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에 지지 않기

ㅇㅇ2021.02.07
조회11,665

저는 어릴때부터 참 의지 할 곳 없이 자란거 같아요
가족들은 함께 있으면 무섭고 고통주는 사람들이였고
자립하고 나서는 안보고 사는데 가끔 술한잔하고 밤 늦게 집에 들어오면 빈집의 적막함에 숨이 막혀요

가정을 이뤄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솔직히 잘해 낼 자신없고 나는 평생을 이렇게 외롭게 살아내야하겠죠
마음의 빈 공간을 자기애로 차곡차곡 채워가며 외롭지 않다고 이제서야 자유로워졌는데 내가 바라던 행복이 드디어 왔는데 뭐가 문제냐고 스스로한테 물어봤는데
극도로 혼자있는걸 좋아하는 저도 가끔은 사람의 온기가 그리운가봐요

정신치료 받고 우울감이 덜어지면 이렇게 슬픈감정도 옅어질까요?
기댈곳없고 마음 터놓고 지내는 사람이 없어도 나는 괜찮다고 버텨왔는데 가끔 이렇게 빈틈이 생길때면 외로움이 칼날같이 가슴을 후벼파네요


아 답답하다 오래된글이니까 보는사람 없겠지
이걸 썼을때가 작년 초니까 2년다되가는데 내인생은 지금도 여전히 쓸쓸하고 고통스럽네 그사이 두번의 자살시도가있었고 입원도 했었고
정신과도 다녀봤지만 별로 나아진건 없다 난 죽지못해 살아있고 남은건 망가진 몸과 흉터뿐
죽는건 아파서 이제 하기싫은데 사는건 더 고통이라 어찌할줄 모르겠다 나도 행복해지는 날이 있긴할까
이해받고 싶어서 꺼내놓았던 내 상처는 약점이 되서 나를 공격하는 수단이 되고 슬프고 깜깜한 밤이 영원히 지속될것만같다
내사람한테 만큼은 배신하지 않고 이해해주고 양심에따라 행동하려 애썼는데 사실은 내가 그런사람이 필요해서 더 그렇게 살려고 애썼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너무 이상주의자인걸까 세상에 단한명만있어도 좋으니 나를 사랑해주고 이해해주고 배신하지않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보통은 부모가 그런 역할을 한다는데 나는 이미 글러먹었고 죽을때까지 부평초처럼 세상에 겉도려나..
앞으로 딱2년만 참고 살아보자 그래도 힘들면 어디 외국가서 조용히 사라져야지
난원래 같은 실수 잘안하는 편인데 목숨이 달려있다보니 두번이나 실패했던거지 다음에 정말 확실해지면 미련버리고 가자 그게낫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