄같은 성격 단점 다 포용하고 사는구나
나도 잘해야지 잘 대해줘야지 하면서 살고있음

더 자세히 얘기하면 안될것 같아서 말은 많이 아꼈는데...

보통 사돈이 사돈한테 전화해서 사돈 자식욕 하는게
보편적인거임???
의견좀 내주세요 절실합니다

전 제 상식으로 이해할수가 없는데
제가 시부한테 전화해서 있는말 할말 사실대로 다했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잘못됐다고 하면 사과드릴까 해서요
아, 그리고 엄마가 저랑 헤어지고 시부랑 통화하면서
저도 옆에 있었다고 다 들었다고 얘기는 했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