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업 여직원 사장님께 결혼에대한 이야기를 하니

여직원2008.11.26
조회14,662

안녕하세요.

 

외국계기업 에 다니는 30살 여 직원입니다.

 

더 자세하게 말하면 미국 기업으로 나스닥 상장 되었구요

회사 규모는 아주 큰편이고 (한국지사는 작지만) 아시아 미국 유럽 등 지사가 있고요

 

한국 지사에서 일하는 여직원인 저는

나름 여주인으로써 대우를 받고 있어요.

 

회계담당, 대리점 support, 가격관리 등 여러가지 일을 하면서

사원이지만 (일한지 2년거의 다 되감) 한국지사 생겼을 적부터 일해서

사장님 다음으로 오래 근무한 직원이고요.

 

 

월말 expense 정리 할때도 사장님께서 주말에 일했다고 적고 overtime 챙기라는둥

출장갔다오시면 지갑을 사주시는둥 저를 챙겨 주셨어요.

 

 

이렇게 좋은 점도 있지만, 사장님께서 한국분이시라 회사가 뼛속까지 한국인 회사에요.

원래 휴가는 20일인데 (Vacation 16days + Sick 4days) 레귤레이션에도 그렇게 나와있는데

휴가 7일, 이것도 2년차라 하루 늘어난거죠 작년엔 6일

 

휴가를 갈려면 적어도 일주일 전에는 결제 올려야 하고

 

처음에 회사 들어 왔을때는 여성직원들 생리 휴가 있는데, 우린 월차 있으니 그런것 없다

하시더니 휴가 7일

 

 

 

 

그러다보니 내년 결혼 식후 휴가를 몇일 받을지도 궁금하고 그래서

내년에 결혼 계획이라  말씀을 드렸죠.

 

그랬더니

 

결혼하고 회사 더 다닐꺼냐? (예)

결혼을 하는것은 뭐라 할수는 없는거 겠지만,

임신을 하였을 경우 우리 회사 는 슬림하기 때문에 (직원이 별루 없어요 10명이하)

장기 휴가는 힘들듯하니 그때되서 다시 한번 말을 해야겠다.

어쨋든  결혼하는것은 축하한다.

 

 

회사 규정집에는 2달 은 월급받고 그리고 1달은 월급않받고 휴가를 쓸수 있는데

저렇게 말하더군요

 

 

외국계기업이 복지가 잘되었겠지라는 생각 무너지고

임신하면 자르겠다는 건지 나가라는건지

오늘 그 말을 듣고는 인크루트만 뒤지고 있습니다.

 

 

대학원 외국에서 상경계열 나왔고 경력 2년차

한 3곳 에 지원하고 나니 왜이렇게 초라해 지는지.

 

 

 

 

나름 결혼 준비를 하면서도 회사 가까운동네에 집을 구할려고 하고

나중에 출산후 에도 계속 다닐려고 했는데 정말 어떻게 이런식으로 말을 하는지

나에게 일을 하라는건지

 

 

 

월급이 적더라도 복지 잘된 회사로 옮겨야겠습니다.

오늘부터 내내 취업싸이트만 뒤져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