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언제까지...해야하나요

쓰니2021.02.03
조회9,100
저는 안경원에서 일하는 안경사입니다.
올해로 14년차이자 지금있는 매장에서 7년째 사장님과 단둘이 일하고 있어요.
서비스업을 10년이상 한 사람으로써 왠만한 갑질이나 하대는 아무렇지 않게 넘어갈수있어요.

오늘 난생 처음 당한 일에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어제 60대아저씨가 안경테와 다초점 안경렌즈를 구매하셨어요.
다초점 안경은 5일정도 걸리는거라서
고른 안경을 매장에 두고 가셨고
혼자와서 구매한 안경을 부인이 궁금해한다고 오늘 아침에 다시오셨어요.
그리고 사진을 찍어달라고하셔서 안경을 쓴 정면사진과 측면사진을 찍어드렸고
부인이 사진찍어간 테를 싫어하면 테를 다시 골라야한다며
테를다시 보여드리기시작했어요.
2,3개쯤 봤을때 코받침을 바꿔달라고 하는 손님이 들어와서 바꿔드리고 다시 테를 보여드릴려고 마주보고 선순간
아저씨가 소리를 지르면서
테를 왜케 아끼냐고 꺼내달라는데 왜 안주냐고 소리를 지르기시작하셨어요.
저는 "죄송합니다. 그런의도가 아니었는데 죄송합니다."
몇번을 사과했는데

사장님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해서
전화번호를 알려드렸더니
매장에서 나가서 바로앞에서 (매장유리앞에서)
대가리에 피도 안마른게 저렇게 얘기한다고 소리지르고
(다들리게 저를 모욕하고)

매장에 다시들어와서
테 다시 보여달라고 하길래
보여주면서
"죄송합니다. 본의가 아니었습니다."
하니
토단다고 또 성질내면서
사장님께 전화 해서
직원이 삿대질하고 소리지른다고.... 얘기하고 나갔어요.
(내가 언제...소리를...)

그리고 중간에는 느낌이 기분나쁘다고 성질내고....


처음엔 분노조절장애 손님인가보다했는데
생각할수록
인격적으로 당한 대우가 마음에 걸려서
눈물이 납니다.

내가 왜 사과를 깍듯이 하면서 용서까지 구해야하나...
왜 내가 이런취급을 받아야하나...
제나이가 38살이고... 제생각에 저는 잘못한게 없어요...
그아저씨도 자식이 마흔살이라고 성질내면서 얘기하시던데
.
자식뻘인 사람한테 그렇게 까지하는게 ...맞는건가....
어떻게하면 이 감정이 해소가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