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중인데 애들을 등원시킴

애둘워킹202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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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얘기듣고 너무 열받아서 글 씁니다.

친구는 애 둘 엄마입니다. 이 코로나 시국에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꾸역꾸역 출근하면서 애들 어린이집과 태권도 보내서 퇴근시간과 맞춰 귀가시킵니다. 재택근무 직종이 아니라서 재택은 꿈도 못 꾼답니다. 그래서 무조건 집-어린이집등원-회사-집만 다니고 마트도 안가고 온라인배송시키고 있었대요.

어제 아침에 보건소와 어린이집 선생님, 태권도 관장님 연락 받았답니다.

어느 밀접접촉자인 엄마가 자가격리 중이었는데 애들 둘을 집에서 돌보기 힘들다고 어린이집이랑 태권도 등원시켰대요. 4세와 7세... 4세는 태권도 5시 수업, 7세는 7시반 수업... 자가격리중이던 엄마와 7세 아이 확진났답니다.

친구네 애들은 같은 태권도 학원 5시 수업이고, 같은 어린이집에 다닌대요. 어제 애들과 남편과 친구까지 네식구 모두 접촉자로 코로나 검사하고 자가격리 시작했습니다.

어린이집선생님들, 어린이집 아이들, 태권도 지도진과 태권도 다니는 5시부/7시반부 아이들 모두 검사대상자, 자가격리대상자래요.

본인 아이들인데 돌보기 힘들다고 자가격리중임에도 어린이집과 태권도 보내다니요...

식구중에 자가격리자 있으면 집합시설(학교, 학원, 회사 등)에 보내거나 가면 안되는 거 아닌가요?

1차검사는 친구네 네식구 모두 다행히 음성이지만, 2주후 2차검사도 겁나 죽겠습니다.
열심히 사는 친구에게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너무 화납니다.

한명의 이기주의때문에 온동네가 피해자가 되었답니다.

이거 자가격리법 위반 아닌가요? 나중에 저 사람한테 뭔가 처벌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