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자극!! 대학 불합격 현실 말해줌

ㅇㅇ2021.02.07
조회4,129
하위 난 ㅇㅣ번에 입시 끝난 02
입시 다 끝나고 집에만 있다보니 참 많은 생각들이 들어서 아직 입시 중인 친구들에게 공부자극해줄 겸 글 써!

난 이번에 정시로 원하는 1지망 대학 합격했어
서연고는 아니지만 정말 고1때부터 바라보던 학교라 너무 행복해ㅋㅋㅋ 주변에서 축하도 정말 많이 받고.. 그러다 보니까 만약 내가 떨어졌다면? 하는 생각이 들어서

내가 겪었던 일을 불합격했을 때로 가정해서 바꿔서 써봐



-덜덜 떨면서 합격자조회 눌렀는데 불합격
-옆에서 기대하고 있는 엄마 얼굴 보자마자 눈물 남
-말 없이 핸드폰 보여주면 엄마도 말 없어짐
-조용히 방에 들어가서 욺
-합격했어?하는 질문에 애써 웃으며 떨어졌다고 함
-물어본 친구가 안절부절하면서 말 고르는게 느껴짐
-학원쌤 과외쌤한테 미안해서 아무말도 못함
-담임쌤한테 불합격 사실 알려야함
-담임쌤도 애써 위로해주심
-직장에서 결과 기다리던 아빠한테 불합격 사실 알려야함
-졸업축하겸 가족 외식 나갔는데 걍 초상집
-핸드폰 오래 써서 기능 떨어졌는데 사달라고 말 못함
-부모님 한숨만 쉼
-밤에 부모님 슬쩍 보니 울고계심
-친구들 인스타 스토리에 합격증 사진 올라오는거 구경만 함
-단톡방에 어디어디 붙었다 누구 어디 붙었다더라 하는데 난 입 꾹 다물게 됨
-그냥 내가 떨어졌어요.... 하면 듣는 사람들 표정+애써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위로+전혀 위로 안됨
-부모님 친구들이 부모님 위로함
-대학 어디 다녀요? 질문 들으면 아무 말도 못함
-옛날 담임쌤 봬러가는데 대학 물어볼까봐 가기싫음
-입시 끝나면 ㅎㅏ고 싶은거 개많았는데 아무 것도 하기싫고 그냥 눈치 보임
-밥 먹는 것도 눈치보임
-너무 우울해서 죽고싶음
-미래 걱정됨
-고등학교 3년이 스쳐지나가면서 후회 오지게 함
-에타 못함
-대학시간표 못짜봄
-과잠 못입음
-고졸 됨


끔찍하지...??
일단 부모님 생각만 하면 진짜ㅠㅠㅠㅠ
재수나 반수가 나쁘다는 의도는 아냐!!
오히려 자기 꿈을 위해 도전하는게 멋있다고 생각해

공부 의지가 부족한 친구들이 보고 자극을 받았으면 좋겠어서!! 쌤 봬러 꽃 사러 갔는데 어디 학교 다니냔 말을 들어서 ㅇㅇ대 이번에 신입생으로 들어가요! 했더니 아이구 공부 열심히 했나보네!! 하셔서 넘 뿌듯했어

진짜 합격하면 행복해! 같이 행복하게 지금 힘들더라도 열심히 하자!! 너희의 앞날을 응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