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그런벨소리를 해놔서. 개망신 당했어요 ㅡ.ㅜ

망했다녀 2008.11.26
조회1,576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20대중반 처잡니다.

 

퇴근시간도 다가 오고 얼마전 제가 당했던 망신살이 갑자기 생각이 나서요

 

전 노래방가는걸 너무 좋아해요 노랠 잘하는건 아니지만

 

못해도 막 랩하고 그러는거 있죠. 들으며 좀 거북스럽기도 하지만. ㅎㅎㅎ

 

가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왠지 웃기고 재밌어서

 

특히 저희는 힙합을 좋아해요ㅎㅎㅎ 다이나믹듀오, 엠씨스나이퍼,

 

배치기 기타등등

 

정말 좋아한답니다. 그리고 요즘은 노래방에 기능이 많아져서 노래부른걸

 

싸이에 깔수도 있고. 벨소리로도 가능하더라구요.

 

저랑 젤친한친구도 그런걸 좋아해서 그냥 우리끼리 웃자고 녹음한거 들어보기도하고

 

벨소리로도 해놓고 그랬죠.

 

 얼마후면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 케빈과 함께 하고싶기는 않기에.

 

소개팅을 하기로했어요. 나름대로 치장이란 치장을 다하고 조신한 여잘 좋아한다는

 

주선자의 말씀에 따라서 완전 내숭을 떨고 요조숙녀인냥.  행동하리라 맘먹었어요 .

 

역시주선자의 말처럼 소개팅남은 참 훈훈하드라구요.

 

흐뭇한 미소를 참고 참하게 행동하려 노력을 했고. 그분도 매너좋게 저와 얘기를 잘

 

나누었어여. 드뎌 나도 솔로 탈출... 감격에 겨워했죠.

 

저녁식사를 하며 즐건 시간을 보낸후 영화를 보여주신다기에 보러갔습니다.

 

그날따라 사람이 무지하게 많드라구요.

 

영화가 시작돼고 집중을 하며 보던중  어디서 많이들어본 목소리가 조용한 극장안을

쩌렁쩌렁 울려대는겁니다. 

 

"충청북도 제천 꼬맹이 나는 전투개미 깡다구에 불알 두 쪽뿐인 난 칼든 맹인

하루를 벌어 하루를 살던 나의 어제는 비틀거리는 팽이 인생이 젖동냥 걸인과 같아

위태위태 혼수상태 저기 발끝 밑에 라면 한봉에 하루를 살던 그때 @#%$^$#%@^$#"

"-_-;;;;;;;;;;;;;;;;;;;;;"

 

순간 영화관에 있던 사람들의 수근덕거림.

 

"X알이래 키키킥"

 

"노래진짜못한다 "

 

"#$%^$#%&^%*" 등등등

 

저 진짜 미치는줄알았습니다. 님들 이노래 아시나요?

엠씨 스나이퍼의 노래.. 그냥 엠씨 스나이퍼가 불러도 영화관에선 민폐인노래.

저와 제친구가 노래방에서 재미삼아 부른노랠 친구가 벨소리로 만들어서 저에게 보내준것이였죠.

아니 다른부분은도..많았는데 하필 왜 그부분을 벨소리로 만들었으며 왜 하필 소개팅날

저는 그걸 벨소리로 해놓고 영화관에서 매너없이 진동으로도 안돌려놨을까요.

 

그 훈훈한 소개팅남의 당혹스러워하는 표정을 전 지금도 잊을수 없어요.

예의상 연락은 왔는데 앞으로 이제 어쩜 좋습니까 참한 여자인척 했는데 . 다망했어요

저 이제 우짜져 ?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