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가 나서 막 쓰는 글인데 이해 부탁드립니다. 저희 부부는 둘 다 편모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둘 다 고향은 다르지만 직장이 서울이라 서울에서 삽니다. 저는 밑으로 남동생이 있고 동생도 대학이 이쪽이라 엄마 혼자 두기 그래서 셋이서 같이 올라와 살다가 남편 만나 결혼했습니다. 반면 남편은 오래전부터 서울에서 혼자 살았고 시어머니는 수원에 계십니다. 결혼하고 두 달에 한 번씩 찾아갔고 저는 못 가도 남편은 갔다 왔습니다. 문제는 코로나가 터지면서 저는 한 번도 수원에 안 갔습니다. 제가 엄마 집에 자주 가는데 동생은 취업공부 중이라 밖에도 안 나가고 엄마도 외출을 잘 안 하셔서 괜히 제가 옮기기라도 할까 봐 저는 집-엄마 집 이렇게만 다녔습니다. 혼자 간다는 남편은 제가 못 가게 하면 말도 안 하고 그래서 아예 막지는 못했습니다. 그런 남편이 이번 설에는 가지 말고 그 대신 평일에 본인이 하루 쉴 테니까 하루라도 다녀오자 해서 제가 요즘 상황이 더 심각하니 한 두달 더 지켜보자 이야기했는데 기어코 지난주에 혼자 다녀왔습니다. 엄마한테 그 이야기를했더니 엄마는 제가 잘못했다면서 시어머니께 설날말고 나중에라도 남편이랑 같이 다녀오라고 한약까지 지어주신다며 시어머니 걱정을 하셨습니다. 저도 이야기를 듣고 죄송해져서 남편한테 3월정도 다녀오자고 했더니 남편이 더이상 같이 안가도 된다고 이제와서 착한척 하지말라는대 이말 이거 저랑 저희 엄마한테 이중으로 욕하는 소리 아닌가요? 제가 저희 엄마보러 자주가는건 코로나 전부터 같은 동네니깐 매일가도 괜찮지만 시어머니는 다른 지역에 사시니깐 자주 못가는게 어쩔수없는거 아닌가... 하지만 남편은 제가 이기적이라는데 그럴거면 애초에 본인이 왜 어머니를 혼자 두고 왔는지..그게 잘못된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여기 댓글 중에 수원에 가라고 하시는 분들 참 위험하신 분들이네요. 아마 당신들은 지금도 누군가와의 어쩔 수 없는 약속이란 이유로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실 듯 보여서 소름이 돋습니다. 시국을 떠나서요. 원래 동네에서 다른 동네 가는 것도 힘든 게 사람들 일상 아닌가요? 출퇴근 운운하시는 분들은 그 다니는 시간이 본인들 삶 속에서 값진 시간이라 착각 속에 사시고 계신듯합니다. 양심적으로 본인들은 출퇴근 먼 거리 왕복할 때 분명 속으로 힘들다고 생각하면서 저한테 괜찮다고 권유하는 게 맞잖아요? 그게 내로남불입니다. 본인들부터 묵주기도하며 자아성찰하세요.16463
코로나라 시댁안간다고 막말하는 남편
저희 부부는 둘 다 편모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둘 다 고향은 다르지만 직장이 서울이라 서울에서 삽니다.
저는 밑으로 남동생이 있고 동생도 대학이 이쪽이라 엄마 혼자 두기 그래서 셋이서 같이 올라와 살다가 남편 만나 결혼했습니다.
반면 남편은 오래전부터 서울에서 혼자 살았고 시어머니는 수원에 계십니다. 결혼하고 두 달에 한 번씩 찾아갔고 저는 못 가도 남편은 갔다 왔습니다.
문제는 코로나가 터지면서 저는 한 번도 수원에 안 갔습니다.
제가 엄마 집에 자주 가는데 동생은 취업공부 중이라 밖에도 안 나가고 엄마도 외출을 잘 안 하셔서 괜히 제가 옮기기라도 할까 봐 저는 집-엄마 집 이렇게만 다녔습니다.
혼자 간다는 남편은 제가 못 가게 하면 말도 안 하고 그래서 아예 막지는 못했습니다.
그런 남편이 이번 설에는 가지 말고 그 대신 평일에 본인이 하루 쉴 테니까 하루라도 다녀오자 해서 제가 요즘 상황이 더 심각하니
한 두달 더 지켜보자 이야기했는데 기어코 지난주에 혼자 다녀왔습니다.
엄마한테 그 이야기를했더니 엄마는 제가 잘못했다면서 시어머니께 설날말고 나중에라도 남편이랑 같이 다녀오라고 한약까지 지어주신다며 시어머니 걱정을 하셨습니다.
저도 이야기를 듣고 죄송해져서 남편한테 3월정도 다녀오자고 했더니 남편이 더이상 같이 안가도 된다고 이제와서 착한척 하지말라는대 이말 이거 저랑 저희 엄마한테 이중으로 욕하는 소리 아닌가요?
제가 저희 엄마보러 자주가는건 코로나 전부터 같은 동네니깐 매일가도 괜찮지만 시어머니는 다른 지역에 사시니깐 자주 못가는게 어쩔수없는거 아닌가...
하지만 남편은 제가 이기적이라는데 그럴거면 애초에 본인이 왜 어머니를 혼자 두고 왔는지..그게 잘못된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여기 댓글 중에 수원에 가라고 하시는 분들
참 위험하신 분들이네요. 아마 당신들은 지금도 누군가와의 어쩔 수 없는 약속이란 이유로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실 듯 보여서 소름이 돋습니다.
시국을 떠나서요. 원래 동네에서 다른 동네 가는 것도 힘든 게 사람들 일상 아닌가요? 출퇴근 운운하시는 분들은 그 다니는 시간이 본인들 삶 속에서 값진 시간이라 착각 속에 사시고 계신듯합니다.
양심적으로 본인들은 출퇴근 먼 거리 왕복할 때 분명 속으로 힘들다고 생각하면서 저한테 괜찮다고 권유하는 게 맞잖아요?
그게 내로남불입니다. 본인들부터 묵주기도하며 자아성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