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후반, 남친은 30대 초반 연애 3년차에
결혼 준비하다 결국은 파혼하게 됐어요.
사실 예전에 이 문제로 글을 한 번 썼었는데
댓글도 몇 개 안 달리고 열 몇 개 댓글들마저 제가 예민하다길래
신경쓰지 말자 하고 결혼 결심했는데
지금도 제가 예민해서 파혼까지 온 건지 궁금해요 정말...
남친은 9살 많은 미혼 누나랑 함께 살고 있습니다.
네, 누나니까 그럴 수 있지 싶죠.
근데 이 누나가 친누나가 아니라면요?
이 사실을 안 게 연애 5개월 후였어요.
이 '누나'라는 분은 남친 어머니 절친분 딸인데
어머니 친구분 남편이 누나 어릴 때 돌아가셔서 근처로 이사와
돈 버는 동안 남친 어머니가 봐주느라 함께 큰 사이고
아들 셋 막내인 남친은 누나가 기저귀도 갈아주고 놀아주고
남친네서는 장녀나 다름 없대서 이해하고 넘어갔어요.
그 누나 분이 정식으로 초대해서 식사 대접도 해주시고
그 이후로는 그냥 자연스럽게 자주 가게 됐어요.
누나가 없을 때도 있고 있을 때는 함께 어울릴 때도 있었지만
일부러인지 저희가 가면 나가실 때도 많았어요.
코로나 전에는 해외출장이 많았던 누나가 화장품이나 향수 선물도 사다주시고
제 생일 땐 밥도 사주고 저한테 데이트 할 때 쓰라고 식사나 영화 쿠폰도 자주 보내주셔서
솔직히 누나에게는 고마운 게 많았어요.
근데 늘 저를 불안하게 했던 건 남친이었어요.
사실 거의 열 살이나 많은 여자를 이성으로 좋아할 수 있을까 싶어 넘어갔던 크고 작은 일들이 정말 많은데
결론적으로 저보단 항상 누나가 먼저였달까요.
서운해하면 남친은 늘 넌 애인이고 누나는 가족인데 그렇게 받아들이면 어떡하냐로 끝나곤 했어요.
이렇게 찜찜할 때 그만뒀어야 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결혼 얘기가 나오고 상견례를 하고
또 의외로 결혼 준비는 큰 탈 없이 되가서
이대로라면 잘 살겠구나 싶고 좀 편해졌어요.
근데 얼마 전에 지병을 앓고 계신다던 누나 어머님이 돌아가셨는데
세상에 그렇게 오열하는 남친 처음 봤구요...
진짜 어머니 돌아가신 줄 알았어요.......
아니, 누나 남편인 줄 알았어요.......
누나 곁에서 떨어지지를 않더라구요.
누나가 울면 같이 울고 누나 뭐라도 먹이려고 전전긍긍하고
그걸 또 아무렇지 않게 보는 예비 시부모님 모습까지........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턱턱 막히네요.....
여기까진 그래도 다 참았습니다.
근데 장례 치루고 나서 결혼을 좀 미루고 싶다더군요.
누나 혼자만 둘 수 없을 것 같다고요.
(누나랑 함께 살게 된 계기도 직장이 가까워서라고 했지만
결국은 누나가 결혼 직전에 상대의 바람으로 결혼이 깨져서,
혼자 둘 수 없어서, 가 맞을 거예요)
청첩장까지 다 돌린 상황에 저도 더는 못 참고 폭발해서
그럼 결혼을 엎자고 난리를 첬는데 잡지도 않더라구요...
제가 파혼하자고 했지만 차인거나 다름 없죠.
근데 너무 다시 잡고 싶어요.
누나 옆집에 두고 살자고 그냥 막 매달리고 싶어요.
제발 제가 저딴 짓 하지 않게 좀 말려주세요...
친구들한테도 말 못하겠고 가슴은 터질 것 같이 괴로워서
여기다라도 글 써봐요......
결국 파혼하게 됐어요...
결혼 준비하다 결국은 파혼하게 됐어요.
사실 예전에 이 문제로 글을 한 번 썼었는데
댓글도 몇 개 안 달리고 열 몇 개 댓글들마저 제가 예민하다길래
신경쓰지 말자 하고 결혼 결심했는데
지금도 제가 예민해서 파혼까지 온 건지 궁금해요 정말...
남친은 9살 많은 미혼 누나랑 함께 살고 있습니다.
네, 누나니까 그럴 수 있지 싶죠.
근데 이 누나가 친누나가 아니라면요?
이 사실을 안 게 연애 5개월 후였어요.
이 '누나'라는 분은 남친 어머니 절친분 딸인데
어머니 친구분 남편이 누나 어릴 때 돌아가셔서 근처로 이사와
돈 버는 동안 남친 어머니가 봐주느라 함께 큰 사이고
아들 셋 막내인 남친은 누나가 기저귀도 갈아주고 놀아주고
남친네서는 장녀나 다름 없대서 이해하고 넘어갔어요.
그 누나 분이 정식으로 초대해서 식사 대접도 해주시고
그 이후로는 그냥 자연스럽게 자주 가게 됐어요.
누나가 없을 때도 있고 있을 때는 함께 어울릴 때도 있었지만
일부러인지 저희가 가면 나가실 때도 많았어요.
코로나 전에는 해외출장이 많았던 누나가 화장품이나 향수 선물도 사다주시고
제 생일 땐 밥도 사주고 저한테 데이트 할 때 쓰라고 식사나 영화 쿠폰도 자주 보내주셔서
솔직히 누나에게는 고마운 게 많았어요.
근데 늘 저를 불안하게 했던 건 남친이었어요.
사실 거의 열 살이나 많은 여자를 이성으로 좋아할 수 있을까 싶어 넘어갔던 크고 작은 일들이 정말 많은데
결론적으로 저보단 항상 누나가 먼저였달까요.
서운해하면 남친은 늘 넌 애인이고 누나는 가족인데 그렇게 받아들이면 어떡하냐로 끝나곤 했어요.
이렇게 찜찜할 때 그만뒀어야 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결혼 얘기가 나오고 상견례를 하고
또 의외로 결혼 준비는 큰 탈 없이 되가서
이대로라면 잘 살겠구나 싶고 좀 편해졌어요.
근데 얼마 전에 지병을 앓고 계신다던 누나 어머님이 돌아가셨는데
세상에 그렇게 오열하는 남친 처음 봤구요...
진짜 어머니 돌아가신 줄 알았어요.......
아니, 누나 남편인 줄 알았어요.......
누나 곁에서 떨어지지를 않더라구요.
누나가 울면 같이 울고 누나 뭐라도 먹이려고 전전긍긍하고
그걸 또 아무렇지 않게 보는 예비 시부모님 모습까지........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턱턱 막히네요.....
여기까진 그래도 다 참았습니다.
근데 장례 치루고 나서 결혼을 좀 미루고 싶다더군요.
누나 혼자만 둘 수 없을 것 같다고요.
(누나랑 함께 살게 된 계기도 직장이 가까워서라고 했지만
결국은 누나가 결혼 직전에 상대의 바람으로 결혼이 깨져서,
혼자 둘 수 없어서, 가 맞을 거예요)
청첩장까지 다 돌린 상황에 저도 더는 못 참고 폭발해서
그럼 결혼을 엎자고 난리를 첬는데 잡지도 않더라구요...
제가 파혼하자고 했지만 차인거나 다름 없죠.
근데 너무 다시 잡고 싶어요.
누나 옆집에 두고 살자고 그냥 막 매달리고 싶어요.
제발 제가 저딴 짓 하지 않게 좀 말려주세요...
친구들한테도 말 못하겠고 가슴은 터질 것 같이 괴로워서
여기다라도 글 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