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으로 저녁을 먹었는데.

여의도새댁2021.02.07
조회3,775
서울 살다가 작년 가을에 경기도로 이사한 사람이에요.
경기도로 이사하고 이번에 경기 재난지원금을 처음 받아봤네요.

가족이 3명이라 30만 원을 받았고 오늘 고깃집 가서 10만 원 정도를 재난지원금 카드로 결제를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거의 도착해서 보니 재난지원금이 아닌 일반 카드 금액으로 빠져나갔고 해당 식당으로 전화를 해보니 페이는 안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카드도 안 되나 보네요.라는 식당 직원의 얘기를 들었지요.

어찌 됐건
이미 저녁을 먹고 비용을 지불한 건데 남편은
욕하고 난리입니다. 아이가 이제 막 6살이 되었는데 그 앞에서 1818 개 짜증이 난다며 왜 재난지원금 안되냐며 욕을 하고 성질을 부리고 차 안에서부터 집 엘리베이터, 그리고
집에 들어와서까지 난리를 피우길래 그만하라고. 재난지원금이나 카드 대금이나 어차피 우리 생활비로 나가는 돈인데 왜 그러냐고 했습니다.

아이는 엄마 아빠 그만 싸우라며 울먹이며 눈치를 보고 있고요. 계속 화를 못 이기고 욕하고 짜증을 내길래 아이 정서보다 돈이 더 중요하냐 물으니 자기는 돈이 훨씬 중요하데요. 아이 정서 상관없고 돈이 최고랍니다.

신혼 초 .. 그리고 아이 태어나고 진짜 이런 사람이랑 왜 결혼해서 살고 있나 싶다가 애가 좀 크면서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사람 안 바뀌나 봅니다. 욱하고 다혈질에 욕하고 시비 거는 성격이 또 나옵니다. 저는 이해가 안 가요. 재난지원금이든 카드든 어차피 가족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쓰는 생활비인데 왜 그 난리를 부리는 건지
(임신 당시 신세계 백화점 지하에 오렌지를 착즙해서 파는 가게가 있었는데 작은 사이즈 200ml 안 사고 1000ml 샀는데, 비싼 걸로 샀다며 엄청 혼난 적 있어요)

금요일 신청하고
토요일 재난지원금 신청 승인되고
계속 사용처 통화합니다.
(나이키, 자라, 하나로마트 등등)
저는 이것도 이해가 안 가는 게 그냥 주변
마트 빵집이나 세탁소 정육점 등 가면 한 달도 안 돼 30만 원 다 쓸 텐데 매장마다 전화하는 것도 이해가 안 돼요.

이게 부부 싸움할 일인가요?
진심 궁금합니다.