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별 후 재혼.. 전시어머님께 말씀드려야 하겠죠..?

쓰니202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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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꽃다운 나이에 좋은 사람과 결혼했습니다.
시댁 분들, 남편 가족, 친척 모두 좋은 분들이셨고 행복하게 결혼생활 했습니다.

그런데 채 1년도 되지 않아 남편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정말 세상이 무너진다는게 이런 기분인가.. 싶더군요. 그 때부터 시어머니와 서로 의지하며 겨우 살아왔습니다.

시어머니가 떡볶이집을 운영하시는데요. 정말 제 집보다 더 자주 드나들며 지냈습니다. (시어머니가 정말 따뜻한 분이셨어요.)

그렇게 4년이 지나고 저는 결혼하고싶은 남자를 만났습니다.
제 아픔을 잘 이해해주고 쓰다듬어준 친구에요. 시어머니께 너무 죄송하고 또 죄송해서 따로 이야기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 본격적으로 남자친구와 결혼얘기가 오가면서 시어머니께 결혼 얘기를 해야할 시기가 왔습니다.

어머니께 너무 죄송해서.. 얘기를 꺼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죄책감에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봐야할까도 했지만 이미 끝내기에는 너무 멀리와버린 듯 하네요.

당연히 어머니께 말씀드려야한다는 것을 알고있지만 너무 죄송한 마음에.. 어머니께서는 아직도 힘드실텐데..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당연히 말씀을 드려야겠죠?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