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택배기사 와이프입니다

택배기사와이프2021.02.01
조회23,414
안녕하세요저는 30대중후반 흔한주부여자 입니다.다름이 아니라 제 닉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저희남편은 서울 XX구에서 택배일을 하고있습니다.진짜 올해로 택배일 시작한지 3년정도 된거같은데 ..코로나19 시작단계부터 택배물량 급증하더니 , 작년 추석 맞물리면서 선물세트에 .. 추석지나니 농산물에 .. 그거좀 지나니 이제 김장철 준비에 .. 또 좀 가라앉는다 싶었더니 연말, 새해선물에 ... 진짜 근 1년을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새벽5시에 일어나서 씻고 옷입고 출근해서 늦으면 밤12시-새벽2시에 퇴근하더라구요 ...진짜 일찍 끝났다 싶으면 밤11시 .............저희 부부는 올해로 6살된 아들이 하나있는데오죽하면 그아이가 아빠를 보면 "아빠 왜왔어? 일하러가야지" 라고 합니다.. ( 남편 마음아파서 그럼 또 울어요 ㅠ) 그러다 작년12월초쯤 남편이 한껏 기뻐하면서 "이제 택배들 주5일제로 바뀐데" 상위부서에서도 내년1월부터 시행할수있게 뭐 준비중이라고 했데라면서 이제 그렇게 되면 아들이랑 주말에는 놀수도있다며 엄청 좋아라 하는 남편을 보니 마음이 쨘 하더라구요 ...그렇게 2021년 1월 마지막날이 지나 2월1일이 된 현재 .........주5일제는 커녕 물량이 늘면 더늘어나서 택배기사들은 매일이 예민해져서 진짜 웃으면서 일하는꼴을 못본다고 하네여그런데 그 실새를 모르는거라 그런지 언론에서는 뭐 물류작업할 인원을 충당했다느니 .. 뭐 주5일제.. 참... 믿고싶죠 .. 근데 그거 사람 희망고문인거 알고 하시는건지 따지고 싶네여 ㅠ제가 진짜 글재주만 좋았으면 따따따~~ 작성해서 청원글이라도 올리고 싶은데 ... 보시다시피 판도 제대로 못쓰는 글바보라서 ㅠㅠㅠㅠㅠㅠㅠ아 .. 제발 언론플레이좀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ㅠㅠㅠㅠ그것때문에 택배일 하시는분들 더더욱 예민하시고 스트레스 받으셔서 더 힘들어 하시는거 아시나요? 그리고 ,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들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등등남여노소 누구나 다 택배 이용하시죠 ?제발 택배기사 무시하지마세요 ㅠ그분들도 한가정의 가장이자 한 가정의 귀한 자식이예요진짜 남편도와서 같이 일을 몇번 해봤지만 ..부모들이 어떻게 자식한테 가르쳤는지 의심스러울정도로10대들이 기사한테 전화해서 "아저씨 내 택배 왜 안갖고와요? " 부터 시작해서지 마음에 안들면 __이나 저발이니 찾질않나 ..술드신 중년 남자분들 술에 취해서 택배기사한테 전화해서 " 야 이새끼야 내 택배 잘 갖다놨냐? " 이러질 않나 ...아줌마들 택배 착불비 깍아달라고 하시질 않나 .. (착불비 개인돈 아닙니다 . 그거 기사가 대신 받아서 그날 정산으로 부족하면 자기돈으로 매꿔야대요 ) 어떤분은 잔돈없다고 하니깐 택배기사보고 " 장사하는 새끼가 잔돈도 안갖고 다니면 쓰냐 , 기본이 안되어있네 " 라면서 비꼬고 무시하고 욕하고진짜 여기에 있던일을 하나하나 다 쓰고싶지만 ...너무 많고 벅찹니다 ..어느날 제가 한라디오에서 "택배기사님들 늦게 받아도 좋습니다. 건강해치지말고 천천히 무리하지않게 일해주세요" 라고 어떤 연예인들이 언급하시더군요근데, 정말 그럴까요?아침8시~9시부터 핸드폰 터져버릴정도로 전화에 문자에 난리나요내용들이 하나같이 " XX번지인데요 제 택배언제와요? , 저 그시간에 없는데 지금 갖다주세요, 물건 집안까지 들어서 갖다놔줘야죠 택배기사면 그게 기본아닌가? , 택배 하루면 배송되는데 왜이리 굼떠요? 등등 " 진짜 ...한분씩 제가 대신 찾아뵈서 참교육이라도 해주고 싶을정도예요 ..제발 여러분도 코로나로 인해 힘드신만큼 택배기사님들은 더더욱 힘들다는것좀 아시고 내 가족이나 내부모나 내 자식들이 택배기사분들께 선넘는 행동을 하지 못하게 서로서로 에티켓좀 지키고 살앗으면 좋겠어요물론, 제 남편이 택배일을 해서 주가 택배일로 이야길 했지만,모든분들이 힘든시기입니다제발 힘든시기 같이 노력해서 으쌰으쌰 하면서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대한민국 화이팅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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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글

안녕하세요
제글에 댓글이 많이 달릴지 몰랐는데
많은댓글들이 있네요
근데 제 글에 팩트를 못집고 시비성 댓글 다시는분들이 대부분이던데 ㅋㅋㅋ

그리고 도대체 공부못해서 라는말이 왜나오는거지?
본인들은 공부를 잘해서 무슨일을 하시길래요^^?

하여튼 키보드워리어들 많은건 알았지만
이정도로 수준미달급 댓글이 판칠지는 생각도 못했네요
직업에 규천없고
징징대는것도 아니고
공부못했던 사람도 아니고
애는 댁들보다 잘키우고 있어요

그러니깐
심심하신분들은
남이쓴글에 훈계질 하지마시고
그럴시간에 자기개발에 힘씁시다^^

그럼 모두들 코로나 조심하시구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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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앗 놓친부분이 있어서요
저 닉 안바꿨구요
좋은말 써주신분들께 댓글 안달고
악플이며 시비거시는분들께만 댓글 몇개 달았어요 ~
그리고 뭐 집안까지 거론하신분 계신데
남의집안신경쓸 시간에 너그덜 집안이나 신경쓰시구요
좋은댓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그리고 요즘 코로나 때문에 힘드신분들 많은거 알구요
다른직업들도 힘든거 알아요
징징거린적도 없구요
저는 이글쓴계기는 저희남편분이 담당하고 있는 지역분들도 보실수 있으니 혹은 저희남편한테 못되게 구신분들이 보실수 있으니까 앞으론 좀더 둥글게 부탁드리고 싶어서 쓴 내용이였는데
제가 글솜씨가 없다보니 제마음같이 글에 전달이 안된거 같네요 !

제글보고 불편하셨던분들 죄송합니다
원래 성격이 인터넷상이라고 막말하시는분들 그냥보고 못지나가는스타일이라서 꼼꼼히 읽어보고 댓글달려고 했지만 너무 많아서요 !

저도 간혹이긴 하지만
남편도와 같이 일도 하고 있고, ( 평일엔 아이 유치원간시간에 ) 저녁에는 애 재우고 제 본업하구 있어요
그러다 새벽5시에 남편 도시락 싸구요
그렇게 쪽잠자면서 제일 육아 살림 남편일 도와주는거 쪼개고 쪼개서 해내면서 나름 열심히 살고 있답니다

모두들 힘들고 고된 일하시느라 오늘하루도 고생하셨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 코로나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